플랫폼의 생각법 2.0 - 1등 플랫폼 기업들은 무엇을 생각했고 어떻게 성장했는가
이승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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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이 뭘까요?

예전에는 이 단어가 기차역이나 지하철 승강장을 떠오르게 했는데요.

지금은 온라인의 바다에서 이용자들이 활동하는 무대를 의미하는 단어로 알려졌어요.

단어는 낯설지만 우리는 스마트 폰을 켠 순간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을 하고, 배달 어플로 음식을 시키고,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시청합니다.

앗, 저는 지금 네이버 플랫폼에서 글을 쓰고 당신은 읽고 있어요. 네이버는 중간에서 우리를 이어주고 있네요.

당연하게 사용해 왔던 플랫폼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으세요? 오늘은 이 책을 만나봅니다.

‘플랫폼의 생각법 2.0입니다’

서문만 읽어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얼마나 플랫폼을 관찰하고 분석하는지를요.

플랫폼 전공 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크기와 두께를 가진 책입니다. 그만큼 자세한 설명과 다양한 사례가 들어있죠.

이 책에서 정의하는 플랫폼은 ‘양면 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입니다.

플랫폼 사업은 이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사업입니다. 플랫폼 없이 운영하는 대기업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 시기에 플랫폼에 대해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우리가 언제까지 플랫폼 이용자로만 머물러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업체를 운영하더라도 플랫폼에 진출해야 하고, 취직하더라도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리랜서라면 플랫폼에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이나 재능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죠.

과거에는 플랫폼이 기업이 운영하고 조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제는 플랫폼 시장 내에서도 자유롭게 경쟁하고 참여하는 오픈형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 책에는 다양한 기업의 사례가 나옵니다. 가장 잘나가는 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케이스를 담은 책이라서 예비 창업가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자는 싸이월드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요. 그의 이력을 보자마자 플랫폼 전문가가 말하는 싸이월드 분석은 어떠할까 궁금했습니다.

저자가 싸이월드에 대해서 자세한 분석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배운 것을 토대로 저의 분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싸이월드 폐업 이유

1. 성장의 한계
잘 나가는 플랫폼의 공통점은 다양한 연령대가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점인데요. 싸이월드의 경우 초반에 열심히 활동하던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인맥이 생기고 나서 싸이월드에서 떠나게 되었어요. 하지만 플랫폼은 함께 성장하지 못하고 멈춰있었죠.

2. 새로운 경험 제공 부족
도토리라는 가상 화폐로 배경음악을 사고, 홈페이지 디자인을 바꾸는 것이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그 이상의 경험 제공이 없었어요.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면 고객은 금방 식상함을 느끼죠.

3. 대체제 등장
싸이월드와 비슷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이 생겨났죠. 네이버와 카카오의 성장도 영향을 주었고요. 다른 곳에서 원하는 목적을 이루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싸이월드에 남을 이유가 없었죠.

4. 폐쇄성
싸이월드는 모든 것을 회사가 통제했습니다. 회원수가 많아지자 미디어로서의 영향력도 가지게 되었는데, 모든 생각이 자유롭게 떠도는 곳이 아닌 경영진에게 절제 당하는 미디어가 되었습니다. 또한 고객들이 생산자가 되어 참여하는 오픈형 구조도 아니었기에 회사가 통제하고 담당하는 부담이 컸죠.

활발하게 활동하는 다른 기업들을 살펴보면 싸이월드의 한계성은 더욱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채팅 어플로 시작했던 카카오는 삼성처럼 온갖 분야에 발을 뻗고 있고, 네이버도 검색엔진으로 시작해서 쇼핑까지 점령했습니다.

무조건 많은 사업을 펼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주력 사업에 집중하면서도 다각도로 변화하는 것은 좋은 시도인 것 같아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업은 아마존과 타오바오였습니다.

아마존은 늘 다음 혁신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혁신을 하고, 그래서 성공합니다.

아마존은 드론배송을 시작하였고, 집안으로 상품을 배송해 주기도 합니다. (스마트 도어락 이용으로 원격이나 임시 번호로 문을 열고 클라우드 캠으로 실시간 영상 전달)

인공지능 에이전트로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의 편의를 위해 계산대를 없애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하면 계산까지 끝납니다.

