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나..
내게도 지금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그런 꿈많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다고 지금은 그 꿈이 없는 건 아니다. 지금도 여전히 또 다른 꿈을 꾸고 그런 꿈들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을 보면 환경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그런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아이들이 성장해 가면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에 훨씬 더 근접한 생각을 갖게 되고 이루려 한다는 것이다.
존 아저씨의 경우...삼촌이나 부모의 도움이 컸다. 물론 존 아저씨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렸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결과를 이루었겠지만 말이다.
어릴 때는 그 꿈들이란 게 수시 때때로 변해서 고정관념처럼 딱 하나만 이루어야 한다는...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을 보니까 그게 아니었다.
많은 꿈들을 적어놓고 이루고..다시 또 다른 꿈을 적어 보고 노력하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더 많이 노력하고 성취하는 기쁨을 맛 볼 수 있다.
우리의 경우 장래 희망 하나만 딱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다 안 되면 중도 포기하는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나의 경우는 오래전 초등학교 때 부터 꿈꿔왔던 건 이루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걸 이루었다 데 있었던 게 아니었다.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더 비참한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고 자신을 더 발전시켜야 하는 데 그런 여유가 없고 늘 다람쥐 쳇바퀴 돌듯 있는 걸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럴 때 존 아저씨의 꿈을 목록을 보고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목록표를 작성해 보자...
우선 쉬운 것부터 이루어 내고 좀 더 어려운 단계를 선택해서 또 도전해보고...
이러는 과정에서 내 자신이 더 클 거라는 기대를 가지게 했다.
꿈의 목록표.
1. 정말 괜찮은 작품 내기
2. 차 사기
3. 아이들 잘 키우기 (건강하고 똑똑하게)
4. 한 달에 책 10이상 읽기
5. 일년에 한 번씩은 외국 여행하기
6. 외국어 한 두가지 대화 가능할 정도로 하기
7. 일년에 저축 500만원씩 만들기
8. 아이들과 여행할 기회 갖기
9. 나만의 가게 가지기
10. 건강관리 잘 하기 (50kg 미만 유지하기)
11. 2008년엔 제대로 된 직장 가지기
12. 주변 도움없이 스스로 자립하기
13. 아침마다 오봉산에 오르기
14. 성당 부지런히 다니기 ㅠ.ㅠ
15. 기도 열심히 하기
16. 친구 더 만들기
17. 이웃들에게 잘 하기
18. 자원봉사 한 가지 할 것 찾기
우선 만들어 본 목록표이다.
물론 올 해 가능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은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이룰 필요성도 있기 때문에 너무 안달하지는 않는다.
내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결과가 앞겨지고 느려지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 기록을 가지고 앞으로 더 나은 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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