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들 - 아메리카 원주민의 마지막 전쟁 이야기
에단 호크.그레그 루스 지음, 김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에단 호크가 "웬즈데이"를 출판했을 때 불퉁한 심정이 들었다 잘 생긴게 재능을 타고 났으면 순정영화 히어로나 정의의 영웅역 하면 됐지 또 더 뭘 원해하는 느낌? 마치 "나는 왜 집이 세 채 밖에 안돼?" 하는 투정을 보는 느낌? 같은 거였다. 뭐 사실은 이게 편견이고 당사자 심정은 알 수는 없는  법이니 그렇다 치고, 미뤄놨던 "트레이닝 데이"를 봤는데 꽤 재밌었다. 덴젤 워싱톤 연기는 말할 것 없고 에단 호크도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정의로운 신삥 경찰역에 역시 잘 어울렸다. (같은 이미지로 "어썰트13" 이 있는데 트레이닝 데이의 에단 호크가 마음에 드신 분에게 적합할 듯) 트레이닝 데이가 수십년 전 스마트폰도 아이패드도 없던 시절 영환데 이렇게 몰입감이 드는 걸 보면 역시 창작은 도구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다.  미국 서부시절 아파치와 백인 간의 물고 물리는 역사를 그린 이 만화가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진 않는다. "늑대와 춤을" 같은 일종의 자아비판 만화랄까. 다만 참고도서가 빼곡한 걸 보면 에단 호크는 이 스토리를 역사적 사실로부터 추려낸 듯 하다.  지금 아시아인차별 뉴스가 계속 터져나오는 미국에서 백인들이 "이민자이자 살인자들의 후예들"이라는 걸 새삼 상기시켜주는 만화다. 나쁘지 않다. 한 번 볼만하다. 좋겠수 에단. 재능이 많으셔서 .


ps: 백인이 "니네 나라로 돌아가" 하고 인종차별하면 이렇게 말하는 건? " 자기들도 이민와서 살육한 주제에!" 

근데 흑인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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