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 뒷부분에는 영문으로 번역한 <하늘 그릇>을 실었는데 외국인들도 우리와 같은 감정으로 읽힐까? 좋은 건 여럿이 읽어야지.
모처럼 공광규 시인의 시 그림책 《하늘 그릇》에서 호연지기를 느껴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공광규 시인은 1986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이후 윤동주상 문학대상, 동국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디카시작품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담장을 허물다>는 2013년 시인과 평론가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로 선정되었다. 시집으로 《대학일기》,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지독한 불륜》, 《소주병》, 《말똥 한 덩이》, 《담장을 허물다》, 《파주에게》 등이 있고 산문집과 어린이를 위한 책도 다수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