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

야생화 촬영법 ㅣ Outdoor Books 10
송기엽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8년 4월

요즘 어쩌다 보니 사진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그래서 포토샵도 배우고 동영상 편집도 배우고... 그덕에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안 하던 걸 하려니..

그런데 하나 하나 배워가는게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건 맞다.

사진도 잘 찍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잘 못 찍어도 좋은 카메라 갖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사진관에서 내가 사용하는 카메라가 캐논 EOS 400D인데  사려고 보니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게다가 잘 찍는 것도 아닌데 카메라만 좋은 거 가지는 것도 우습기도 하고...

우선은 갖고 있는 카메라로 구도를 잘 잡는 것 부터 익혀야 할 듯 하다.

구도만 잘 잡아도 사진이 훨씬 살아나니까.

이 책은 야생화 촬영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나는 시골에서 자라 야생화를 늘 보고 자랐다. 그래서인지 재배된 꽃보다는 야생에서 막 피어난 꽃들이 훨씬 더 예쁘고 정감이 있다.

 

카메라에 대한 관리부터 계절별로 피는 꽃들에 관한 촬영법, 그리고 날씨에 따른 촬영법, 꽃의 성격, 크고 작음이나 핀 곳에 따른 촬영법, 계절별로 피는 야생화를 보기 좋게 정리해 두었다.

가끔 사진 동아리 사람들이 출사 나가는 거 보면 은근히 부러웠는데 기회가 되면 한 번쯤 따라나서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꼭 첨부터 욕심내고 갈 필요는 없는 듯 하고 .. 어떤 이미지를 찾아서 찍는가...하는 것만 배워도 소득이 있을 것 같다.

사람에 따라서 자신이 좋아하는 이미지가 있을 텐데 그것을 사진에 담기까지는 아마도 무수히 많은 사진을 담아봐야 알 듯 하다. 실제 경험만큼 좋은 공부는 없으니까...

요즘엔 주로 자동을 많이 사용하는데 사실 좋은 사진은 수동으로 찍는 게 확실하다.

아쉬운대로 자동 디카로 몇  장 찍으러 다녔다.

담에 더 좋은 이미지를 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사물을 보는 눈을 키우는데 우선 주력해야 겠다.

 

휴일 날 수목원에서 가서 몇 장 찍어봤는데 여전히 솜씨가 형편이 없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