그냥 물건을 중계하는 플랫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즐거운 플랫폼이죠.

기업의 입장에서도 아마존은 단순한 중계가 아닌 가장 진화된 방식으로 상품 판매를 돕는 곳입니다.

중국의 타오바오가 칭다오 맥주를 파는 이야기도 독특했습니다.

효묘가 살아있는 가장 완벽한 상태의 칭다오 맥주 배송을 하기 위해서 주문을 하면 당일 생산한 맥주를 30분 이내에 배송합니다.

이 맥주를 맛보기 위해서라도 타오바오의 쇼핑을 하고 싶을 것 같아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타오바오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72시간 내 배송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합니다.

쇼핑 플랫폼에서 빠른 배송은 무척 중요하죠.

저는 쿠팡 로켓 배송과 마켓 컬리의 새벽 배송을 이용하다가 최근에는 배민마켓(배달의 민족)의 즉시 배송을 이용합니다.

요리하다가 갑자기 필요한 재료가 생기면 배민마켓에 주문을 해요.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할인 상품도 있으니 몰라서 이용하지 않는 게 손해 아닌가요? ㅎㅎ (전 빠른 걸 너무 좋아함)

감히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시간을 되돌려서 싸이월드 창업자분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사업을 시작했다면, 우리는 여전히 싸이월드를 이용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저의 많은 추억이 담긴 곳이라서 저장해 둔 것들을 e북으로라도 만들고 싶은데, 일부 개인 정보가 사라져서 비밀번호도 못 찾는대요. ㅋㅋㅋㅋ

이 책을 읽으니 싸이월드에 대해 아쉬움이 더 커지네요. 블로그에도 열심히 글을 쓰는데... 언젠가는 이 플랫폼도 떠나게 될까요?ㅎ

미국은 아마존, 중국은 타오바오가 시장을 큰 비중으로 독점하고 있지만 한국은 독점 형태 없이 다양한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고 해요.

그러니 저도 좀 안심하고 문어발식으로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싸이월드가 함께 껴안고 침몰한 추억이 너무 아까워서 배신감까지 느껴질 정도니까요. ㅋ

저는 일반 독자, 플랫폼 이용자의 시선에서 이 책을 읽었는데요. 제가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는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빠르고 간편하다. 자주 이용하면 포인트가 쌓여 활용할 수 있다. 쿠폰 제공 등의 이벤트를 누린다. 고객 후기를 보고 선택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아마 많은 이용자가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텐데요. 이 책과 함께 이런 의견을 참고한다면 앞으로 거대 괴물이 될 플랫폼의 등장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까지 ‘플랫폼의 생각법 2.0’ 리뷰였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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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07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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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3-26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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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필요해서 그래 - 김복유 묵상 에세이
김복유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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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은 초신자일 때, 찬송가가 낯설고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김복유씨의 노래를 들었는데요. 그의 곡 중에서 저에게 특별한 기억이 있는 찬양이 있습니다. ‘잇쉬가 잇샤에게’라는 곡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 아름다운 에덴동산이 떠오르고 아담이 하와를 만나기 전의 설렘이 느껴집니다.

부부 사이가 무척 좋지 않았을 때 우연히 듣고 나서 큰 감동을 받았어요.

연애를 시작하기 전의 간절함, 데이트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의 기억이 곡을 들을 때 스쳐 지나갔어요.

크리스천도 아닌 남편에게 이 노래를 보냈더니 남편도 좋다고 말했어요.

‘잇쉬가 잇샤에게’는 우리 부부를 화해 시켜 준 곡이기도 하죠. 이제는 결혼식 축가로도 많이 불리는 유명한 곡이 되었네요.

저에게 참 고마운 김복유!
아름다운 찬양을 만드는 김복유!

그의 묵상 에세이 책, ‘사랑이 필요해서 그래’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김복유씨와 주님의 추억을 담은 기념 앨범 같은 책입니다.

