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감정 정리법 - 고민과 불안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이유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에서는 일본저작들의 책이 인기가 많습니다. 여러이유가 있겠죠. 거리상으로도 가깝고, 그들이 선진국이기도 하고 감정적으로도 유사한 측면이 많고, 정치적으로만 악연이지 옆에 있는 나라이므로 그외 교류가 다방면에서 많습니다. 이는 중국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정서적으로 일본보다 중국이 거리감이 더 많이 납니다. <나쁜 감정 정리법>도 일본인들을 위해 저자가 쓴 심리서적이지만 한국인들중에 자기감정에 자주 휩싸이는 사람(우울, 소심, 외로움, 자기 혐오 등)들에게 편한 위로의 말을 줄 책입니다. 제시되는 감정하나하나가 작아보이지만 그 감정에 당하는 사람들은 모든 세상이 폭풍우일겁니다. 하지만 심리상담소(한국은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자기 속내를 털어놓기 힘든 사람들에게 셀프카운셀링으로 스스로 치료하도록 돕는다는 말이 그분들에게 작지만 큰 위안이 될 겁니다.

저자 에노모토 히로아키는 일본의 유명한 심리학자라고 합니다. 명문 도쿄대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했고, 오사카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는 MP인간과학연구소 대표입니다. 다양한 강연과 집필 그리고 방송을 주로 하시는 유명인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심리학관련 십여권의 책이 번역출간되어 있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아는 저자입니다.

이 책은 나쁜감정을 스스로 다스릴수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장은 나쁜감정이 오는 이유를 살피고 둘째장은 본격적인 자가치료 방법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나쁜 감정이란 불안, 우울, 질투, 소심, 지나친 배려, 좋은 사람콤플렉스, 자기혐오 등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들은 눈치못채게 힘들어하는 정신감정들입니다. 좀 심하게 느끼는 사람은 병원에서 약을 타서 삭히기도 하는 우울증이나 소심함 등도 있지만 그외의 같은 약도 없는 심리상태들입니다. 한국에서는 지나친배려나 비사교성, 질투심 등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소가 적은 편이고 분노로 화병이 될때 다른 이유로 상담을 우연히 하면서 수면위로 노출되는 감정들이지만 참기힘든 감정소비를 느낍니다.

'불안'이라는 나쁜 감정은 심하면 가슴에 통증까지도 유발을 합니다. 이런 감정의 근원은 생각이 많음을 제시를 합니다. '우울'도 습관이기에 받아들이면 좋아질거라고 합니다. 짜증을 잘내는 성격은 주위사람들에게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심리적 논문을 전재하고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이겠지만 <나쁜 감정 정리법>은 대중에서 에센스만 전하는 책이므로 명확하게 끊어서 알려줍니다. 물론 생각이 다를수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달라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달라지지않습니다. 그 이유는 진심인가. 묻고 있습니다. 요즘 많인 제기되는 '진정성'문제죠. 스스로에게 묻기를 권합니다. "니가 변화하고 싶다면 진정인지 본인에게 물어라"이거죠.

두번째 장은 스스로 치료할수있는 나쁜감정 자가치료법을 소개를 합니다. 워크지(WORK SHEET)도 첨가를 시켜서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고 생각해보고 해석까지 할수있게 해줍니다.

몇년전부터 사회문제로 까지 이야기되는 우울증, 주변에도 병원에서 약처방을 받고 치료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물론 기질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저자는 우울을 받아들이는 인지방식에 문제를 제기합니다. 우울증에 심한분들은 "왜!"내가 이럴까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하고 질문을 바꿔보기를 권합니다. '왜'라고 하면서 자신을 원망하기보다는 '어떻게 하지'하면서 병원에서 약이라도 타는 것이 발전이라 여겨집니다.

눈치를 보는 심리에도 저자는 이론적배경과 해결책을 알려줍니다. 이유는 자신의 자화상은 남들의 시각일수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눈치를 보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동양적 관계유지방법이라는 거죠. 우리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보라고 합니다. 그것이 내가 생각한 것인지 남들의 시각인지 따져보라는 거죠. 아마도 남들의 시각일수있다는 겁니다. 너무도 당연한것을 고심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겁니다. 누구나 눈치를 보고 그것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죠.

