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책이 그리 많은 것 같지 않은데 그 중 하나여서 좋다. 이 책은 숙제기계를 발명하고 그 기계를 더 많이 팔기 위해 마케팅을 하고 전략을 짜고 슬로건을 내걸로 하는 일련의 과정을 담을 책이다. 그 주인공이 어른이 아닌 아이들 13살 아이들 이란 것에 관심이 가지만 어른들 못지 않게 잘 해내는 아이들이 있어서 책에서긴 하지만 우리들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 판타지 동화형식이라 중간중간 경제관념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 졌지만 재미가 있다. 황금열쇠를 지닌 타일러와 지젤이 같이 요트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가 회사에 일이 생겨 지젤이 먼저 돌아오고 타일러 혼자 여행을 계속하게 되지만 타일러는 바람이 불지 않아 바다에 갇히게 되고 만다. 바람이 불어 루머를 몰아내면 타일러가 돌아올 거라는 메시지를 받고 지젤은 단서를 모아 타일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중간중간 주어지는 단서를 가지고 위기의 순간을 모면해 가는데 아이들이 참 대견하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항상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좋다. 고객에게 반응할 때마다 온도가 더 올라가고 판매량 증대로 그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 대여서비스나 투자자를 발굴하는 등의 일을 통해서 회사는 점점 더 탄탄해지고 그만큼 매출이 오른다. 또한 광고를 꼭 텔레비젼 광고만이 아닌 홈페이지나 블로그도 충분히 활용하고 아이들을 통한 입소문까지 활용한다. 상대적은 나쁜 역할로 나오는 샤피나의 경우에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늘 염두에 둬야 하는 문제들이다. 짝퉁이 나올 수도 있고 가격면에서 뒤질수도 있고...그러면 마케팅전략을 새로 수정해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마케팅 덕분에 매출이 올라갈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고객의 말을 귀담아 듣는 능력, 사람들과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과 놀라운 상상력은 사업하는 사람들에겐 꼭 필요했던 일이다. 분업화하여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친구들이 의젓해서 좋다. 어릴 때부터 뚜렷한 경제관념이 있는 아이들이 자라서도 자기 할일에 목표를 가지고 계획성있게 살아갈 것이다. 이런 경제관련 동화책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