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브랜딩 - 대전환 시대, 데이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김태원 지음 / 유엑스리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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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인해 우리의 삶은 급속히 변하고있습니다. 그중에 비대면으로 인한 디지털의존성이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20년동안 이루질 디지털가속화를 지난 1년동안 겪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디지털대전환은 인간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브랜드입니다. 디지털대전환으로 인해 인문적 영역일수있는 브랜드도 대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데이터브랜딩>은 바로 디지털시대의 브랜딩이야기입니다. 기술은 인간의 삶을 크게 변화시킵니다. 대표적인 예로 시계를 듭니다. 모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시계는 시간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변화시킵니다. 현재 최첨단 기술의 쌀인 '데이터'가 어떻게 마케팅의 꽃인 브랜딩과 연결시키는지 '이중대전환'의 진면목을 만날수있습니다.

저자는 현대자동차계열의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김태원 국장입니다. 담당은 월드와이드 데이터 커맨드센터로 한국외대 영문과를 나와서 서강대에서 광고홍보로 박사과정수료를 하신 20년이상 오리콤, 금강기획, 엘베스트, 제일기획 등 굵직한 광고사를 거친 배테랑 전문가이십니다. 최근에는 데이터기반의 마케팅을 개척하고 계신 업계 최전선을 맡고 계십니다.

우선 '데이터'입니다. 데이터는 디지털의 원자일것이고 결국 다뤄야할 핵심은 디지털의 의미입니다. 1980~2005년까지 출생한 분들을 MZ세대라고 하죠. 특히 95년이후 Z세대는 소위 디지털네이티브라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세대이고 디지털기기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진짜 디지털원주민들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를 하는 마케팅을 한다면 이들이 타켓일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디지털에 대한 이해는 바로 기업의 생존과 연결됩니다.

소비자의 일반적인 구매과정을 보면 그 과정을 알기는 쉽지 않죠. 아니,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시장의 판이 오프라인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다르게 구매과정이 로그데이터의 형식으로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럼 빅데이터의 의미도 알아봐야겠죠. 빅데이터는 그냥 큰데이터가 아니라 세상 모든것을 수치화 정량화할 수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측정이 불가능했던 대상도 데이터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도 재무상황, 건강상황, 여가생활까지 모두 데이터를 끌어 모으는것이 '마이데이터'가 정착된다면 가능하죠. 데이터가 중요한 전환이기는 하지만 분석의 목적, 관점, 프레임은 데이터를 다루는데 핵심임을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이제 해야할 마케팅은 디지털마케팅이 아니라 '데이터시대의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이제 모든 것이 데이터인 세상이니 데이터에 집중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데이터만 있으면 문제가 해결이 되나요. 분석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연결, 맥락, 관점, 재구성이 중요합니다.

데이터들에서 재정의를 뽑아냈다면 이제 데이터에 스토리를 입혀야 합니다. 데이터 자체만으로는 할수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저자는 데이터텔링을 제안합니다. 데이터+스토리텔링입니다. 좀더 자세히보면 데이터에서 가치를 뽑아서 시각화하여 대화하는 걸 뜻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토리휠을 사용합니다. 마지막은 창의력의 영역인 크리에이터가 되는 겁니다. 이를 로직에서매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합니다.

이제 '브랜드'입니다. 데이터가 디지털대전환으로 밀물처럼 몰려오는데 브랜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것이 화두입니다. 우선 저자는 브랜드를 비즈니스자체라고 합니다. 브랜드 맹신주의로 보이나요. 아니죠. 브랜드가 잘 만들어지면 매출이 자동으로올라갑니다. 그만큼 브랜드를 만들고 다듬는것이 중요합니다. 구글, 스타벅스, 아마존, 우버등은 거의 광고를 하지 않지만 엄청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기업의 GPS라고 신박한 비유를 합니다. 이러한 브랜드를 잘 전환하기 위해서는 블랜딩 플랫폼의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이는 브랜드중심이 아니라 소비자와 사람중심으로 변화시키는 겁니다. 어쩌면 당연히 결말일겁니다. 디지털세상이 열리고 모든 것이 데이터로 처리되니 이제는 데이터를 지우고 다시 사람에 집중하라는 것이죠. 주변이 급속히 바뀌어도 결국 사람좋자고 하는 것이기에 본질에 집중하라는 겁니다.

