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천재 요원 토토 2 - 그랜드캐니언을 구하라!
레아 펄먼 지음, 김선희 옮김, 댄 센터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탐정소설의 흥미진진함을 잔뜩 기대하고 책을 마주했다.

우선 지은이를 보니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엉뚱하고 발랄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세 아이의 엄마고 노래를 아주 못 한다고 하는 것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마음에 드는 아줌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 상상력이 퇴색되지 않고 이런 책을 쓸 수 있다는 것...

내 나이 60이 아주 먼 미래는 아닌 거 같아 순간 불안해진다.

 

이 책은 소개글부터 다른 책과 차별이 된다.

책 읽으면서 딴 짓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고 하고 낱말게임이 수시 때때로 등장하고..

긴장을 확 풀어주면서도 긴장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길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무관심한 태도가 오히려 관심을 끄는 그런 작전이라고나 할까?

 

음치 토토는 어쩌면 지은이 자신인지도 모르겠다. 솔의 음정에 맞춰 노래부르는 토토.

그런 토토에게 이모가 둘 있다.

푸우푸우 이모와 피이피이 이모다.

그런데 이 이모들은 수시로 모습을 바꿀 수가 있다. 세상에나~~~

행동이 최고를 "고행최 이동"이라는 어려운 말로 바꾸어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아마도 이걸 힘들이지 않고 금방금방 문제 해결을 한다면 아무도 천재요원이 맞을 것 같다.

다시 푸우푸우 이모와 피이피이 이모로 돌아가보면 이 두 이모는 프리프리 삼촌과 프로프로 삼촌으로 변장을 했다.

하지만 이름에서 헷갈릴 것 같아 푸우푸우 이모는 로프로프삼촌, 피이피이 이모는 리프리프 삼촌이라 불리게 되었다. 

 

토토와 로프로프삼촌, 피이피이 삼촌은 암호를 찾아 그래드캐니언으로 가는데 곳곳에 단어를 조합해야만 갈 수 있는 수수께끼 같은 함정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랜드 캐니언에서 만난 턱끈...

턱끈은 그랜드캐니언을 폭파시킬려고 하지만 아직은 정신연령이 낮아 바퀴벌레를 가지고 논다

턱끈이로부터 아슬아슬한 순간에 탈출하여 요리를 좋아하는 이모의 음식을 배불리 먹고 난 다음에 받은 부모님의 편지..

토토는 부모님으로부터 근사한 전기기타를 선물받았다.

언제나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부모님의 편지..

토토의 이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쁨을 가지고 차동차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전기기타의 끝내주는 소리를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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