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자신의 모습에 따라 세계를 창조하려는 가장 폭군적인 충동이다. 스토아 철학을 보라. 그들은 심지어 자연에게조차 자신들의 도덕을 강요하려 한다
“자연이란 한없이 낭비하고 한없이 냉담하며 의도와 배려가 없으며 자비와 공정함도 없고 풍요로운가 하면 동시에 황량하고 불확실하다.” 반면 “ 삶이란 평가하는 것 선택하는 것 부당한 것 제한되어 있는 것, 다르게 존재하고자 함이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자연에 “따라” 산단 말인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진리가 아니다라는 말은 진리인가 아닌가 수준이지만 위의 니체의 자연에 관한 관점도 니체의 “자기고백”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