마케팅기법은 계속 새로운 시도들이 나옵니다. 그것을 따라잡느냐에 따라 매출차이가 크게 날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이 글을 블러그에서 쓰고 있는데, 쪽지나 메일로 많은 마케팅제휴문의를 받습니다. 물론 전혀 응하고는 있지않지만 업체를 통해서라도 브랜딩마케팅을 하는 브랜드와 기존의 유통방식만 쫒는 업체의 매출크기는 당연히 차이가 날겁니다.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그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와 브랜드의 낯선만남일지 모르지만 이제 온몸으로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디지털에 매몰되어서는 곤란하죠. 핵심은 인간이고 고객이라는 걸 잊으면 안될겁니다. 그것이 콘텍스트라는 겁니다. 이 안에서 소비자와 데이터가 혼합되고 합체되어야 진정한 브랜딩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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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성공 시나리오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IT 최강자가 되기까지!
다나카 미치아키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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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성공 시나리오>는 미국 최대의 빅테크기업 구글, 애플,아마존, 페이스북 등 소위 GAFA라고 불리는 기업의 성공 방정식을 알아봅니다. 이 4기업의 매출액합계가 7730억달러이고 시가총액으로는 약5.2조달러가 되는 미국과 글로벌을 선도하는 매머드업체들입니다. 이들 기업의 비즈니스모델, 재무전략, 조직 매니지먼트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림과 도식등을 사용해 보고서형식으로 보기 좋게 정리했습니다.

저자 다나카 미치아키는 머징 포인트 대표이사로 시카고대 MBA에서 공부했고 미쓰비시도쿄은행, 씨티은행 부사장, BOA 금융 부장, ABN암로증권 본부장을 역임한 재무통입니다. 전작으로는 <아마존뱅크가 온다><손정의 투자대전략>등이 우리에게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2000년초반에 닷컴버블이 심각했고 많은 기업들이 그 당시 붕괴되었습니다. 하지만 GAFA라는 기업은 버블을 뚫고 세계최고라는 성공신화를 쓴 기업들입니다. 저자는 이 기업들을 손자병법의 '도','천','지','장','법'을 응용하여 '도'는 미션, 비전, 가치,전략이고, '천'은 타이밍전략, '지'는 유리한 환경을 이용하여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는 전략, '장'은 리더십, '법'은 비즈니스모델로 5가지 프레임워크을 제시하여 빅테크기업을 분석합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비즈니스모델의 모델인 9캠퍼스못지 않게 기업을 쉽게 이해할 수있습니다.

구글은 검색엔진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4차혁명분야에서 손안되는 분야가 있는가 할 정도로, 알파고, 자율주행차사업(웨이모) 등으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있고 애플은 아이폰과 코로나로 인해 노트북판매로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들이 쓰는 고부가가치 전략은 충성고객들의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수준입니다. 애플은 아이폰의존을 벗어나기 위해 구독경제를 구축하려고 노력중입니다. 페이스북은 27억명의 사용자가 힘이죠. 인스타그램, 미국의 카카오톡인 와츠업 등이 페이스북왕국을 만드는 버팀목이죠. 이번 분기에 광고수익이 늘어서 좋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은 이제 온라인쇼핑몰이 주력이 아니죠. AWS라는 클라우드사업이 놀라운 수익을 내고 있고 이 기반에는 진정한 고객지향, 절차화에 대한 저항, 최신트랜드에 대한 신속한 대응, 최고의 의사결정시스템으로 업계 최고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스피커 알렉사를 플랫폼화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계속 추가하고 있습니다.

