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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비즈니스의 시대 - 우리는 어쩌다 아픈 몸을 시장에 맡기게 되었나
김현아 지음 / 돌베개 / 2023년 8월
평점 :
아툴 가완디의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고, 의료라는 전문영역의 정보비대칭 해소라는 측면에서 한번 읽어볼만 하다. 의료라는 행위자체가 마치 공장처럼 운영되며 의사는 공장의 노동자처럼 환자를 진료하는 이미지를 제시한다. 기억나는사항들
1. 과잉검사: 수가가 검진보다 검사가 높기 때문에 병원은 검사를 유도해서 의료에서 나는 손실을 메꾼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수가 현실화이다.사정을 모르는 나에게는 밥그릇 확장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2. 블러핑: 가짜 논문 인정해 주는 학회, 교수라고 불리는 분이 전부 우리가 생각하는 정교수가 아니다. 비용만 대면 해외출장에 혼자 발표하고 오는 사기성 학회도 있다.
3. 약값 폭등: 기존에 암묵적으로 공짜로 쓰던 카피약들이 일종의 저작권 등록으로 약값이 갑자기 폭등함.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