김복유씨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5년이나 대학 진학이 미뤄지기도 했는데요. 힘든 시기에도 주님이 동행하심을 잊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듣는 그의 아름다운 노래들이 가장 힘든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요. 이 간증을 보면 주님은 고난에도 다 의미를 두신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의 글을 읽으면서 제 마음이 비치는 거울을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을 믿으면 모든 근심이 풀리고, 내가 하는 일도 잘 될 줄 알았는데, 기대했던 것과 달리 환경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안 좋은 상황도 닥쳤어요. 저는 주님을 원망하고 서운함을 느끼기도 했어요.

‘주님, 저는 이렇게 주님을 믿고 사랑하는데 왜 저에게 복을 주시지 않나요?’

참 바보 같았죠? ㅎ

예수님의 사랑을 닮기 위해서 이웃들에게 애정을 쏟고, 무시 당하면서도 말씀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고,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아버리기도 했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가 계산적인 선행을 베풀었고, 예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모범적인 크리스천이 되지 못했음을......

너무너무 속상했습니다. 오히려 제가 주님의 이름을 욕보이며 사는 것 같아서, 차라리 크리스천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김복유씨도 저처럼 주님께 서운함을 느끼고, 자책에 휩싸인 시기가 있더군요.

완벽한 인간은 없기에 우리의 부족함을 미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복유씨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진짜 부족한 거 아는데,
그래도 주님 사랑해요.”

저도 이 고백을 똑같이 하고 싶어요.


다윗, 모세...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인물도 복만 받은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실수를 하고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한, 주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니까요.

이 책은 특히 청년들이 읽으면 좋겠어요. 이 시대의 청년들이 안쓰러워요.

청년들이 취업도 포기하고, 결혼도 포기하고, 내 집 마련도 포기하고... 노력보다 포기가 쉬워진 세상입니다.

많이 지치고 힘이 들 텐데요. 이런 시기일수록 내면의 중심을 세우고 자신을 잘 붙들어야 할 것 같아요.

책에는 지금의 청년들과 똑같은 어려움과 좌절을 겪었던 김복유씨가 자신의 특별함을 찾아내 반짝반짝 빛나게 되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저도 엄마로 살면서 이름을 잃고 삶의 의미를 잃으며 공허함을 느낀 적이 많은데요.

주님을 만나고 나서 나 역시 귀한 존재이고, 내 삶에도 주님이 예비하신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마음이 바뀌니 세상을 보는 시선도 달라졌는데요. 교만과 욕심을 내려놓고 이미 가진 것의 감사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아직도 제 안에 버려야 할 티끌이 많지만, 계속 노력해야겠죠.

언론에 드러나는 교회의 어두운 모습, 모범이 되지 못하는 크리스천의 삶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까지 오해하는 분도 있는데요.

김복유씨는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이 예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매력적인 예수님께 반해 예수님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소망을 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행복을 연습하겠소
문 잠긴 동산이 되어
어딘가 있을 그대여
기다리고 기도하네
오늘도 난’

이미 우리 안에 큰 사랑이 존재합니다. 김복유씨가 받는 사랑, 제가 느끼는 사랑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만남이 감사합니다.

이렇게 넓은 세상에서 인연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에는 인연에 대해서 이런 내용이 나와요.

‘이 지구상 어딘가에 바늘 하나를 꽂아두고, 저 하늘 꼭대기에서는 밀씨를 떨어뜨린다고 하자. 그 밀씨가 나풀나풀 떨어지면서 바늘에 꽂힐 확률... 수학적으로도 계산할 수 없는 기가 막힌 그 확률로 우리가 만났다.’

나의 배우자, 가족, 친구 이웃들......

모든 사람이 감사하고 소중한 인연임을 기억하게 해 준 김복유씨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주님과의 인상적인 추억이 많은데요. 이 간증을 소중히 기록하여 누군가에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당신이 지금 외롭고 힘든 이유......

‘사랑이 필요해서 그래’

이 사랑, 냉큼 받으세요.

일러스트와 책 디자인도 아주 예쁜 책이니 선물용으로도 좋겠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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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공부습관을 키워주는 언택트 학습코칭 - 항균안심도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생님과 학부모가 궁금해 하는 학습코칭 안내서
면쌤 엮음 / 시대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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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꾸었습니다.