조직면에서는 구글의 20%법칙, 페북의 해커웨이사상, 애플의 플랫형조직, 아마존의 피자두판 회의술등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들 GAFA를 쫒는 업체로 넷플릭스, 테슬라, 중국업체로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일본의 소프트뱅크, 토요타, 소니 등을 언급합니다.(일본책이라 그렇겠죠)

읽으면서 들었던 의문중에, 애플은 HW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수도 있습니다. 매출이 주로 아이폰과 맥북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요즘은 애플워치도 무척 많이 판매가 됩니다. 그러나 그 내부 생태계는 앱스토어와 애플뮤직이 데이터라는 피를 흘려주는 혈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MS와 많이 비교가 됩니다. MS는 대부분 매출이 SW에서 발생하고 시가총액도 이 기업들과 유사하지만 GAFA나 FANG기업에 끼지 못하는 이유는 기존의 대기업냄새가 너무도 심해서일까요. 다만 부정적인 논란인 반독점법에서는 MS가 걸었던 고생길을 페이스북과 구글, 애플 등이 같이 따라 걷고 있습니다. 이제 반독점법 소송의 서막이 올라갑니다. 다만 저자의 시각으로는 이들기업의 약화는 중국기업의 득세로 이어질수있기에 미국법원과 의회도 GAFA기업을 반독점법으로 옥죄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을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들 어려움도 4기업이 신처럼 떠받치는 고객제일주의가 해결책을 낼 것이라 합니다. 이들기업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기업도 무엇을 최우선으로 세워야 할지 분명합니다.

책을 다읽고 든 느낌은 GAFA를 키워드로 한 책들이 정말 많이 쏟아졌는데, <플랫폼 제국의 성공시나리오>에서 다이제스틱하게 정리한 느낌이 강합니다. 이 책을 먼저읽고 집중적으로 빅테크업체를 살펴봐도 좋을 만큼 GAFA기업의 영향력은 현재뿐아니라 앞으로 20년을 책임질 존재인것은 부인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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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라이브커머스의 정석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부터 쇼핑라이브까지
현세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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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온라인판매업자이지만 주로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좀더 판매시장을 넓게 보면 판매방법은 큰 변화중에 있습니다. 그 변화에 대표적인 방법이 '라이브커머스'입니다. <돈이 되는 라이브커머스의 정석>은 왜 라이브 커머스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내요을 답았습니다. 제품의 수준은 점점 좋아져서 이제 브랜드와 관계없이 제품 품질은 비슷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이 바로 노출입니다. 이 노출의 최신경향이 바로 실시간 라이브방송을 이용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방법입니다. 이미 '네이버쇼핑라이브','카카오쇼핑라이브','쿠팡라이브'등을 통해 많은 판매자들이 새로운 수익을 올리고 있고 판매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판매방식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다고 못한다는 소극적인 핑계는 대기 힘들어진 듯합니다. 남들과 같은 길을 가서는 차별화가 힘듭니다. 용기를 내보자고요.!!

저자는 홈쇼핑 쇼호스트 13년차이자 주식회사컨어스의 대표이사입니다. 저자의 쇼핑호스트 경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현대홈쇼핑,NS홈쇼핑, W쇼핑 등에서 1만시간 이상 생방송을 진행했고 누적 매출 약1조원을 달성한 대단한 업적을 지닌 분입니다. 숍테이너라고 쇼핑과 엔터테인머트를 결합한 용어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운영하는 (주)컨어스는 처음에는 쇼호스트를 홈쇼핑에 공급하는 역할로 시작해서 지금은 쇼핑몰프로그램 제작과 송출, 기획을 하는 제작사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유튜브를 많이 보시나요? tv보다 유튜브를 더 많은 시간 보고 있는 저를 가끔 놀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방송에 비해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죠. 유튜브는 누구나 핸드폰만 있으면 영상을 찍어서 올릴수있는 플랫폼입니다. 누구나 방송할수있는 플렛폼이죠. 그런데 이제 홈쇼핑도 유튜브같은 누구나 하는 라이브쇼핑의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판매자가 TV홈쇼핑에 방송을 하기위해 홈쇼핑제작사에게 제품설명을 하고 선택을 기다리고 진행할 연예인을 섭외하고 많은 판매비용을 감수해야하는 리스크를 안을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오후 4시 네이버쇼핑라이브채널에서는 동시에 많은 업체들이 라이브커머스방송을 라이브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보는 방송은 비타민하우스로 6500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쇼핑몰을 보고 있습니다. 가히 쇼핑유튜브라이브방송이 열렸다고 해도 될겁니다. 기존의 권위를 인정받는 업체들은 소위 파괴적혁신의 무서움을 몸으로 느낄 겁니다.

