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의 지도 - 야, 너두 부자될 수 있어
우종국 지음 / 북카라반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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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혀요 : 4/5

유용해요 : 1/5 or 4/5

재밌어요 : 4/5

참신해요 : 3/5

 

한줄건짐 : 

성공하는 사람은 기본적인 것을 평소에 묵묵히 실행하는 사람이다. 상급자의 스킬이라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게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는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금방 부자가 되지 않아 조급해하기보다, 일상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몇 달 뒤, 몇 년 뒤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우종국

 

2002. ~ 2003. 영화 '오구(주연: 강부자, 이재은/감독: 이윤택)' 연출부
2003. ~ 2006. 일요신문 사회부, 경제부
2007. 한경비즈니스 산업부

한경비즈니스 기자는 고등학교 때까지 플라모델 만들기와 만화 캐릭터 그리기로 소일하던 모범생이었다. 종로학원에서 재수한 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생 때 NL(민족해방전선)과 PD(민중민주주의)로 나뉜
학생정파의 논리적 근거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지만, 정작 호기심이 발동했던 것은 화염병을 '기능적으로 충실하게' 만드는 일이었다(심지가 너무 짧으면 '실전'에서 불이 쉽게 꺼져 버리고, 너무 길면 눈썹이 타 버린다). '신
형' 486DX2 컴퓨터의 성능에 감탄하던 1996년 '왜 일반인은 잡지에 나오는 사진을 찍을 수 없을까'라는 의문에 SLR카메라를 사서 닥치는 대로 찍었다(필름값 좀 들었다) '왜 학생들이 만드는 자료집은 다 촌스러운가'라는 의문
에 포토샵과 코렐드로를 배워서 진짜 책 같은 작업물을 만들었다. 혼자서 사진 찍고, 글 쓰고, 편집 하고, 디자인까지 했으니, 잡지쟁이가 될 기질이 충분했다. 대학 졸업 때의 꿈은 영화감독이었다. 한겨레영화제작학교를 수료한 뒤 영화 '오구' 연출부 및 스토리보드 작가로 일했다. 연출부 오래 한다고 감독으로 승진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생계를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든 뒤 다행히 일요신문 기자가 될 수 있었다. 주말에 시나리오를 쓰겠다던 여유는 잠시 뿐, 영혼을 바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든 것이 직장생활임을 깨닫고 업무 능력 향상에 매진한 것이 어느덧 10년을 넘겼다. 한경비즈니스 기자가 된 지도 7년이 지났다. 그 사이 극도의 몰입을 통해 창조적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재미의 대상이 영화에서 '경제'로 바뀌었다. 그래서 시나리오가 아닌 'B급 경제학'이 탄생했다. 지독한 탐독과 추론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근엄한 것은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청개구리 근성과 범생이의 끈기가 창조성의 근원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향후에는 다시 예술적인 작업을 할 수 있을 날을 꿈꾸고 있다. Personal Record: 2001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한겨레영화제작학교 수료, 2009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고급기업분석가과정(AAP) 수료, 2013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FTA실무전문가과정(FLP) 수료, 2002~2003년 영화 '오구(주연: 강부자, 이재은/감독: 이윤택)' 연출부, 2003~2006년 일요신문 사회부·경제부, 2007년~현재 한경비즈니스 산업부
잘 모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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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을 한 번도 빌린 적이 없고, ˹과는 담을 쌓은 바른 생활 인간형이니 신용 점수가 높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기전에 생각했던 마인드였다. 정말 어리석었다. 금융, 경제는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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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에 드는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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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장에서 per는 소개안하더니 부동산에서 LTV와 DTI는 소개한다...

 

책은 술술 읽힌다고 생각했는데 페이지에 비해서 읽는 시간은 꽤 많이 걸렸다.

 

띠지가 없는 점이 개인적으론 좋았고, 책은 그림이나 도표가 거의 없이 그냥 문장이 대부분이다. 최근 나오는 책들에 비하면 살짝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다못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볼드처리라도 해주면 좋았을거 같다.

 

1장을 읽고 나서 '이 책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을 했다.

 

뭔가 굉장히 두서가 없고 생각의 흐름대로 그냥 써내린 글 같다.

 

자기계발서보다는 그냥 블로그나 SNS에 올린 글을 묶어 출판한 느낌의 책이었다.

 

저자의 '잡담'이 실린 책 같은 느낌을 받았다.

 

1장이 금리인데, 뜬금없이 영수증이 나온다.

 

근데 영수증을 받는 것에 대한 장점의 사례가 나오다가 갑자기 환경호르몬 어쩌면서 받지 말라고한다. 어쩌라는건지?

 

말 그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쓴 거 같았다.

 

이 책을 읽고 제일 충격적인 사실은 아버지가 주식을 대하는 태도와, 내가 주식을 대하는 태도 간의 차이에 대해 이해를 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나보다 14살이 많다.  아버지와 나 사이의 딱 중간쯤 위치한 사람이다. 

 

나는 최근에 주식을 시작하면서 아버지에게 조언을 얻고자 하였는데, 돌아온 대답을 예상밖이었다. 

 

너무 나랑 안맞다고 생각했고, 아버지는 구시대적이고, 무지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냥 환경이 달랐다는 사실을 알았고

 

내가 얼마나 또 한번 오만하고 어리석었는지 깨달았다.

 

나 역시 2008년도에 이른 나이에 사회생활을 했는데, 그때 예금금리가 5~8프로였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가 한참 돈을 모을 시기에는 굳이 주식을 할 필요가 없었다. 예금금리가 13프로였던것도 기억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을 할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나 역시 어릴때 열심히 일해서 저축해라고 배웠다. 그 때는 그렇게 하는게 현명했던 시대였다.

 

나는 그런 어린 시절을 겪었음에도 아버지 시대를 이해하지 못했고, 아버지는 나의 시대를 이해하지 못한다.

 

의사소통의 부재를 실감했으며, 나와 아들의 사이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내가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식으로 저자의 잡담을 듣다보니 뭔가 직접적으로 재테크에 대해서 알려주는건 그리 많지 않다.

 

근데 읽어보면 재미도 있고 재테크 주변의 잡지식을 많이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2030이 있다.

경제의 기본을 아는 2030, 결과에만 목메는 2030...

 

이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서평을 신청했고 당첨이 되어 읽었는데, 뭔가 알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기도 하다.

 

마지막에 [맺는 말] 부분에서 이런 내용이 나온다.

 

성공하는 사람은 기본적인 것을 평소에 묵묵히 실행하는 사람이다. 상급자의 스킬이라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게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는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금방 부자가 되지 않아 조급해하기보다, 일상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몇 달 뒤, 몇 년 뒤 달라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이 부분은 마치 다른 사람이 쓴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책 앞의 내용과는 뭔가 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문구였다. (물론 나 혼자의 착각이겠지만)

 

다만 아쉬운건, 저렇게 말을 하고 끝이다. 뭔가 앞을 읽어봐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책을 열심히 읽고

 

기본기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싶지만, 어떻게 기본기에 충실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좀 알려줬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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