물론 여기서 제시하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있고, 받아들이려고 해도 제대로 작용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나쁜감정의 이유와 대처법을 우선 마음속에 담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안되고 흘러가지만 미래 어느날 <나쁜 감정 정리법>에서 소개된 방법이 가슴찡하게 실천하고 싶게 하는 때가 분명올겁니다. 지금은 깊게 읽어보는 것이 순서일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디자인 1 지식을 만화로 만나다 1
김재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더 디자인 1>은 우리 세상을 아름답게 해주는 디자인을 다룹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팁으로 시작해서, 이차세계대전에서 독일전투기로 연합군을 위협했던 매서슈미트까지 디자인이 잉태되던 이야기를 핵심만 간추려서 만화를 곁들여 들려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디자인을 소재로 한 에세이도 디자인지식을 쌓을 수있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우리삶은 디자인에 둘러쌓여 살아갑니다. 놀라운 인사이트를 주는 디자인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되고, 평범한 디자이너들은 그 영향을 받아 복재를 합니다. 제품디자인, 패션디자인, 가구디자인, 건축디자인, 조명디자인, 자동차디자인, 무기디자인 등까지 한획을 그었던 디자인과 디자이너를 소개를 합니다. 디자이너도 이제 지성의 메인스트림에 속합니다. <더 디자인2>도 보고 싶게 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김재훈입니다. 만화가이고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라고 합니다. 최근 작품을 보면 <과학자들><어메이징 디스커버리>등 교양만화를 출간하면서 만화를 이용해 좀더 쉽게 교양을 쌓을 수있는 작품을 출간합니다. 단순 만화가가 아니라 철학등 지적 작업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작가로 보입니다.

애플의 역사에서 제3의 공동창업자로 로널드 웨인이라는 기술자가 있습니다. 그는 처음으로 애플로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같은 모습은 아니고,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튼의 사과나무그림입니다. 그런데 웨인은 10%의 지분을 헐값이 팔고 회사를 떠났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세상에서 가장 운없는 사람이란 조롱하는 기사들이 그에게 넘쳐납니다. 로고에도 사람의 역사가 묻어있습니다. 현재의 로고로 만든 디자이너는 롭 제노프라고 합니다. 디자인사에서 애플의 심플한 디자인은 길이길이 남을 겁니다. 우리가 잘모르는 에피소드도 <더 디자인>에는 많이 소개됩니다.

아시아인이 좋아하는 명품가방을 이야기할때 세손가락에 들어가는 브랜드가 샤넬입니다. 가방하나에 2-3백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이 브랜드를 만든 사람은 가브리엘 샤넬이죠. 샤넬은 여성들에게는 혁명가로 통합니다. 불편했던 여성의복에 편함의 권리를 쟁취한 장본인이기때문입니다. 숄더백, 투톤슈즈, 무릎길이치마, 가벼운 재킷, 20세기 초반에 여성에서 자유를 선언하게 해준 패션의 아이콘입니다. 이런 샤넬이 현재는 고가명품이라니 이것도 아이러니입니다.

