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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말 - 삶의 지혜로 읽는
신성권 지음 / 피플앤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수험서 제외하고 형광펜 제일 많이 친 책이 아닐까 싶다.
좋은 내용들이 가득차있다.
신은 죽었다라는 말로 유명한 프리드리히 니체, 너무 어렵다 생각했다.
니체라는 사람과 그의 저서는 나같은 놈에겐 너무 어려운 책이라 생각하고 멀리 했었다.
일단 여전히 어렵다. [삶의 지혜로 읽는 니체의 말] 책은 기본적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즐거운 학문 등 니체의 저서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고, 해설처럼 저자의 설명이 부가적으로 추가된 형식이다.
1장에서 소개된 니체의 책 내용은 굉장히 직설적이어서 읽는 즉시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이해가 돼서 놀랬다.
니체의 글이 이렇게나 쉬웠다니!
하지만 2장부터는 역시나... 직관적인 내용 반, 빌빌 꼬아놓은 내용 반이었다.
니체의 글 소개부분은 3분의 2는 이해가 되고, 3분의 1은 이해가 안됐다. (이해가 됐다고 착각하는 것일수도 있다!)
그나마 신성권 저자님의 해설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호기심에 읽어봤는데 니체의 사상이 나랑 매우 비슷해서 놀랬다.
사상이라는게 여러가지가 있을것이다. 유명한 철학자들은 많으니.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이 있고, 저런 생각이 있고
같은 사람 이라도 20대엔 이런 사상이었다가 40대엔 저런 사상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을것이다.
책 읽는 내내 밑줄 긋기 바빴고 꽤나 재밌었다.
철학에 관심있다면 막연하게 바로 니체의 책을 읽는 것보단 이렇게 해설이 달린 책을 읽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필요한 내용들만 빼와서 해설까지 해주니 이해가 쉽게 되었다.
책 제목은 "니체의 말"이지만 신성권 작가님은 "초인"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두고 책을 집필한것 같다.
표지에도 "초인의 정신은 삶을 대하는 특정한 태도이다" "자신만의 것을 이 세상에 가장 탁월하고 용감하게 발현해내는 사람이 초인이다!" 라고 적어 놓았고, 뒷표지에도 초인의 정의 7가지를 적어놓았다.
그 외에도 책에도 초인을 정의하는 문구를 3,4개 더 형광펜 칠했지만 그 중 이 문구가 제일 와닿았다.
[초인은 부질없는 원한 감정인 르쌍띠망에 휘둘려 편협한 신념을 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지신이 진정으로 동경하는 것을 향해 희망의 화살을 쏘는 사람이다]
이 문구 와 밑에 두 문구는 니체가 한 말이 아니라 신성권 작가님의 말이다. 작가의 지혜가 엿보이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영웅과 보통 사람 모두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단지 불안과 두려움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사기를 당해서 손래를 입었다면, 잘못은 사기꾼에게 있지만, 긍정적인 에너지를 회복하고 인생을 다시 꾸려나갈 책임은 전적으로 당신에게 있다.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