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연필 페니 올림픽 사수 작전 좋은책어린이문고 13
에일린 오헬리 지음, 니키 펠란 그림, 신혜경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올림픽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그것도 연일 금메달의 함성과 함께 베이징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반가운 소식이라 무더위에 그나마 사람들이 힘을 낸다. 그 재미라도 있어야 더위도 이기고 잠시나마 시름을 덜 것 같다.

이번엔 올림픽과 때맞춰 페니가 펜슬림픽에 참가하는 내용이다.

 

운동장과 교실로 각각 나눠져서 필기도구들은 교실에서 펜슬림픽을 펼치고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새로오신 보건 선생님과 학보자달(학교 보건 자각의 달)이라 해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체력단련을 시키신다. 물론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온다.

먹거리도 설탕이나 기름 우유..등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해롭다 싶은 것은 철저히 배제하여 매점에서 팔도록 하여 아이들은 휴식시간에 사먹을 게 없다.

 

한 달간 개인의 경기기록을 매일매일 적도록 하여 상을 주겠다는 선생님 말씀에 아이들은 열심히 하지만 꼭 한 둘씩 말썽꾸러기가 있다보니 랄프와 사라에게 그들은 버트이다.

은근히 그 둘을 방해하는 버트 덕분에 소소한 피해를 입긴 하지만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운동을 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운동할 때 가져야할 마음가짐이 제대로 표현되었다.

이들과 다르게 교실에 벌어지는 펜슬림픽은 달리기, 양궁, 요트, 높이뛰기, 등이 있었지만 매 경기마다 급박하게   순위가 바뀌기도 한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누가 우승을 할 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페니가 선서한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

깜박이한테는 이것이 통하지 않는다. 높이 뛰지 못하게 풀을 바르고, 미끄러지도록 연필가루도 뿌리고 요트에 구멍을 내고, 양궁에선 거울을 비쳐 빛이 반사되어 목표지점을 바라볼 수 없게 만드는 등 온갖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우승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 깜박이 뒤에 검정 매직펜이 도와 주고 있었다.

버트는 밖에서 아이들을 괴롭히고 버트의 필기구들은 교실 안에서 다른 필기구와의 펜슬림픽을 방해하고...

 

가장 정정당당해야 할 경기인 올림픽에서 이런 사소한 펜슬림픽에서 조차 부정한 행위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금 베이징에서 한창 경기에 열중하는 우리 선수단들은 어떨까?

약소국이라 부당한 대접은 안 받나 몰라.

지금까지 잘 싸워주고 있지만 은근히 걱정된다. 개막식때 보여준 주최측의 태도가 너무나 화가 나서 주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면서까지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걸 보면 우리나라가 작지만 스포츠강국임은 확실한 가 보다.

스포츠를 통한 외교.

소리 없는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올림픽...

이를 통해 온 세계가 좀 더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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