이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는데, 2019년 TV홈쇼핑 매출이 5조7268억이었고 이에비해 라이브커머스는 2020년 작년 3조를 돌파했고 2023년은 8조가 넘을 거라합니다. 이미 TV홈쇼핑은 지는 태양임을 수치와 예상으로도 증명이 되죠. 다만 라이브로 방송을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죠. 아직도 유튜브를 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얼굴을 팔아야(?)한다는 부담때문이죠. 하지만 라이브커머스는 진행비와 중간비인 중간유통단계를 제거한 형태기에 매우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좀더 크게 시장을 보면 국경도 없는 형태가 바로 라이브커머스라는 겁니다.

현재 가장 큰 규모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업체는 네이버쇼핑라이브, 쿠팡라이브, 카카오라이브등입니다. 이중 네이버쇼핑라이브는 타업체에 비해 수수료가 10%이하로 낮고 가입자수도 4200만명의 잠재고객이 존재하며 방송기준도 파워등급이면 됩니다. 왠만한 판매실적이면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방송시간도 30분~2시간까지 자유롭게 쓸수있습니다. 판매자는 장소, 시간, 상품 마음대로 조정해서 판매할수있습니다. 판매의 근간은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 올린 물건을 근거로 합니다.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스핑라이브가 유기적으로 운영이된다면 판매의 시너지를 강력히 누릴수있습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네이버와는 달린 작은 홈쇼핑을 추구합니다. 카카오에서 제품을 선택하고 자체방송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는 한계성이 있습니다. 물론 기존 홈쇼핑과는 리스크가 적은 편입니다. 쿠팡라이브는 네이버쇼핑라이브와 카카오쇼핑라이브의 중간형태를 취합니다. 즉 카카오처럼 작은 홈쇼핑형태는 아니지만 크리에이터에게 쿠팡셀러의 상품을 판매하도록 하고 방송시간도 관리하는 형태입니다. 판매자는 어디가 좋다고 나쁘다를 따지기보다 모두 시행을 해야 합니다. 과거에 제조사나 판매사는 쇼핑몰담당 MD를 만나 자신들이 상품을 판매하기위해 모든 쇼핑몰업체를 방문해야 했습니다. 미디어나 학계에 계신분들은 라이브쇼핑플랫폼의 장단점을 따져야 하지만 판매자는 매출향상을 위해 무조건 3개 모두 매달려야합니다.