2차세계대전 최강 영국 전투기 스핏파이어에 필적하는 전투기는 독일의 메서슈미트였습니다. 미적으로는 스핏파이어가 더 칭송을 받았지만 기능적으로는 메서슈미트가 우수했다는 것이 중론일겁니다. 더구나 최근 디자인경향은 기능을 고려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추세여서 메서슈미트를 다시 봐야할 듯합니다. 이쁘기만 하면 안되는 것이 현재추세죠. 결과도, 영국의 스핏파이어와 독일의 메서슈미트를 비교했을때, 전투에서는 스핏파이어가 승리를 했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메서슈미트가 더 월등했다는 주장도 소리를 낮추고 있지 않습니다. 보조기름탱크만 메서슈미트에 달았더라면 영국은 불바다가 되었을거라는 주장입니다. 디자인에서 기능주의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현대 디자인은 실용성, 심플함이 주요테마라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애플, 이케아, 샤넬 등은 간편함, 단순함을 대변합니다. 물론 알레산드로 멘디니처럼 과대한 장식성을 높이사기도 합니다만, 최근 한국에서 각광을 받는 일본브랜드인 발뮤다,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이 그 기세를 이어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 - 나는 책이 아닌 책 쓰기로 인생을 바꿨다
이혁백 지음 / 치읓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저자가 되고 싶을 겁니다. 내 이름이 박혀있는 책, 누구나 갖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멀어보이는 것이 저자되기입니다.대부분은 허황된 욕망이라할지모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일겁니다. 뭘써야 할지도 모르고, 전문분야가 있더라도 평소에 글을 써보지를 않아서 책으로 만든다는 것은 엄두도 안날겁니다. 그외에 내주는 곳이 없다. 욕먹는게 싫다. 시간이 없다. 등 다양한 이유로 책분량만큼 책을 못쓰는 이유는 가득할겁니다. (책을 못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내볼까요!!!) <하루1시간, 책쓰기의 힘>은 바로 책을 내는데 시동을 거는 글쓰는 힘, 글쓰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책쓰기 실전노하우에서 따라하기만하면 책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만, 우선 자신감을 가지고 책을 쓸 수있는 마음의자리를 이책을 통해 알려줍니다.

저자는 이혁백입니다. 책쓰기로 인생을 바꾸는 사람들 대표시네요. 공무원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책저자및 책기획자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책을 기획한다는 것은,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너무도 잘알고 있는 분이겠죠. 더우기 책기획자는 책을 내도 그만, 안내도 그만 하면서 시간을 끄는 사람이 아닙니다. 책을 내기로했으면 일정기한내에 출판을 해야할 임무를 가진 업(業)임을 생각할때, 책쓰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장 정확히 아는 경험자일겁니다. 그리고 책쓰기의 힘을 자신있게 말할수있는 사람이라 봅니다.

책을 쓰기에 아무래도 가까운 부류는 나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일겁니다. 대기업 ceo, 의사, 변호사, 장군 등 입니다. 이분들중 대부분은 시간이 없어서 못쓴다고 하십니다. 하코다 다다아키라는 작가는 자투리시간 아침 15분을 이용해서 글을 써서 책을 낸다고 합니다. 15분이면 원고지 2장(하루 4%)이라고 하네요. 1년내내 쓰면 원고지 700매가 됩니다. 3장에 1페이지라고 해도 1년이면 200페이지짜리 책이 출간이 됩니다. 시간이 없다는건 핑계일겁니다. 책을 쓰고 싶다면 저자가 먼저 제시하는 질문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장점과 약점, 내가 오랫동안해온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입니다. 이는 나를 아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내가 일해오고 일하고 싶은 분야가 디자이너라고 하면, 서점에 가서 아니 자신이 그 분야를 공부하면서 본 책을 검토해보고 그중 하나의 저자가 되면 될겁니다. 쉽죠!!. 우선 생각을 가지면 그 방향으로 길이 열릴겁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글쓰기 책쓰기를 지도를 해온 느낌이 많이 나는데, 그부분은 바로 사람들이 책쓰기 못하는 핑계를 대는 것에 대한 철저한 컷팅답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면, 나만의 시간을 정하라, 방해받지않는 장소로 가라, 가장쉽게 시작하라, 우선 책부터 읽으라고 방향을 제시합니다. 설마 하루 1시간 아니 1주일에 1시간도 못낼까 그건 그냥 핑계이고 하기싫은 거죠. 그리고 저자는 책을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매우 유혹적입니다. 책을 쓰다보면 평범한 의식이 성공의식으로 바뀌고, 평생 돈을 벌수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똑똑해진다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브랜드라는 거죠. 비슷한 의미로 "공부를 잘하려면 가르쳐라"라고 하죠. 가르키다보면 지식이 명확해지듯, 책을 쓰다보면 자기것이 되죠. 그래서 저자는 대부분 강연을 잘합니다.

