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역출판이다 - 지역출판 35년의 분투기
신중현 지음 / 학이사(이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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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사 신중현 대표님이 출판편집자로 35년, 학이사로 독립한 지 15년이 되는 2022년 7월 1일을 발행날짜로 콕 찍어서 발간한 책, 『다시, 지역출판이다』를 읽어 보니 그동안 이야기로 들었던 내용 출판 편집자로서의 첫출발과 따로 독립해서 나온 내용, 그리고 5년간 학이사에서 함께했을 때 옆에서 봐왔던 일들이 책속에 담겨 있다. 아울러 그간의 이들이 머릿속에서 빠르게 지나간다.

누구보다 출판에 대한, 특히나 지역출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분이고 출판사와 작가, 독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늘 찾고 계신 모습을 봐왔기에 이 책에 담긴 그간의 노고에 먼저 감사와 박수를 보내는 마음이다. 그리고 지역의 작가의 한 사람으로 지역출판엔 안간힘을 쓰고 버텨내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총4부로 나뉜 이 책은 1부는 출판인이 된 계기부터 지역출판에 관한 이야기가 2부는 학이사에 주최한 다양한 행사들, 3부는 학이사에서 발간한 잊을 수 없는 책, 4부는 학이사에 발간 책 소개가 실려 있다. 


“지역에서 출판을 한다는 것은 내가 머물고 있는 지역과 지역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41쪽)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출판시장도 인연이 얽혀 돌아가는 경우도 많은데 신중현 대표님이 지역 사람들을 품어주는 넓은 마음이 오늘날 학이사를 지역대표 출판사로 우뚝 서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책이 35주년의 정리라면 앞으로 35주년 뒤 70주년 기념도서는 어떤 내용으로 출간되어 나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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