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2 - 비단길이 번영을 이끌다 (300년~1000년)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2
최진열 지음, 서영아.김수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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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 이어 유목민의 생활로부터 시작된 300-1000년 사이 "비단길이 번영을 이끌다" 를 손에 들었다.

처음 유목민은 정주농민을 종종 공격하며 물자나 식량을 빼앗았으나 먹거리가 풍부할때는 서로 평화롭게 살기도 했다.

유목민과 정주 농경민 사이의 교류로 인해 목축업이 발달했고 활쏘기나 말타기 등을 정주 농경민이 배웠고 반대로 유목민은 집짓기나 농사짓는 법 등을 배워가며 서로 교류했다.

흉노족, 훈족, 호족....유목민들도 그 세에 따라서 영토가 넓어졌다. 줄어졌다를 반복하면서 후에는 유럽에까지 진출했다.

 

이번에도 역시 여전히 클릭 역사속으로에서 들여다 본 이야기는 재미있다.

모르고 있었던 사사로운 이야기를 알게 된 느낌이라까... 역사 속 잊혀진 인물이 좀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것 같다. 아틸라도 그렇다. 여기서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아틸라가 무섭기만 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을까.. 부하에게 은접시를 주고 자신은 나무접시를 사용했다는 점이 부하를 생각하는 마음이 커서 그 세력도 크게 확장할 수 있었는 듯 하다.

 

지금 시대와 비교해서 지금은 첨단과학의 시대를 달리고 있다하면 과거 굽타제국시대에는 예술과 문화가 다양하게 어울러져 시민들의 삶 속에 녹아있다. 그러고 보면 지금보다 훨씬 인간적이었을 것 같단 생각도 든다. 과학보다 예술과 문학이 더 활발했다면 사람들의 감성도  그만큼 더 풍부했을 것이니까... 끊임없이 발전하는 가운데 지금과 같은 세상이 되었겠지만 가끔은 현대사회가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지도의 일부분을 발췌해 그 지역의 대표 건축물을 그 당시의 대표적인 일 들을 표기해 놓아서 사건과  지역을 이해하기 쉽도록 편집되어 있어  좋다.

그런데 역사란 걸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나라가 오래도록 번영한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안정을 찾으면 그 안정된 생활에 안주해서 딴 곳으로 눈을 돌려서 그런지...

콘스탄티노플에 이어 페르시아 다시 제국으로 위엄을 보였다. 사산조 페르시아는 뒤에 르네스상의 밑거름이 되었다.

 

클릭 역사속으로에서 <테오도라>라는 황후를 처음 알았다. 유스티아누스 황제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황후의 이름은 학교 때  외우거나 한 기억이 없어서...

오늘 날 이 황후가 부활한다면 아마도 여성계의  지도나..  아니면 한 나라를 통치할만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 당시에  이혼한 여자의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법을 고치게 할 정도로 깨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 참 놀랍다. 요즘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이미 논해  법으로 정해 정도였다 한다.

 

이슬람시대는 교역이 무척이나 활발했는데 이때에는 메카 순례가  큰 역할이었다. 이 교역을 통해  세계 여러 문화권을 접하고 고루 흡수해서 이슬람문화는 더 풍부하고 빠르게 발전했다.

종교적인 이유로든 유목민들의 특성상으로든 300년 부터 1000년까지의 시대는 여러문화권이 융합되어가는 과정이었다. 그 가운데 뺏고 빼앗기는 전쟁도 있었고 태평한 시대엔 어울려 살기도 하며 오늘날의 유럽권이 형성되었고 아메리카가 닫혀있던 대륙에서 열림으로 전환되었다. 물론 강제적이었긴 하지만 ...

현재 문화적인 면에서 그 당시의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다. 불가사의라고 치부하기엔 그 당시의 기술이 너무나 정교한건지... 고난이도인지...

세계곳곳에서 나타나는 이런 현상을 오늘 날을 살고 있는 우리들도 너무 과학에만 눈을 돌려 첨단으로 가려하지 말고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공존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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