새로운 유통방법이나 채널이나오면 꼭 체크를 해서 시행을 해야 기업이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시행을 미루는 경우가 많죠. 이때 필요한 것이 있는데, 저자는 이를 '행동'이라고 합니다. 무엇이든 생각만으로 성공하기 힘듭니다. 이것이 한단계 도착에 도움이 된다면 이제 행동으로 보여줘야할때죠. 저자도 네이버든, 카카오든 쿠팡이든 구체적인 방법은 생각지말고 딱치고 가입해서 해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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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분이 콩나물 사는 데 무슨 도움이 돼? - 수학의 쓸모를 모르고 자란 대한민국의 수포자들에게
쏭쌤.정담 지음 / 루비페이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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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포자들을 위한 수학이론 입문서라고 선언한 <적분이 콩나물 사는 데 무슨 도움이 돼?>입니다. 수학교사 쏭쌤과 수학을 포기한 학생 대표로 정담이 나서 대담으로 수학을 알려주는 형식을 취합니다. 왜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는 걸까요. 생각해보면 수학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학교졸업하면 사회에서 전혀 쓸모가 없는 내용들이죠. 사칙연산(+-x/)와 구구단 정도만 안다면 충실하고 사실 이것이 팩트죠. 그런데 학문이나 기술파트로 들어가면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되는 것이 수학분야입니다. 저도 요즘 딥러닝책을 보고 있는데, 초보적이라도 수학1정도는 알아야 딥러닝을 할수있습니다. 그것만이 아니죠. 수학의 로그, 지수, 함수 등 사회에서 이들은 다양한 형태로 회사원들의 승진과 성과에 발목을 잡습니다. ㅠㅠ 기술업 사회에서 성과를 내고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다시 수학공부를 해야 할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점에서 다시 이 책으로 수학에 흥미를 가지는데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저자는 쏭샘과 정담이십니다. 쏭쌤은 부산에 소재한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키는 분이십니다. 정담은 입시논술을 가르키는 분으로 수포자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의 수학의 내용을 제외하고는 '수포자'라는 용어가 많이 나옵니다. 고등학교를 올라가면 60%가 수학을 포기하죠. 그만큼 수학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걸 느낍니다. 그 이유를 수학의 쓸모를 몰라서는 것이 저자들의 설명입니다. 분명 실생활에 활용점이 있다는 겁니다. 우선 평균입니다. 미디어에 다양한 평균이나옵니다. 자주쓰이는 국내총생산 GDP부터 야구선수 연봉평균발표, 각종 경제지표 등 많죠. 그런데 평균의 개념을 이해를 못하면 기사의 의미를 제대로 읽지를 못합니다. 평균은 마을에 재벌이 살면 우리 동네의 평균소득은 신용불량자가 절반이 넘어도 한국에서 제일잘사는 동네가 됩니다. 이런 논란을 막기위해 중앙값, 최빈값등의 방법으로 보완을 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log를 배우는데 왜 배우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아마 안가르치지 않나요? 그런데 이것은 영국인 존 네이피어가 만들었고 큰수의 곱셈을 덧셈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log2는 2를 중심으로 log10은 10의 지수로 더해주는 방식입니다. 수를 빠르게 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집합은 수학의 정석에서 매번 푸는 분야라서 좀 이 책도 쉽게 넘어갔습니다. ㅎㅎ 그리고 정규분포, 통계적 추정은 여론조사와 시청률조사 등의 원리를 알려주는 핵심용어입니다. 물론 미어디에서 알아서 했겠지 할수도 있지만 거짓된 발표도 많기에 그것의 의미를 알려며는 정규분포와 분산 등을 알면 거짓말에 당하지 않게 됩니다.

수포자들에게 수학의 천적~은 미적분일겁니다. 도저히 손도될수없는 영역같은 거죠. 무한대라는 개념도 나오고 이상한 미분기호와 적분기호적도는 기억이 나죠. 하지만 완전히 학생들 손에게 멀리떨어져나가는 전혀 이해가 안되는 영역이죠. 미분과 적분중에 적분이 먼저 생기고 미분이 나중에 생겼다고 합니다.그래서 저자들은 적분을 먼저설명을 합니다 적분은 넓이를 계산할때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양한 모양의 넓이를 무한이 짤라서 쌓게 하면 구한다는 거죠. 그리고 적분과 함께 붙어다니는 미분은 '순간변화율'이라고 합니다. 이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많이 사용합니다. 미분을 적분과 반대로 쪼갠다는 의미보다는 한순간의 변화하는 비율이라고 암기라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탈때 속도가 나오는데 그것이 바로 미분이라고 합니다. 순간변화율이 곧 속도로 나온 숫자를 표시하는 겁니다. 속도가 매순간 변화가 있다는걸 우리는 눈으로 봅니다. 속도계는 계속 미분중인겁니다.

이 책을 보며 느낀점은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칠때 왜 배우는지와 왜 그 원리가 만들어졌는지를 우선 알려주고 풀이로 들어가야 학생들이 수포자가 될 확률을 줄여서 중앙값을 올릴 수있을 것이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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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 새롭게 일하고 나답게 먹고사는 밀레니얼 인터뷰 요즘 것들의 사생활
이혜민 지음, 정현우 사진 / 900KM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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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지난 서울시장선거에서 2030대 남자들의 반란이 화제의 중심이 되었고, MZ과 밀레니엄에 관련된 출판이 러쉬를 이루었습니다. 이들은 전체인구의 반이상이고 정치적으로도 발언의 힘이 강력해진 세대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이제 한국의 미래가 아니라 한국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대를 파악해보는 일은 다양한 직종에서 상당히 많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으로 압니다. MZ세대라는 '요즘것들'이 가지는 생각과 삶을 2030세대 10명의인터뷰를 통해 일부나마 평생일해서 집을 살수도 평생일할 직장도 없는 '요즘것들'의 먹고 사는 문제의 실제모습과 생각을 <요즘 것들의 사생활: 먹고사니즘>을 통해 듣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자는 기획과 편집을 하는 이혜민님입니다. 이 책을 펼친 900km 대표이시고 하십니다. 그리고 꼭 언급드려야할 분이 사진과 디자인을 담당하신 정현우님입니다. 두분은 2015년에 결혼하셨고 이제 6년차를 맞고 있습니다. 900km는 두분이 결혼식대신 900km의 순례길을 걸어서 그렇게 붙였다고 합니다. 900km의 전작은 <요즘 것들의 사생활-결혼생활탐구>로 부부인터뷰와 사진을 부부가 만들어 내었고 이책이 바로 '요즘 것들의 사생활'2탄이 '일'에 대한 인터뷰로 엮었습니다. 30대 중반에 들어서는 MZ세대가 보는 MZ세대의 현실이라서 눈길이 갑니다.