가장 놀랐던 것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된 일이었죠.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운영되었던 학교가 전염병 때문에 길을 잃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학교, 비싼 학원에 다녀도 전염병의 위기 앞에서는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

내 자식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 믿고 전염병이 걸릴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며 아이를 내보내실 것입니까?

아니면 언택트 시대를 인정하고 새로운 교육 방법을 알아보실 것입니까?

똑같은 의자에 앉아서 칠판을 바라보며 가르침을 받는 상황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능동적인 학습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도 이 시대의 변화는 멈추지 않을테니까요.

앞으로의 시대에는 자기주도 학습,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만이 성공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으로 ‘언택트 학습코칭’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사교육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지방 소도시에서 여러 학생을 만나 학습 코칭을 했던 서미연 선생님이 만든 책입니다.

온라인 학습 코칭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들어 있죠. 그래서 코칭 직업을 가진 분이나, 아이들에게 자기 주도 학습력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님께 필요한 책입니다.

학습코칭!?

학습 코칭은 지식을 가르치는 과외나 학원과는 다릅니다. 학생들 각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학습 동기를 심어주고 이끌어 주는 일입니다.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에서 “어머니,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던 김주영샘이 학습 코칭의 역할을 했죠.

아이의 스케줄을 짜고 각 과목의 담당 선생님을 붙여주고 시험이나 진로까지 계획을 세워 주었습니다.

물론 김주영 샘의 모습은 드라마라서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저는 드라마를 보며 이런 상상을 해 보았어요.

‘김주영 샘이 지혜롭고 착한 선생님이었다면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을까!’

아이에게 공부의 목표, 동기를 깨닫게 하고 옆에서 함께 달리며 격려해주는 사람!

저도 이런 어른을 만났으면 참 든든했을 것 같네요.

누군가의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에 나침반이 되다니! 학습코칭은 참 매력적인 일입니다.


저는 이 책을 엄마인 제가 유능한 코치의 모습을 닮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학습 코칭은 여러 갈래 경로로 진입하여 학생의 전략을 파악해야 합니다.

어떤 방식의 공부를 좋아하는지 알고, 학생과 함께 공부 전략을 세웁니다.

학생과의 대화에서는 3:7 법칙을 기억합니다. 전체 대화에서 코치는 30프로 이하의 비중만 말하고 70은 학생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죠.

나는 왜 공부할까? 생각하고 목표를 만듭니다.
시간 관리 계획을 세웁니다.
자신의 현재 위치와 수준을 파악하게 합니다.
습관과 목표를 세웁니다.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목표가 성취동기를 높입니다.)

학생은 각각 공부법이 다릅니다.

어떤 학생은 조용히 공부하고 어떤 학생은 중얼거리며 공부합니다. 학생이 편하게 여기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저자는 책에 몇 가지 유형을 분류해 두었고, 스타일에 따른 코칭법도 제시합니다.


서미연 선생님의 코칭법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유튜브를 활용한 동기부여였습니다.

유튜브에서 희망 대학과 전공자 브이로그 보여주기, 직업 인터뷰 보여주기, 수험생 공부 자극 명언, 실시간 공부 채널 틀어 놓고 공부하기 등..

공부가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방식으로 동기 부여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 선생님에게 코칭을 받은 학생 중에서 영어 8등급에서 1등급으로 오른 학생이 있습니다.

그 학생은 이 선생님에게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독하게 공부해야 해!”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요.

일일, 주간, 한 달 플렌을 짜며 스스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의 장래는 당연히 밝겠죠.

하지만 부모님이 무서워서 억지로 강제로 공부한 학생들의 미래는 어떠할까요?

그들이 좋은 대학,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느 쪽의 인생이 더 오래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즐겁게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앎의 기쁨을 느끼며 하는 공부는 아이의 성장기에 영혼의 비타민이 될 것입니다.

저절로 깨닫고 저절로 자기 주도 학습하는 아이는 드물 것입니다.

우리 어른이 아이를 그 길로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의 손을 꼭 잡아 주는 것처럼, 학생들의 마음을 붙들어 줄 어른이 필요합니다.

언택트 학습 코칭에는 그런 멋진 어른이 되는 비결이 들어 있습니다.


