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서평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읽게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책이다. (왼쪽 책)
순간 개정증보판이라길래, 오른쪽 책의 개정증보판인줄 알았다. 제목이 비슷해서 헷갈렸다.
누가 오른쪽 책을 추천해서 시간이 나면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서평단에 당첨되서 좋다 했는데 아쉽게도 제목이 비슷한 다른 책이었다. ㅠㅠ
어제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완독했고, 이제 하버드 글쓰기 '강의'를 읽을 생각이다.
사실 비교하기 위해서 도서관에서 '강의'를 빌려왔는데, 지금 심정으로는 비교가 크게 의미가 없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책은 매우 추천하고 싶을만큼 좋은 책이다.
일단 읽기 전에는 "제목에 왜 하버드라는 단어를 넣었을까? 저자가 하버드생인가? 의문이 들었다"
아쉽게도 하버드생은 아닌거 같다.
하지만 책 내용은 정말 좋았다.
누군가는 "책쓰는 것"과 "글쓰는 것"은 다르다고 했다.
이 책은 책도 잘 쓰여졌고, 글도 잘 쓰여졌다.
부분 부분 글 자체도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도 탄탄하다고 생각이 되는 책이었다.
마음에 드는 페이지가 꽤 많았는데 일단 그 중에 4부분만 추려 사진을 찍었다

어쩌면 너무 당연한 말일지도 모른다.
아마 중,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모두 배운 내용일터이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가?
이런 식으로 상기시켜주는게, 혹은 강조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장 : 우산을 가져가는게 좋겠어
이유 : 비가 올 거 같아.
근거 :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잔뜩 꼈어
몇번을 봐도 이유와 근거가 헷갈린다.
하지만 우산을 가져가는게 좋을거 같다


3번째 사진처럼 중간중간에 세세하게 예를 들어 잘쓴 글, 못쓴 글을 비교해서 보여준 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저 페이지만 저런게 아니라 오레오법칙 소개부터해서 등등 단순히 방법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저렇게 자세하게 못쓴 글 -> 수정해서 잘 쓴글로 예시를 보여줘서 나에겐 큰 도움이 되었다.
4번째 사진도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이 사진들 말고도 여러모로 읽을거리가 많고 재밌는 책이었다.
사실 이 책을 보기전에 내가 원했던 "어떻게 글쓰기 실력을 키울까" 질문에 대한 답은 "글을 많이 쓰는 것"이었다.
물론 나는 글을 많이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이상하게 저게 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디서 본 문구인지 모르겠다. 아주 먼 옛날 책에서 본건지, 인터넷에서 본건지 모르겠다.
글쓰기 실력을 늘리려면 그냥 글을 많이 쓰는 것이라는 문구를 어디서 봤다.
그런데 책 6강을 보면 그런다.
"어떻게 글쓰기 실력을 키울까?"
하버드생처럼 글쓰기를 연습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매일 쓰십시오.
매일 쓰면 알게 됩니다. 쓸거리가 있는지 아닌지.
매일 써 보면 압니다. 쓸 수 있는지 아닌지.
매일 쓰다 보면 압니다. 쓸거리를 얼마나 아는지 모르는지.
매일 써야 잘 씁니다. 자꾸 쓰고 싶어집니다.
책을 읽고, 시간을 내서라도 다시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다.
1회독으로는 내가 이 책을 완벽하게 소화해내지 못했다.
그리고 송숙희 작가님이 쓴 "따라 쓰기의 기적"에도 관심이 간다. 만약 내가 생각하는 책이 맞다면 꼭 사서 다 써보겠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정말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