첫이야기는 취준생이 사회의 한부분을 차지하는 요즘, 잘나가던 30세 김가현님의 퇴사후 이야기입니다. 학교때 모범생이었던 그녀는 좋은 대학 중어중문학과를 나와서 원하는 대기업에 입사를 한 엄친딸입니다. 하지만 출근첫날 퇴사를 꿈꾸었고 결국 2년6개월만에 퇴사를 저질러버렸습니다. 그리고 중어중문과지만 회사에서 배운 IT지식으로, 프리랜서 웹기획자, 콘텐츠제작자, 강사, 그리고 문화기획자를 하면서 멋진 밥벌이(?)를 시작합니다. 현정님은 회사에서 번 3백과 지금 다양한 N잡러로 버는 150만원이 휠씬더 밀도가 있다고 합니다. 삶의 주도권을 자신에게 가져온다는 거죠.

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 일을 해결한 고성배(36세)님은 덕업일치를 이룬분이란 소개가 붙습니다. 독립출판이라는 전업으로 하기 힘든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을 하고 있습니다. 괴물들만 모은 책<동이귀괴물집>으로 대박을 내고, <프리즘오브>라는 잡지를 17집째 내고 있고,<꿈수집가>등 다양한 단행본을 꾸준히 출판중입니다. 원래는 건축일을 했지만 우연히 시작한 출판강의를 듣게 되면서 어느새 건축일에서 출판일로 돌아앉은 케이스입니다. 처음에 주위에서는 히끼코모리다, 외톨이다 오타쿠라고 놀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옇한 돈버는 사장님이 되셨습니다. 이분이 멋진 사업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점은 모든 잡지가 초판만 발행한다고 합니다. 발행할때마다 리미티드에디션을 만들어버리는 거죠. 대량생산만이 살아남는거라는 출판계에서 짧게 치고빠지는 듯한 출판전략으로 멋지게 생존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가진도 10호까지만 내고 폐간하는데 그 이유가 덕후를 십덕후라도 부르는데 그것에 대한 장난스런 오마주(?)일까요. 이런 정책은 계속 될듯합니다. 다양한 대담이 이루어지지만 저의생각은 이 출판사사장님은 기획력이 뛰어난건 확실한 듯합니다.

디지털노마드의 삶 36세 애나님은 다른 나라 도시를 넘나들며 한달살기를 실현하고 계신분입니다. 그러면서 노마드씨라는 모바일서비스를 하고 수익은 '끄적글적'에서 나고 있다는데 애플폰으로만 볼수있는 듯합니다. 문제는 아직 20대때 모아둔 돈을 까먹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 기간이 3년째, 해외와 한국을 오가면서 글로벌한 라이프를 살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꿈꾸고 있습니다. 물론 서로 대면을 하면서 사업하는 것도어려운데 멀리떨어진 상황에서 사업을 영위한다는 것이 쉽지많은 않고 왜 그래야 하는지도 묻는 사람도 많을겁니다.어쩌면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이죠. 리스크도 많고요. 하지만 누구나한번쯤은 꿈꿔보는 모습이기는 합니다. 이러한 디지털노마드의 라이프스타일로 업무를 보려면, 자기분야에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어야 하고, 리모트협업방식에 익숙해야 하며, 당연히 혼자일하는 방식이므로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비슷한 이야기지만 마인드관리를 끝으로 강조합니다. 디지털노마드중에 주식으로 성공한 분이 계시던데요. 그분은 노트북하나들고 온세상을 돌아다니며 거래를 하십니다. 프랑스 노천 카페에 앉아 노트북하나 펼쳐두고 커피를 마시면서 주식차트를 보는 낭만이 멋지지만 물론 투자실패를하면서 파리가 지옥이 되겠지만요.

