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쿵쿵쿵
신복순 지음 / 시와동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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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쓰시는 신복순 선생님이 그림동화책을 출간하셨다.

시와동화에서 출간한 《가슴이 쿵쿵쿵》

직접 그리고 쓴 그림동화라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독자가 설레면 작가는 얼마나 가슴이 쿵쿵쿵 뛸지, 얼마나 뿌듯할지 짐작이 안 된다. 반려동물 이야기는 매스컴을 통해서도 그렇고 동화 소재로도 많이 등장한다. 이러쿵저러쿵 많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 그림책처럼 읽고 난 뒤에 생각할 여지를 더 많이 주는 게 이야기책에서는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가슴이 쿵쿵쿵》은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이 읽어 보면 좋겠다. 어떻게 하면 서로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할 책이다. 그림이 많이 절제된 반면 생각은 더 많이 하게 한다. 행복한 여우의 미래를 떠올릴 여지를 남기는 그림동화.

표지만 봐도 서로를 쳐다보는 모습에서 상세하게 눈빛이나 얼굴 표정이 나타나진 않아도 느낌이 전해온다. 그림책은 말보다 그런 감정과 감동이 중요한 것 같다. 

읽고 난 뒤 묵직한 감동이 따라오는 그림책인데 다른 독자들도 그렇지 않을까?

한 권 쓰고 그리느라 많이 애쓰셨을 신복순 선생님,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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