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생존자가 말했다.
전쟁 때는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보다 못하다고.
저 살겠다고 자식 버리고 가는 부모도 한둘이 아니라고.
사람이 더는 사람이 아니라고. - P27

살아남은 자는 살아남은 죄책감과 고통을평생 가슴에 묻고 산다고. - P28

바람만 불어도그때의 기억이요동친다고.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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