2000년이후부터 자기개발에 대한 투자를 많이들 합니다. 저자는 진정한 자기개발은 책쓰기라고 합니다. 최근은 어느때보다 경제정치 등이 불안한 시기입니다. 직장도 불안하니 미래도 불안해집니다. 더우기 52시간 근무가 시작되면서 시간도 많이 생겨서 무언가를 해보라고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서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깁니다. 그중에 으뜸이 바로 책쓰기라는 겁니다. 무언가를 정말 하고 싶다면 저자가 되는 길이 그 길에서 만족을 얻고, 성공까지하는 길입니다.

통상적으로 책쓰기를 하라고 하면 우선 글쓰기를 추천할겁니다. 저자는 글쓰기가 아니라 책쓰기를 하라고 합니다. 글쓰기는 지엽적인 것이고, 책쓰기는 무척 전략적인 방법이고 기술적인 작업입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누구와 소통하느냐를 정해야 책이 나옵니다. 그리고 주제를 정하고 소통을 하는데, 경험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퇴사를 하고 싶을때도 1년은 미루고 겪은일을 매일 기록하고 퇴사를 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나오면서 저자가 되는건데, 자신의 인생이 업그레이드는 보장이겠죠.

저자는 책을 쓰면 전문가도 되고, 많은 돈도 벌고, 자기브랜딩도 되고 멋진일이다라고만 유혹하는 하지는 않습니다. 책을 쓰는 행위가 그리 편하고 좋지만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많은 작가들이 책을 쓰는 창작의 고통을 괜히 이야기한 것이 아닐겁니다. 물론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과 기존 여러 직업들의 경험을 엮는 것은 매우 다른 일이기는 합니다. 이런 고통을 줄이기위해 정말 쓰레기같은 책이 출판되는 것을 막기위해 저자는 독자들이 필요한 책을 쓰라고 합니다.

책을 쓴다는 것, 현실에서는 교수들도 많이 안합니다 조사를 해보면 교수직을 가진 사람중에 논문은 있어도 자기 이름을 찍은 책이 없는 교수가 50%에도 한참 못미칠겁니다. 그렇게 된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책을 쓰려는 마음가짐을 갖지 못해서일겁니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언제일지 모르지만 책출판을 생각하고 책을 쓰려고 했다면 마음가짐이 달라질겁니다. 이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을 책을 쓰는데 투자를 한다면 저자 말대로 이미작가일겁니다.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일은 "매일 하는 일"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슈필라움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에서는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룬 이야기가 나옵니다. 도서관처럼 한면을 꽉채운 서가를 가지는 겁니다. 저자는 그 꿈을 여수의 한 섬에서 다시 재연합니다. 그가 그만의 꿈의 작업실을 가지기 위해 여수에서 오리가슴이라 명명된 배를 구매해서 여수에 있는 섬들을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미역창고로 쓰던 장소에 멋진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5t짜리 차로 그의 책을 가져옵니다. 미역창고를 개조한 작업실한면에 책으로 벽을 만듭니다. 바다가 출렁이는 남쪽 여수의 한 섬에서 그의 집은 완성되어가고 있답니다. 이 책은 김정운식 철학적 삶의 에세이에 해당해보입니다. 조선일보에 연재되던 글을 모아 여수의 품격을 담은 사진을 더해서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해가 뜸보다는 해질녁에 편함을 그리고 감정의 울렁거림도 같이 공존합니다. 요소요소에 저자의 유쾌함과 예리함을 느낄수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김정운교수입니다. 현재는 교수가 아닌데, 아직도 교수가 어울리는 분이죠. 그의 현재 직업은 화가라고 합니다. 자칭 일본유학파죠. 2년동안 미술을 배우고 왔습니다. 돌아와서 그는 서울이 아니라 여수에 터를 닦고 아예 평생 거주를 하려고 합니다. 그가 가지려는 생의 여운 그리고 휴식 그와 함께 하는 사색이 이번책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으로 붓터치를 이어갑니다. 간단히 약력을 쓰면, 고대 심리학과를 나와서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문화심리학 박사를 받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명지대교수를 하다가 일본에서 일본화를 공부하고 현재는 여수에서 살고 쓰고 그리는 일에 전념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놀이레저에 대한 개념을 전파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를 했고, 실제 여가정책을 세우는데도 기여를 했답니다.