어른도 배워야 아이를 코칭한다는 것을 깨닫네요.

저는 이렇게 다양한 책을 보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이 무척 즐겁습니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대단한 목적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일단은 즐거워서 읽는 책인데, 이 시간이 모여서 제 인생과 우리 가족의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해 줄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 책도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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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을 넘어 크리에이터로 사는 법 최강의 유튜브 - 온택트시대, 콘텐츠기획부터영상촬영편집, 마케팅, 수익창출까지
박노성 외 지음 / 성안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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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유튜브 보시죠?

요즘은 아이나 어르신이나 유튜브를 시청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유튜브는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를,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채널을 만들어 운영할 수도 있다는 점이죠.

저도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대박을 노리고 하는 것은 아니고, 재미있는 취미 정도로 여기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입니다.

유튜브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저에게 큰 도움을 준 유튜브 강의 책을 소개합니다.

실제로 좋은 콘텐츠로 많은 구독자를 모으신 유튜버들이 모여서 만든 책입니다.

*플랫폼을 넘어 크리에이터로 사는 법!

대학에 유튜브 수업이 있다면 이 책은 전공 서적으로 쓰일 수도 있겠네요. 일단 책의 크기와 두께가 압도적입니다.

책장에 두고서 유튜브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찾아보기 좋습니다.

책의 문체도 친절한 교수님이 강의하는 형식으로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잘나가는 유튜버들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해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책은 5교시로 구성되어 있어요.

1교시 (전망) : 유튜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전망
2교시 (기획) : 지속 가능한 유튜브를 만드는 네 가지 전략
3교시 (활주) : 유튜브 기본기 다지기
4교시 (이륙) : 살아 움직이는 유튜브 만들기
5교시 (비행) : 수익이 창출되는 유튜브 마케팅 전략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유튜버들은..

셰익스컴퍼니 대표 박노성,
카 레이싱/ 튜닝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범훈,
카 라이프 콘텐츠 크리에이터 신사용 박성욱,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 흑운장,
미디어 마케팅 콘텐츠 크리에이터 미국꼬마 최환석,
롱보드 여신 콘텐츠 크리에이터 고효주 입니다.

입문 유튜버에게는 유튜브 사용 설명서가 되어 줄 것이고, 이미 유튜버이지만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아서 초조하신 분에게는 길잡이가 될 구성입니다.


책에 꿀팁이 아주 많습니다.

잘 나가는 유튜브에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1. 도움이 되는 콘텐츠
2. 자신이 좋아서 하는 것
3. 한 명을 위한 것
4. 단순한 것

잘 나가는 유튜브 콘텐츠 만드는 법도 있습니다.

차별화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 공유할 만한 영상을 만들기, 대화하는 느낌으로 만들기, 일관성 있는 콘텐츠, 좋은 캐릭터. (가장 좋은 캐릭터는 나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롱보드 여신 고효주는 재미로 시작해서 재능으로 발전한 사례인데요. 첫 화면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무리가 좋은 영상을 올립니다.

이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소재, 스타일리시한 방식, 매력적인 출연자가 있죠.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유튜브 운영시 미흡했던 점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성을 다해서 열심히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다보면 언젠가 구독자들이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는 착각을 했어요.

이런 기대에 대해서 냉정한 조언을 얻었습니다. ‘1인 미디어는 한정식집보다 패스트푸드점에 가깝다.’ 그러니 구독자들의 짧은 호흡에 발맞추는 노력이 필요하죠.

*당신도 유튜버에 도전하시겠습니까?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했으니까요.

가족의 추억과 저의 취미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것이 즐거워요.

게다가 별로 유명하지 않은 채널인데도 협찬이 들어오고 조금의 수익이 생기는 것도 신기합니다.

유튜브는 진입이 아주 쉬운 곳입니다.

이런 책으로 공부하시면 용기가 생길 겁니다.

나만의 주제 찾기, 채널 콘셉트와 캐릭터 정하기, 콘텐츠 가획하기, 촬영장비 세팅하기, 편집하기... 그리고 유튜브 광고 유형과 현명하게 수익 인출하는 법, 악플러에 대응하는 법까지도 책에 들어 있어요.

