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을 이끈 놀라운 어머니 - 하와에서 마리아까지, 세상과 운명을 바꾼 12명의 여성들
존 맥아더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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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무엇일까요?

저는 궁금했습니다. 믿음이 무엇이기에 인간에게 인내와 극복 같은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일을 견디게 하는지.

믿음의 사람들은 모든 것이 신의 계획하심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에게 닥친 가슴 아픈 불행 속에서도 기도합니다.

처음에는 그들이 어리석게 보였지만, 결국 그 믿음이 옳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엄마가 되어 자녀들을 돌보면서 저도 믿음으로 가정을 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에서 이런 믿음을 배울 수 있을까요?

오늘 소개할 책은 ‘목적을 이끈 놀라운 어머니’입니다.

목적을 이끈 놀라운 어머니, 이 책은 성경에 등장하는 12명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중심 등장인물은 남자입니다. 저는 이것에 대해서 조금 서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에서부터 하와의 인상은 좋지 않았어요.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를 꺼내어 만들어졌고, 뱀에게 유혹당해서 아담까지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을 단편적으로 이해한 것이라고 해요.

이 책에서는 하와가 근본적으로 아담과 똑같다고 말합니다. 하와는 아담의 완벽한 짝이고 동반자였다고 합니다.

이 의미는 성경이 여성이 대해서 하대한 것이 아니라, 남자와 똑같이 존귀한 존재라는 것을 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여러 구절이 쓰여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에베소서 5장 25절에는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성경에는 놀라운 여성의 모습이 많이 등장합니다.

어리석은 남편과 사고뭉치 아들과 살게 되어도 좌절하지 않은 어머니, 이들을 빛으로 이끈 어머니들의 이야기는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무척 감동적일 것입니다.

모든 생명과 인류의 어머니 하와
고령의 나이에 불임을 극복한 사라
믿음 없는 어머니의 결과를 보여준 하갈
자녀들을 위한 하나님의 언약을 단단히 믿은 리브가
아버지 라반의 계략으로 언니에게 남편을 빼앗긴 라헬
주님의 손에 아이의 생사를 맡긴 요게벳
지혜와 신앙과 용기를 갖춘 예언자 드보라
여자 문제로 복잡했던 삼손의 어머니
행실이 고약한 남편에게 시집갔지만 가족의 몰살을 막기 위해 노력한 아비가일
아들을 지혜로운 왕으로 키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
처녀의 몸을 예수를 낳은 마리아
초기 교회의 든든한 지지자 요한 마가의 어머니

이 12명 어머니의 모습이 우리가 본받기에 백프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에는 이들이 좌절하고 실수하는 모습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저는 요게벳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남습니다.

이집트의 파라오가 이스라엘 사내들을 나일강에 빠뜨려 죽이라고 왕명을 내렸습니다.

이때 요게벳의 어머니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갈대 상자에 아이를 넣어 강물에 보냅니다.

아들의 생사까지도 하나님의 손에 맡길 강력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죠.

마침 이집트 공주가 아기를 구해 양자로 삼았고, 요게벳은 아이의 유모로 취직합니다.

이때 살아난 아들이 ‘모세’입니다.

염평안의 ‘요게벳의 노래’라는 곡이 있는데요. 뮤직비디오와 함께 보면 다욱 인상적입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요게벳의 심정이 느껴져서 눈물이 흐르네요.

어떻게 하면 좋은 어머니가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늘 제 가슴에 담겨 있는데, 답을 알면서도 매일 비슷한 실수를 합니다.

아이들을 품어주지 못하고,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지 못합니다. 이런 엄마라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 속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주님이 내게 맡기신 귀한 손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친구보다 뒤처진다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욕심을 부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귀한 존재이고 주님이 예비하신 목적이 있다고합니다.

저도 아이들의 목적을 믿고 이끄는 든든한 어머니가 되고 싶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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