저는 책속에 그림과 사진은 마음을 정리할 수있는 쉼표라고 생각을 합니다. 글로 읽은 것을 사진으로 잠시 정리하는 겁니다. 물론 역사적 글들은 사진으로 그 당시 실정을 리얼하게 느끼게도 합니다만 삶과 생각을 쓰는 이책에서 그림과 사진은 바로 나도 같이 여수에서 저자가 바라보는 멋진 자연풍경을 함께 누릴수있는 찡한 공감대의 시간이 됩니다. 이게 "오리가슴"일지도 모릅니다만^^ 그 느낌을 전하기 위해 저자는 책의 장구분을 여수의 봄여름가을겨울 사계로 해두었습니다. 아마도 그당시를 담는 그림과 사진일겁니다. 그게 무슨의미가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양한 시각으로 저자의 인도를 받고 그 길을 걸어가면서 여수를 느낄 사람에게는 또 다른 매력이 되어 버립니다.

우선 제가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한 단상을 몇개올려봅니다.

사람들의 걱정거리중에 진지하게 걱정해야 할 일은 4%뿐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허무하지 않나요. 뭔 잡생각을 하고 사는거지 하는 한숨말입니다. 물론 이리 많은 잡걱정에 빠지게 인간이 되어 있는 것은 4%에 과몰입되어 딴생각을 못하게 막는건 아닌가도합니다. 한곳에 너무 몰입하지못하는 하는 신의 선물인지모릅니다. 하나에 너무 과몰입하면 병나요!

"독서는 침바르기다" 저자의 주장에서 아날로그가 느껴집니다. 침바르는 행위는 귀하고 숭고한 일을 할때 쓴다고 합니다. 돈을 새거나 책을 읽을때 가끔하죠. 이런 행위를 끌어오는 저자의 위트가 이책을 읽게하는 힘입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가장 많이 하던 돈에 침바르는 행위가 카드로 인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물론 책도 디지털에 밀려서 침을 바르는 맛이 강한 행위가 적어지기는 했습니다. 종이신문을 언제봤는지 기억도 없고, 잡지도 잘보지 않으며, 시험조차도 시험지가 컴퓨터안으로 들어가기시작했습니다. 모든 행위가 스마트폰으로 PC로 행하고 있습니다. 마우스에 클릭에 침칠을 하고자하는 욕구도 생깁니다. 책을 통해 성찰적지식과 사고를 하고 매타인지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텐데, 좀더 숨이 긴 사고행위를 하라는 거겠죠. 하지만 스마트폰만 보고 장학생되는 세상도 인정해야죠

공황장애하면 떠오른 연예인은 김구라입니다. 어제 라디오스타를 보니까 공황장애에서 갱년기로 노선을 달리하고 있는데요. 저자가 인기인의 심리적 추락을 공황장애로 표현을 합니다. 댓글러들의 악플이 스타들의 공황장애에 큰 이유중에 하나라는 거죠. 그러면서 이는 그들에 대한 항복선언이라고도 합니다. 저도 뉴스에 댓글을 달면 누군가 날아와 욕을 달아놓고 갑니다. 손도 떨리고 사이버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한번 얼굴을 봐하는 별생각이 다듭니다. 이러한 추악한 감정표출 감정폭력의 희생양의 표현이 공황장애라는 거죠. 저도 이 비스무래한 마법에 걸려있습니다만 남에 대한 과한 생각이 원인이 아닌가도 여겨집니다 아예 다른 사람의 감정은 무시하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기다리면 사라진다는데, 기다림이 넘 길어질때는 참 눈물이나죠 ㅠㅠ

