쌰냐와 바냐라는 두 소,소년이 태어나는 순간 함께 했습니다. 둘은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다시 만나 이후 많은 시간을 함께 했지요~ 이 책은 싸냐와 바냐라는 두 사람의 이야기인데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를 그리고 있다. 마음이 짠해지면서 내 어딘가에도 별하나 박혀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도 불러오게 하는 책이다. 우리말로 "있을 때 잘해"라는 문구가 떠오르게도 하는 책이다. 사랑이란 뭘까? 그 수많은 정의들 가운데 딱 하나 꼬집어 말하긴 힘들고 사랑은 그 모든 것을 포함해야 완전히 둥근 사랑일 것 같다. 이가 빠진 동그라미도 처음엔 동그라미의 역할을 하겠지만 그 부분이 자꾸만 마모되면 울퉁불퉁...굴러가기 힘들게 될 것이다. 어른들이 읽으면서 자신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정의해봐도 좋겠고 부모들이 읽어보고 그 사랑의 감정을 다시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다. 지금 자신은 어디 위치에 있으며 만약 싸냐가 자신이라면 자신의 키가 바록 줄어들지 않았더라도 마음은 어느만큼 줄어들어 있을까...하고 마음의 자..하나씩은 준비해 봐야 겠다. 여기선 싸냐의 키...를 말했지만 우리 모두는 마음의 키가 많이 줄어들었을 걸로 안다. 살아가는 일이 ..서로가 서로를 만나 맞춰 살아가는 게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은 일이다 보니... 몇 년에 한 번씩은 그 마음의 키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내가 죽도록 사랑한 사람이 물거품이 되어 내 곁에서 사라지기 전에... 아니 온전한 별로 하늘에 박히기 전에... 내 별은 어디에서 내려온 것일까? 내가 물거품이 된다면 내 별은 어디에 가서 박힐까? 이런 사소한 질문을 이 책을 읽고 나면 던지게 된다. 하지만 그 보다... 내 마음의 키... 이 키를 꼭 지키고 싶다. 나 마음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의 키가 늘 그대로라면 이 세상 살기 참 좋아지겠지? 그 날을 꿈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