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2021 세종도서 교양 부문 우수 도서 선정
주호재 지음 / 성안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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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하면 어떤 단어를 엮어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럭체인, 로봇기술 등이 떠오를겁니다. 하지만 이런 키워드를 연결해서 이야기를 하면 일반인들은 이해를 할까요? 저자에게 주어진 일반인들에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강의하라는 미션을 해결하기위해 이 책은 탄생을 합니다. 1편은 개념편으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개념과 2편은 조금전에 나열한 기술용어들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직접 실무에서 뛰는 <현장컨설틴트가 알려주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배울 수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저자 주호재 수석은 삼성SDS에서 수석컨설턴트로 근무하십니다. 벌써 삼성SDS에서 약20년째 근무중이시고 ERP,SCM등에 경력을 쌓고 컨설턴트업무를 해오셨습니다. 2010년 책임직책일때 <글로벌비즈니스SCM으로 승부한다>라는 책이 디지털타임스에 소개된 기사가 눈길이 가네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러권의 전문서적을 내신 작가시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전문기술서인데 작가라는 표현이 좀 어색하기는 합니다만 ^^ 직장초기부터 자신이 하는 일을 정리하는 습관을 지니다보니 여러권의 전문서적을 내게되었다는 언급은 귀감을 넘어 모범이 되는 이야기십니다. 인하대에서 전기전자공학을 40대후반의 한국 기술을 이끄는 분이십니다.

저자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용어가 혼란스럽게 다양하게 쓰인다고 일침을 가합니다. 거대하게는 4차산업혁명에서 적게는 디지털라이제이션, 디지털혁신, 디지털전환이라는 용어까지 사용됩니다. 4차산업혁명은 한국에서 주로 많이 쓰이는 용어로 3차산업혁명과 논란의 소지도 많고 너무도 거대한 담론용어라는 겁니다. 지난 대선때 안철수후보가 많이 외쳤는데 정치적 용어로 오용되고 있다는 겁니다.실제 현실에서는 잡당비빔밥처럼 너무 많은 기술들이 혼합되어 나열될 뿐이지 가는 기술의 목표가 불분명하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는것이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고 이는 기업단에서 구체적으로 적용이 되는 용어이고 이를 '디지털전환'이라고 통일해서부르자고 제안합니다. 그럼 무엇을 디지털로 전환할까라는 질문에 저자는 '물질을 정보로 전환하는것'이 바로 디지털전환이라고 정리합니다.

문제는 물질을 정보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바꿔야 할 물질의 양이 기하급수로 늘고 있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모바일과 lot때문이라는 거죠. 모바일은 이제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닐 날은 그리 멀지 않았고, 다양한 사물에 붙여질 센서로 정보를 모으는 IOT시대는 눈앞에 와있습니다. 전기자동차 테슬라는 이미 오토파일럿기능을 차에 달아서 수억개의 센싱데이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처리하기위해서는 빅데이터의 보관과 처리가 필요한 기술입니다. 물론 구글에서는 벌써 10여년이상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데이터를 보관처리하는 것이 쉽지 않고 하드웨어는 비싸고 그 장비로 낡아가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서버가상화기술과 분산처리기술이 속속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의 핵심에 클라우드가 자리합니다.

디지털전환의 큰 이슈는 데이터의 폭발입니다. 이를 처리하려고 가상화기술과 분산처리기술이 발전합니다. 이로 인해데이터를 잘라서 분석할 수있게 됩니다. 이 기술의 정점에는 인공지능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머신러닝 더 좁게는 딥러닝이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오스트리아에서는 고인이 된 애인의 애플계정을 접근하도록 허용해달라는 소송을 했다고 합니다. 이는 정보도 상속의 대상이 된다는 판결이라합니다. 계정안에 사진, 글, 아니면 자산이 될수있는 비밀정보가 들어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물론 현재 이야기되는 데이터는 무엇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으는 길로 가고있고 그것을 처리하는 기술은 하루가 멀다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유럽인들이 남미로 넘어가서 모래사장에서 사금을 깬 적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빅데이터의 홍수속에 그물을 치고 인사이트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 인사이트는 인공지능이 그 일을 대신하게될겁니다. 아직까지는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인간의지적 욕구를 채워줄수있겠지만 앞으로는 모르죠. 그리니 항상 겸손하고 귀를 항상 열어두라는 저자의 조언에 귀를 기울려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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