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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과나무> 라는 제목으로 짧은 단편이지만 오래도록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남겨주는 동화 한 권을 만났다.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40가지의 짧은 단편이다.
상상력, 창의력, 지혜, 용기, 책임, 책임감, 동정심, 우정, 사랑, 예의, 정직, 절약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각 파트마다 정해진 테마에 맞게 이야기를 싣고 있는데 제일 앞 부분에 실린 상상력, 창의력, 지혜에 관한 부분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다.
살아가는 일이 곧 지혜를 겨루는 일이 아닌가 싶다. 물론 성실하고 착하게 사는 일도 참 중요하다. 그런데 지혜로운 사람이 있어야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규칙이나 질서가 바로 잡히기 때문이다. 그런한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이나마 더 편리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부분부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을 다 다루고 있는데 단순하게 짧은 이야기 한 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두고 두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 말을 왜 이렇게 했을까? 나라면 이렇게 했을텐데...라는 다양한 문제를 제시할 수 있다. 각각의 단편이 끝날 때마다 생각할 거리를 네모 박스 안에 제시해 두고 있어서 이야기가 뜻하는 바를 쉽게 파악하지 못한 아이들도 박스안의 제시문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해 둔 좀은 좋다고 본다.
단체로 책을 읽을 때는 제시문 이외에도 여러가지 발문을 만들어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주고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생각해 볼 수 있고 자신의 생각에 혹은 남의 생각에 의문을 제기 할 수 있는 것이 논술의 시작이다. 쉽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동화책이 바로 생각하는 사과나무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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