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계는 자아의 영역이며 감각에 대한 지각,동일시 그리고 통일성에 대한 환영적인 감각으로 구성된 언어 이전의 영역이다. 상상계의 일차적 관계는 자신의 신체, 즉 신체와 거울상 자체와의 관계이다....거울단계에서 느끼게 되는 근원적 통일성과 연속성의 감각은 환영적인 것이므로 자와와 관련된 근본적인 부조화가 존재한다....요약하면 상상계는 동일시와 거울상의 영역이며 왜곡과 환영의 영역이다. 이것은 자아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상상계적 통일성과 연속성을 얻고자 하는 무모한 투쟁이 일어나는 영역이다.

 

라캉이 어려운 이유

 

라캉의 생각 자체가 시간이 흐르며 변한다.

 

라캉은 개념을 순수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마치 시어처럼. 은유. 환유

심지어는 무의식이 쓴다, 라고 말한다. 모순적인 논리, 다의적인 해석이 가능해 의견이 분분한 면은 니체를 떠올리게 한다.

 

설레발치는 의사들에게 경고 차원에서 일부러 어렵게 썼다.

(핑계일 가능성이 있다)

 

철학 등 인접한 의문의 개념들을 슬쩍 비틀어서 이용한다.

 

=> 라캉도 본인이 무슨 말 하는지 몰랐던게 아닐까?

 

에끄리를 전부 이해한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전재산을 줄 용의도 있다는 말. ”상상계라는 폐쇄적인 느낌이 번역보다 상상적인 것이라는 번역이 더 나을 것이다. 주체안에는 상상적인 것과 상징적 것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후기: 거울을 보며 파편화된 신체의 감각에서 가상의 통일된 이미지와 자신을 동일시 한다는 논리(이 과정에서 소외가 발생한다.) 는 자아는 오온의 가합일 뿐이라는 불교의 무아이론을 떠올리게 한다.

 

추가적인 질문: 상상계, 즉 환영인 이미지가 현실적으로 함유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엔카의 법문 중에서 들은 말. -우리는 황금궁전 안에 우리의 이미지를 모셔둔다. 그리고, 그 이미지가 상처받으면 괴로워한다. 그 이미지가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우리는 보통 평판이라는 것을 신경쓴다. 그런데 그것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뜻인가? 환영에 집착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는 뜻일까?(라캉은 소외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환영이라고 해도 여러명이 믿게 되면 실재하게 되는 걸까? 마치 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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