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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호텔: 노래하는 영어 동시 - 미국 어린이들이 매일 읽는 동시집
마리 앤 호버맨 지음, 말라 프레이지 그림, 한지원 옮김 / 윌북주니어 / 2025년 10월
평점 :

애를 키우다보면 겁도 많아지고, 욕심도 많아 집니다.
자기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건 모두가 가지고 있는 욕심일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최근들어서 확실히 느끼는 건, 운동이든 예술이든 공부든 어릴때 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요새는 유튜브나 세이펜 등등 과학기술이 애 공부에 엄청나게 도움이 됩니다.
저랑 애엄마는 영어를 참 못하는데, 세이펜의 도움 등등으로 아이의 영어 단어 발음은 엄청 좋아서 깜짝 놀란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나이에 안 맞은 책과 교구를 사기도 하고요. 이 책도 아직은 이르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혹시나 해서 보여줬더니 다행히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유치원에서 영어 알파벳을 배우는데 이전에는 크게 관심을 안 가졌는데
요새 한글과 영어 즉, 언어에 관심을 가진 터라 이 책의 효과가 컸습니다.
처음에는 저 혼자 착각해서 동시를 노래라고 기대했습니다.
음원을 켰는데 노래가 아니라 천천히 읽어 주는 시더라고요.
물론 영어 노래도 좋은 점이 있지만, 동시라서 좋은 점도 많았습니다.
천천히, 또박또박, 리듬감 있게 반복
이게 생각보다 아이한테 와 닿았나봐요.
"아브라카다브라가 뭐야?"
"스파이더~"
놀랬던 건, 전 여태 한글로만 브라키오사우루스라는 단어를 봤고, 애한테도 맨날 브라키오사우루스라고 알려줬는데, 여기서 정확한 발음을 듣게 되었네요. 미국식 발음은 브라키오사우루스인데, 영국식 발음은 조금 다르네요. 뭐가 정답이다는 없지만 애가 다행히도 영국식 발음에도 적응이 되었네요.
영어 공부도 되지만 몰랐던 동물 및 동물들에 대한 정보가 많아서 어른인 저도 읽어보기 좋았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