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자네도 알겠지. 자네에게는 조지가 있어. 그리고 그자가돌아올 것이라는 걸 자넨 알고 있지. 자네에게 아무도 없다고 생각해보게. 자네가 검둥이이기 때문에 숙소에 들어가 다른 사람들의 카드 놀이에 끼지 못한다고 한번 가정해보라구. 어두워질 때까지는 말굽쇠 놀이를 할 수 있지만, 그 뒤로는 그저 책이나 읽을도리밖에 없지. 그럴 땐 책도 다 쓸모 없어. 사람에겐 누군가 다른 사람이 필요해. 가까이에 누군가 있어야 한다구."
그의 말은 슬픈 어조로 바뀌었다.
"곁에 가까운 이가 하나도 없는 사람은 바보가 되지. 같이 있는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건 중요하지 않아. 그저 같이 있어만주면 되는 거야‘
그는 목소리를 높였다.
"지나치게 고독한 사람은 병에 걸릴 수밖에 없어."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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