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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시그널 - 내 안의 좋은 운을 깨우는 법
막스 귄터 지음, 양소하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4월
평점 :

핵심 내용 : 운과 실력을 구분하라



작가소개 : 막스 퀀터
영국에서 태어나 열한 살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1949년 프린스턴대학교를 졸업하고 1950~51년 미군에 복무했으며 1951~55년 《비즈니스위크》에서, 이후 《타임》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열세 살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 그는 스위스 은행에 근무하면서 돈의 과학적 관리법과 투자 기술을 터득하기도 했다. 1998년까지 살아가는 내내 투자의 최전선에서 엄청난 자산을 형성했으며,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 투자 관련 매스컴에 돈을 불리고 관리하는 방법에 관한 칼럼을 다수 기고했다.
1950년대 중반 별안간 벼락같은 행운을 경험하고는 삶의 계획이 완전히 변한 후부터 운과 관련된 이야기나 이론을 수집하는 데 심취했다. 기사 작성을 위해 수천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에게 운에 관해 질문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운을 경험한 순간이라든가 운에 관한 생각, 운을 통제하려 했던 시도에 관해 물었다. 특히, 지나치게 운이 좋은 사람과 지나치게 운이 나쁜 사람들에게 특별히 더 관심을 가졌다. 그 결과 운을 부르는 특별한 삶의 방식이 있음을 알게 됐고, 그 자세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다수의 매체에 기고했으며, 지은 책으로 『돈의 원리』 등 26권이 있다.
오늘 안 사실인데, 이 사람이 책을 26권이나 낸 사람이었다.
나는 2008년~2010년 사이에 2006년에 나온 돈의 원리를 읽은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엄청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던 기억이 있어 운의 시그널도 읽어 보았다.
그 당시에 돈의 원리를 정말 감명깊에 읽었는데 시간이 지난 탓인지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전혀 안났는데
운의 시그널을 읽으면서 갑자기 생각났다. 이 사람 글은 엉뚱한 것 같으면서도 굉장히 논리적이면서 뭔가 억지스럽다는 거였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정말 참신하고 좋은 글이고, 다르게 생각하면 그냥 억지연결이다.
나는 전자였다. 이 사람의 발상이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창의적이라는 표현은 썼다가 지웠다. 왜인지 창의적이라고 표현하기는 힘들거 같다.
최근에 [럭키] [비범함에서 평범함으로] [운의 시그널]을 연달아 읽었다.
전혀 그럴거 같지 않았는데 3책은 비슷한 점, 비슷한 내용이 많았다.
럭키는 제목만 럭키고, 운에 대해서 서술한 책같지만 막상 읽어보면 프롤로그부터
성공한 사람은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럼 어떻게 운이 좋았다고 말 할 수 있는가?
라며 성공=운 이라는 약간 이상한 명제를 깔고 시작한다. 그러면서 정작 내용은 운을 얻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처세술이나 마음가짐, 태도, 노력 등을 강조한다.
내가 사고가 좁아서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제목을 왜 럭키라고 지은건지 모르겠다.
내용은 정말 좋았다.
그리고 [비범함에서 평범함으로] 역시 책제목과 내용은 내가 기대했던 것과 반대였다.
[럭키]가 책 [시크릿]처럼 마인드셋이나 긍정에 관한 책일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뒤통수 맞고
[비범함에서 평범함으로] 은 그 반대여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운의 시그널]은 또 색다른 맛이었다. [시크릿] 같은 책을 기대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그렇다고 럭키같은 책도 아니었다.
어쩌다보니 사족이 굉장히 길었다. 책 리뷰보다는 그냥 일기장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운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해야 할 방법들을 나름 구체적으로 저술해놓았다.
아쉬운건 정답은 모른다는 거다.
위에도 적었지만 누군가는 책 내용을 전적으로 동의할 수 있고, 나 같은 경우에는 13개 중에 10개 정도는 동의를 한다.
누군가는 3개만 동의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중에 누가 이 책을 보고 10개를 동의할 수 도 있는거고, 3개를 동의한다고 해도 나는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말그대로 이 책을 읽고 나서 저자의 주장 명제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단순히 시크릿 명제처럼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가 책의 전부는 아니다
예를 들자면 이 책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왜냐하면 이렇고 저렇고 해서 그렇다]라고 저술해 놓았는데, 근거가 그럴싸한데, 그렇다고 딱 꼬집어서 참이라고 말하기는 뭔가 애매한 구석이 있다.
돈의 원리만큼이나 책은 재밌고 참신했다.
책은 13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1장마다 주장, 근거+예시, 주장(강조) 의 형식을 이루고 있어서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기 쉬웠다.
뜬금없이 갑자기 고등학교 국어 시간이 생각났다.
다 읽고 나서 보니 위에 사진처럼 장마자 주장하는 내용이 1줄, 혹은 1문단을 정리가 잘 된다.
근거+예시는 한번만 읽고 이해하면 굳이 다시 읽은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
그러면 수첩이나 포스트잇에 13가지의 원칙만 적어놓고 지키려고 노력을 하면서 살면 큰 도움이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