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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개인기다 - 초보자를 위한 박수홍의 참 쉬운 요리백과
박수홍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세상의 여자들 중에는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요리가 귀찮아 늘 시켜 먹거나 해주는 음식을 먹는 이도 있다. 아마 남자도 그 반대일 것이다. 남자 요리사도 많으니까...
그런데 엄마들은 어쩔 수 없이 요리라는 문제와 직면해야 한다. '오늘은 뭘 해먹지?' '요새 뭐 해먹니?' 전화를 안부를 주고 받거나 그 외에 친한 사람들 만나면 빠뜨리지 않고 물어보는 게 다반사다.
남자가 하는 요리..
물론 유명 주방들 중에 남자 요리사가 아주 많다는 걸 들었다.
그런데 세상에~ 박수홍이 요리 책을 냈다구? 늘 텔레비젼에 대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더 신기하다.
물론 목록이나 요리된 사진들도 더 없이 깔끔하다.
새로이 보이는 박수홍..
아직 장가 안 갔다는 게 신기한 일이지만..이렇게 요리 잘 하고 돈 잘 버는 남자를 혼자 살게 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여자들은 어떤 사람을 고를까?^^
이 책엔 요리들이 참 쉽다.
우리들이 평소에 즐겨 먹기도 하고 즐겨 찾기도 하는 요리들 위주로 ..그러니까 대부분 한식이다.
쉽고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좋은 재료를 선택하고 정성이라는 메뉴를 추가해서 그런지 훨씬 때갈이 난다.
너무 요리 잘 하는 남자들 있으면 주눅이 들어서..ㅠ.ㅠ
전하나도 참 깔끔하다.
이웃 아줌마의 수다처럼 자잘한 가족이야기도 곁들여서 맛깔나게 글을 썼다.
소박하면서도 폼이 나는 요리라고 할까?
물론 이미 출간된 요리서적들 참 많다. 너무도 다양한 요리법이 개발되고 너도나도 요리책을 펴내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보면 크게 별다르다 할 건 없지만 언제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참 편안하게 해주지 않나 싶다.
한가지만 잘 해도 개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박수홍씬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할 줄 아니 정말 개인기다 다양하다^^
여기 소개된 요리들을 가지고 나만의 개인기도 발휘해 볼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다시 봐줄지 모르겠다.
이름 앞에 새로이 붙은 수식어 하나를 생각하면서 박수홍의 요리에 눈으로 맛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