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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 - 모든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투자의 기본 지식들
빌 파이크.패트릭 그레고리 지음, 존 최 옮김 / 비즈니스101 / 2024년 9월
평점 :
9월말이었나요? 주식을 접었다가 다시 시작을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한달만에 +7% (한화로 약 465만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수익실현을 했고요.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엄청 올랐고 앞으로도 계속 월 5~7프로씩 벌거 같은 근자감도 생겼고요.
물 들어올때 노 저어라고 했습니다. 주식책을 44만원어치를 샀습니다. 그때 교보문고, 예스24 베스트셀러 쪽과 해외 레딧부터 갤러리, 네이버카페 등등을 소수문하여 책을 엄선해서 샀습니다. 물론 그때 산 책들도 다 좋은 책들이고 유명한 책들이었죠.
그러던 중 교보문고와 예스24 베스트 순위 100위안에 있던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를 얼핏 보기는 했습니다. 일단 소장용으로 사는거라서 양장책 위주로 샀고요. 베스트셀러에는 들어있는데 의외로 언급은 안되는 책이어서 구매를 안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개정판이 나오면서 읽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무려 1983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1년 KOREA DEITION으로 최근 내용으로 많이 개정이 되었습니다.
읽자 마자 너무 재밌고 좋은 내용에 독서가 즐거웠습니다. 지적 호기심 충족에 소리없는 환호를 질렀습니다. 제가 주식을 시작하고나서 계속 품었던 생각 '주식이란 무엇인가? 왜, 누가 사고 파는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해주는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저 역시 원래 주식은 도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주식은 도박이다 하지마라'고 하십니다. 지금 현재 지방의 60년~70년대생들 보시면 주식을 공부는 하지 않고 투자했다가 손해보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던 중 직장상사가 주식을 엄청 좋아하시는 분이셔서 저에게 자랑도 하고 공부한 내용을 공유도 하시고 하셨어요. 그분도 정말 주식 공부에 진심을 다하셨고, 한국 주식으로 수익도 꾸준히 내시던 분이셨습니다.
그분에게 '주식은 왜 사고 파는 거에요?'라고 질문했더니, '돈을 벌기 위해서, 쌀때 사서 비쌀때 팔아야지'라고 대답을 해주시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투자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물론 저 역시 '차익'을 위해서 주식을 공부하고 투자합니다. 목적은 돈이죠. 그런데 군대나 사회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FM을 제대로 알고 익히고 AM을 해야한다" 농땡이를 치든 야매를 하든 그것도 원칙을 알고 해야한다는 겁니다. 원칙을 모른채 그냥 야매를 하면 처벌받거나 징계받거나 망합니다.
결국 계속 공부를 하고 찾다보니 '동인도회사'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더군요. 그때 제가 얻은 답은 '배당'이었습니다. 결국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 자본을 투자하고, 거기에 대한 보답으로 배당을 받고, 증권의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였죠. 하지만 최근에는 그 의미가 많이 희석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배당에 대한 세금을 15프로 먹이고, 또 15프로의 10프로를 세금으로, 총 16.5%의 세금을 냅니다.
워렌 버핏은 분기마다 배당금을 받으면서 내는 세금도 복리로 계산해보면 엄청난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업이 배당을 하지말고 주식을 사서 소각을 함으로써 주가를 올려 주주에게 보답해야한다고 말했죠.
17세기에 시작한 주식의 개념이 지금은 너무 와전이 되어버린거죠.
그런 와중에 21년에 쓰여진 이 책을 보니 '주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개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 쉽게, 완전 처음부터 사례를 들어가며 주식회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 안내해줍니다. 기본서보다는 그것보다 더 쉬운 기초서, 입문서 책입니다. 중고등학생의 수준의 머리라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렇게 까지 공부를 해야하는 의문도 듭니다.
주식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싶다. 혹은 애널리스트나 증권사 쪽에 관심이 있다 ->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로 시작 추천
그냥 주식 부업으로 대충 하련다 ->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미국주식 처음공부」, 「월가의 영웅」 추천
1983년 출간된 책, 약간 투박한 표지 등등 의외로 한국에서는 다른 책들에게 비해서 인지도가 조금 낮은 책인거 같습니다. 거기에 자세한 설명을 하려다보니 페이지수가 너무 두꺼워졌고 가격도 정가 39,000원으로 높다보니 주식을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이 읽기에는 많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내용이 입문하시는 분들이 읽어보기에 너무 좋습니다. 도서관에 가서라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책 내용으로 만화로 만들면 재미도 있고 페이지수도 이렇게 많이 나오지 않을거 같아요.
이런 좋은 책을 자기만 알고 끝낸게 아니라 한국에 출판될 수 있게 힘써준 최존이라는 분에게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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