저자 김정운 그는 매우 유쾌한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그의 말을 재미로만 들으면 안됩니다. 그에게 재미와 본질은 같이 가는 겁니다. 재미있게 살기위해 본질도 재미있게 이해를 해야하죠.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강연때 표현되는 재미가 책에는 덜 묻어서 아쉽습니다. 책을 읽으며 그의 특유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반전있는 그의 유머도 그립습니다. 최근에는 강연을 자주 안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같은 사고가 밴 그리고 여수 섬공기로 꽉찬 이 책을 통해 그를 만나는 재미가 듬북배여있습니다. 그가 여수에서 풀어내는 그림과 글 그리고 지성에 항상 기대가 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질 조절 프로젝트 - 케토제닉 다이어트
방민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다이어트"를 생각해보셨어요? 저는 매일 체중유지에 치중을 합니다. 아침마다 체중을 잽니다. 오늘은 78.4kg 목표는 77.8kg 최근 몇달은 계속 오바중입니다. 77kg대로 가기위해 어떻게 먹어야 할지를 고심합니다. 이게 바로 저의 다이어트인데 매우 어렵네요. <당질조절 프로젝트> 제가 하는 다이어트의 방법이 여기에 많이 들어있어서 읽으면서 무척 공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좀더 체계적인 과학적인 다이어트를 할수있는 지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의 적은 탄수화물이라 표현하기 보다는 좀더 디테일하게 당질임을 알게 됩니다. 이책을 통해, 당뇨병을 예방하고, 다이어트를 좀더 쉽게 하고, 건강한 영양식을 할수있는 다양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한권쯤 안읽고 미디어에서 소개하는 다이어트나 약에 의존하는 것은 효과도 적고, 성공해도 요요가 금방 찾아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고 행동하는 자일겁니다.

저자는 방민우 한의사입니다. 한의학박사시고, 분당삼성한의원 대표원장이시네요 홈피를 보니, 추나요법등을 활용한 스포츠 교정을 과거에 만이 하셨고 현재는 비만에 대한 진료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환자를 돕고 계십니다.

책은 당질에 대한 설명과 당질조절로 하는 다이어트, 당뇨,영양상식, 당질조절로 바꿔는 몸건강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알아야 할 것이 당류와 당질 그리고 탄수화물의 구분입니다. 3가지는 포함관계라고 합니다. 탄수화물> 당질 > 당류 입니다. 당류는 단당류, 이당류, 당질은 다당류, 당알코올이고 탄수화물은 당질+식이섬유입니다. 3대영양소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이죠. 탄수화물이 3대영양소이지만 이는 현재처럼 영양과잉시대에는 좀더 다른 개념을 세워야 합니다. 탄수화물은 좀 줄여도 지방과 단백질에서 충분한 영양성분을 얻게 된다는 겁니다. 과거부터 밥은 보약이라고 했습니다. 수십년전에는 농사짓는 사람들은 고봉밥이라고 해서 공기에 높이 담은 받을 먹어야 힘을 쓰는 영양소였습니다.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가 힘들어서 탄수화물이 주에너지원이었죠. 이제는 과거의 탄수화물 신화에서 벋어나라는 겁니다. 영영학적으로 쌀은 설탕과 같다라고 까지 저자는 말합니다. 탄수화물은 대사증후군, 내방비만으로 큰 병을 불러온다는 겁니다. 한의학에서는 당질이 어혈을 일으킨다고합니다. tv에서 많이 들었죠. 어혈을 풀어야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어혈이 몸에 많이 생겨서 그것을 방치하면 병으로 이어지겠죠.

설탕은 서양역사에서 많은 싸움의 원인이었습니다. 달콤함때문에 서양의 귀족들의 중요한 기호식품이었습니다. 이 설탕이 유럽에서는 재배가 안되어서 비싼값으로 거래가 되었습니다. 제국주의 시대에 금은만큼이나 식민지에서 사탕수수재배는 서양의 약탈자들에게 큰 돈이 되었습니다. 중미의 아이티는 사탕수수때문에 스페인, 프랑스, 영국, 미국 등이 원주민들과 뺏고 뺏기는 각축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설탕이 들어간 당질은 과도한 섭식의 원흉처럼 되었지만 끊을 수없는 마약과도 같을 겁니다. 과도한 당질의 섭취는 결국 당뇨병을 불러옵니다. 당뇨병 판정을 받고 제대로 관리를 위해서는 맛있는것은 대부분 끊어야 하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게 됩니다.

