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텍, 우주에 작업 걸다 - 인터넷 소설보다 재미있는 발칙한 우주이야기 생각이 자라는 나무 11
란카 케저 지음, 유영미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우주에 관한 이야기가 지난 달부터 쏟아져 나온다. 이소연씨의 우주참가로 인해 갑자기 우주에 관한 관심이 급증했다. 아이와 함께 우리도 이미 몇 권을 접하고 관련 영화나 신문도 봤었다.

이야기 중간중간 "아빠의 교양 백과 사전"이나 "우주에서 온 메시지" "안텍의 책가방 속 이야기" "비너 아줌마의 쪽지"등은 재미도 주면서 평소에 몰랐던 상식이나 학교 수업과도 연계가 되어 있어서 좋았다.

 

아빠의 여자친구 비너스 아줌마를 만나게 안텍은 시큰둥했는데 아줌마가 하나하나 알려주는 천문학에 서서히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온갖 질문을 쏟아낸다.

지구, 태양계 등에 관해서 ... 비너스 아줌마는 미용사로 일하면서 언제 그렇게 우주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게 됐는지 모르겠다.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런 이유로 안텍이 아줌마에게도 우호적이다.

교과수업이 중학생과 연계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사춘기 소년 안텍과 등장하는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는 요즘 중,고생처럼 서로 이성에 대해서 자유스런 것 같다.

엄마의 재혼으로 인해 외움을 많이 느끼던 10대 안텍에게 비너스 아줌마의 등장은 구세주 같다.

안텍에게 가족의 허전함도 채워주고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 역할도 하고 또 안텍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 주니까...

 

우주에 작업걸다..라고 해서 안텍이 우주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줄 알았는데 처음 안텍은 우주에 대해서 무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비너스 아줌마를 만난 뒤부터 관심을 가져 지구뿐 아니라 우주 여러 행성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더불어 좋아하는 여자 친구 제클린에게 행성에 대해서 설명해 줄 때 안텍은 우쭐해 보이기까지 했다. 제클린이 안텍의 우주에 대한 지식을 놀라워했을 때 잘난 척 보이지 않도록 무지 애를 썼으니까...

그런데 안텍에게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도 잠깐 보이고...^^

 

잠깐 사이에 안텍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부모를 생각해줄 줄도 알고 ...

자신의 장래를 천문학자로 정해서 그 길을 가려고 다짐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봐서도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멘토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참 중요한 것 같다.

장차 비너스 아줌마가 안텍의 엄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텍에게 천문학에 관해서는 멘토임에 확실한 것 같다.

안텍이 우주에 거는 작업이 아주 오래도록 지속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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