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왕 주몽 1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앞에 짠하고 나타난 주몽이 제대로 망가진 모습이다.^^

다음 편엔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서 나타날지 기대가 된다.

책을 읽던 아이가 깔깔 거리던 모습이 더 웃겼던 책이다.

한자를 시켜보겠다고 한자 관련 학습지를 몇 번이나 사다 시켰는데 나의 의욕부족인지 아이의 끈기 부족인지 늘 실패다.

시리즈로 나온 마법천자문도 부지런히 사줬는데 읽을 땐 재미있게 읽는데 한자를 머리속으로 익히는 건 너무 게으르다.

 

주몽의 모습이 너무 반듯한 모습으로 나타난 게 아니라 좀 의외긴 하지만 이런 모습이 더 친근하게 한다. 그래서 이번엔 주몽을 따라가면서 한글자 한글자 익혀간다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가볍게 노는 듯한 내용에서 한자 숙어나 사자성어 등...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많이 나왔다. 숫자도 그렇고 1-10까지의 수의 단위만 알면 한자로 수를 쓰는 건 간단하다.

백, 천, 만을 한자로 쓰는데 일만만..자를 못 써 당황하는 주몽의 모습이 참 안타까웠는데 자신이 데리고 다니던 까마귀 깃털 안에 일만만자를 적어놓고 컨닝을 했다. 잘못하면 주몽에 대해서 크게 오해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재미있었다.

땅지도 몰라서 허둥지동 하는 주몽이 시험에서 소서노의 도움으로 간신히 합격하긴 하지만 오매불망 소서노를 그리는 주몽이 제대로 학습의 길로 들어서지 싶다.

 

주로 주몽과 영포왕자, 대소왕자의 대결을 이용해 한자를 적용하는데 방향을 나타내는데 동굴에서 방향찾아가기는 충분히 실생활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넓은 곳이 있다면 방향을 정해주고 물건 찾아오기...

담에 아들 친구들 모아놓고 한 번 해봐야 겠다.

 

재미난 한자학습만화를 읽고 나면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 전에 한자 미션...이 나오는데 이미 본문에 나왔던 한자를 다시 한 번 정리하거나 사자성어 등으로 좀 더 쉽게 풀이해 놓았다.

그 외에도 무술에 관한 한자 미션도 있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삼족오 태양새로부터 목숨을 구원받은 주몽...

후편이 많이많이 기대된다.

소서노를 사이에 두고 영포왕자, 대소왕자, 주몽까지... 그 싸움이 점점 더 치열해 질테니까..

모두가 미워하고 신분을 이야기하며 천대하는 곳에서 주몽이 어떻게 꿋꿋이 이겨내며 고구려의 임금이 될런지 비디오로 나와도   반응이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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