*사장님, 유튜브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유튜브는 특히 사업자라면 무조건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유튜브 영상은 비지니스 시장의 샘플러가 되었습니다.

소비자에게 상품과 상점이 대한 맛보기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장입니다.

여기에 이벤트까지 추가하면 광고 효과도 좋다고 합니다.

유튜브가 불황 극복의 유용한 수단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새롭게 탄생할 유튜버를 응원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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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이끈 놀라운 어머니 - 하와에서 마리아까지, 세상과 운명을 바꾼 12명의 여성들
존 맥아더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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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무엇일까요?

저는 궁금했습니다. 믿음이 무엇이기에 인간에게 인내와 극복 같은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일을 견디게 하는지.

믿음의 사람들은 모든 것이 신의 계획하심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에게 닥친 가슴 아픈 불행 속에서도 기도합니다.

처음에는 그들이 어리석게 보였지만, 결국 그 믿음이 옳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엄마가 되어 자녀들을 돌보면서 저도 믿음으로 가정을 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에서 이런 믿음을 배울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할 책은 ‘목적을 이끈 놀라운 어머니’입니다.

목적을 이끈 놀라운 어머니, 이 책은 성경에 등장하는 12명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중심 등장인물은 남자입니다. 저는 이것에 대해서 조금 서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에서부터 하와의 인상은 좋지 않았어요.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를 꺼내어 만들어졌고, 뱀에게 유혹당해서 아담까지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을 단편적으로 이해한 것이라고 해요.

이 책에서는 하와가 근본적으로 아담과 똑같다고 말합니다. 하와는 아담의 완벽한 짝이고 동반자였다고 합니다.

이 의미는 성경이 여성이 대해서 하대한 것이 아니라, 남자와 똑같이 존귀한 존재라는 것을 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여러 구절이 쓰여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에베소서 5장 25절에는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성경에는 놀라운 여성의 모습이 많이 등장합니다.

어리석은 남편과 사고뭉치 아들과 살게 되어도 좌절하지 않은 어머니, 이들을 빛으로 이끈 어머니들의 이야기는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무척 감동적일 것입니다.

모든 생명과 인류의 어머니 하와
고령의 나이에 불임을 극복한 사라
믿음 없는 어머니의 결과를 보여준 하갈
자녀들을 위한 하나님의 언약을 단단히 믿은 리브가
아버지 라반의 계략으로 언니에게 남편을 빼앗긴 라헬
주님의 손에 아이의 생사를 맡긴 요게벳
지혜와 신앙과 용기를 갖춘 예언자 드보라
여자 문제로 복잡했던 삼손의 어머니
행실이 고약한 남편에게 시집갔지만 가족의 몰살을 막기 위해 노력한 아비가일
아들을 지혜로운 왕으로 키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
처녀의 몸을 예수를 낳은 마리아
초기 교회의 든든한 지지자 요한 마가의 어머니

이 12명 어머니의 모습이 우리가 본받기에 백프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에는 이들이 좌절하고 실수하는 모습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저는 요게벳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남습니다.

이집트의 파라오가 이스라엘 사내들을 나일강에 빠뜨려 죽이라고 왕명을 내렸습니다.

이때 요게벳의 어머니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갈대 상자에 아이를 넣어 강물에 보냅니다.

아들의 생사까지도 하나님의 손에 맡길 강력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마침 이집트 공주가 아기를 구해 양자로 삼았고, 요게벳은 아이의 유모로 취직합니다.

이때 살아난 아들이 ‘모세’입니다.

염평안의 ‘요게벳의 노래’라는 곡이 있는데요. 뮤직비디오와 함께 보면 다욱 인상적입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요게벳의 심정이 느껴져서 눈물이 흐르네요.

어떻게 하면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늘 제 가슴에 담겨 있는데, 답을 알면서도 매일 비슷한 실수를 합니다.

아이들을 품어주지 못하고,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지 못합니다. 이런 엄마라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 속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주님이 내게 맡기신 귀한 손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친구보다 뒤처진다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욕심을 부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귀한 존재이고 주님이 예비하신 목적이 있다고합니다.

저도 아이들의 목적을 믿고 이끄는 든든한 어머니가 되고 싶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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