당뇨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커지면 당지수(GI)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당지수는 칼로리와 상관없이 혈당을 끌어올리는 정도를 수치로 정한겁니다. 좀더 높은 수준의 관리를 하시는 분들은 당부하지수(GL)까지 고려를 합니다. 당지수로 검색을 해서 식품들의 당지수는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칼로리만 계산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당뇨가 무서운건 당뇨자체보다는 당뇨로 인한 합병증일겁니다. 신장, 안질환, 치주, 당뇨발, 혈관질환 등 대부분의 질환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당뇨전인사람은 예방을 해야 하고 당뇨확정받은 분들은 잘관리를 해야 합니다.

당뇨관리나 다이어트방법중에 당질제한식이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아예 out시킨다는 겁니다. 당질제한식에 대한 논란은 최근에는 줄었는데 몇년전만해도 무척 심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질제한을 하고 당뇨를 고쳤다. 다이어트를 했다는 많은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그 방법에 대한 반감또한 만만치않았습니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끊으면 확실히 다이어트는 됩니다. 에너지원을 탄수화물에서 단백질로 바꿘거죠. 이건희 황제다이어트라는 고기다이어트죠. 하지만 이것에 대한 병폐를 지적하는 사례도 많기에 당질제한식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무슨 종교광신도처럼 취급하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저자는 당질조절식을 제시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체톤식이요법으로, 케토제닉다이어트라고 합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이요법입니다. 위험하다고 보는 분들도 많을 듯합니다. 지방을 많이 먹으라고?????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케톤식을 안전하다고 합니다. 케톤식은 단백질을 20% 지방을 70%로 섭취하라는 겁니다.

케토제닉다이어트를 할때 꼭 지켜야할것은, 5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배고플때 식사, 둘째, 당류는 완전배제하고 칼로리는 무시하고 당지수만 신경쓴다,세째, 뿌리채소도 당질이다 잎채소만 먹자. 넷째, 물을 충붆시 섭취, 다섯째, 천연지방만 먹어라. 입니다.

지방질은, 아보카도 오일, 코코넛오일, 생선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생아몬드, 호두 등

이런 방법으로 체중만 줄여도 혈당은 떨어지고 당뇨는 개선된다고 합니다 저자는 지방을 많이 먹으라고 합니다 식사의 70%까지라고 하죠. 기름을 부어먹으라는건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지방은 3대영양소이고, 몸이 꼭 필요하고 합니다. 일반 다이어트로 탈모등이 나타나는것이 지방부족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탄수화물은 그대로 먹으면서 기름을 많이 먹는다면 효과가 없고 더 살이 찔수도 있다고 합니다. 코코넛오일 열풍이 몇년전에 있었는데, 다른건 고대로 먹으면서 코코넛오일을 먹으면 효과가 없다는 소리죠.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늘리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지방을 이렇게 먹으면 콜레스트롤이 많이 생겨서 몸에 문제가 없을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콜레스테롤도 지방질의 일부이고 미국에서 심장병의 원인으로 콜레스테롤이 지목되면서 지방질에 대한 공격때문이라고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나쁜콜레스테롤로(LDL), 중성지방, 좋은콜레스테롤(HDL)로 구성되는데 나쁜콜레스테롤을 줄일게 아니라 좋은콜레스테롤을 높여서 균형을 맞추면된다고 합니다.

<당질조절프로젝트>의 내용이 일반인들에게 좀 충격적일수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늘이고 지방질은 높이는 방법은 과거 TV건강프로그램으로 몇차례대한 적이 있습니다. 찬반도 있고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 다이어트법을 들으면, 뭐 기름을 많이 먹으라고??? 하고 겁내할수도 있습니다. 실행하기 위해서는 사실 큰 결심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만큼 지방에 대한 편견도 매우 크죠. 아침에 올리브유 2숫가락먹는것도 꺼림직할때도 있습니다. 그외에도 <당질조절프로젝트>에는 당뇨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우리가 잘 알지못하는 다양한 건강지식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케토제닉다이어트가 과격하다고 생각하여 꼭 실행은 안하더라도 이 책을 통해 건강상식을 늘려서 우리 삶에 좀더 건강하게 할수있다면 도움이 될겁니다. 개인적인 경험인데, 기름은 혈당을 올리지 않습니다. !! 이건 확실합니다. 다른데 영향을 크게주는지는 모르지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