새로운 조직형태를 경험하는 28세 미스페니님은 경제교육협동조합 푸른살림소속 경제상담사로 활동중입니다. 협동조합이라는 것이 조합원들이 회비를 내서 유지되는 형태죠. 즉 소속은 있지만 고정된 수입이 없는 형태를 말합니다. 이를 직장인과 프리랜서의 중간형태라고 정의합니다. 이런 형태로 근무에 대해 부모님들이 많이 걱정을 하셨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신입사원을 할수있는 나이가 통상있죠. 30세이전까지죠. 그럼에도 본인이 선택한 길을 가는것 만의 장점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감당한 선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있는 일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합니다. 협동조합과 미스페니님 사이에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선이 좋다고 합니다. 요즘 MZ세대의 경향인지 모르겠네요. 남들이 보기에 멋진 회사에 들어갔지만 행복하지않다는 미스페니님..흠. 그래서 그곳을 퇴사하고 좀더 자신의 그릇(?)에 맞는 업을 찾았고 그것이 현재 일이라고 합니다. 과거세대와 MZ세대의 차이가 멀까요. 과거에는 결혼도 일찍했고 부모도 먹어살려야 할 일이 어릴때부터 부담인경우가 많았습니다. 책임이라는 짐이 엄청났죠. 그에 비해 MZ세대는 그 책임에 해방된 세대아닌가합니다. 이제는 반대로 기성세대가 보면 MZ자녀들은 짐이 되어갑니다. MZ세대는 자신에게 부여된 책임도 의문을 표하고 천천히 걸으려하고 좋은직장도 내 길이 아니라고 나오는 거죠. 그렇다고 지금 미스페니님외에 인터뷰어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건 아니고 추세가 그렇다는 거죠. 현재하고 있는 일이 수입은 적지만 '끈질긴 거북이'처럼 천천히 키워간다는 건강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팁으로 MZ세대에게 3가지 돈관리방법으로 가계부를 써라, 3개월 비상자금을 모아라, 신용카드를없애라 를 해보라 합니다.

그리고 2030 MZ세대에게는 현실화가능성이 높은 기본소득에 대해, BIYN 청소년네트워크와의 인터뷰도 생각해볼 지점이 많은 부분입니다. 기본소득이 다음달부터 지급되면 잠시 쉬면서 미래를 계획하고 싶다고 하고 나이드신 여성분은 경제력때문에 못했던 일을 할수도 있겠다는 의견도 냅니다. 더 나아가 돈때문에 갈등부분도 일정부분 해결될거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인들에게 재난지원금과 자영업자들에게 지원금이 지급되었습니다. 수일내에 모든 지급을 완료하는 걸봐서는 한국은 기본소득을 하면 바로 실효를 나라가 될 겁니다. 기본소득이 실현되면 3D업은 인력이 모자라서 월급여가 올라갈 확률도 높아지는 효과도 있을겁니다. 다만 결국 문제는 지급금액이 얼마냐가 되겠죠. 앞으로 점점 논의강도가 높아질 주제입니다.

과거 역사는 서민의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매번 역사의 기록은 승리자의 역사라고 했고, 성공한 사람, 가진자의 활동만 기록에 남겼고 우리는 그것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서민의 이야기는 역사책에서 볼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미시사라고 해서 일반서민들의 과거이야기를 복원해서 연구하는 활동이 활발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것들의 사생활>은 큰 의미가 있는 요즘 '미시사라고 할수있습니다. 지금 사는 2030세대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 겁니다. 이는 소통이고 대화입니다. 알아간다는건 같이 살아간다는 겁니다.행복하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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