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왈별 토토 단비어린이 문학
전은희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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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왈별 토토/전은희 글, 노은주 그림/단비어린이/2021

 

 

반려동물에 대해 되짚어 보는 시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급속도로 불어났다. 스스로 집사이길 자청하고 나선 사람도 많다.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 파충류 등, 종도 다양해 지고 있다. 문제는 키우다가 여건이 어려워지면 아무 데나 유기한다는 데 있다. 며칠 전 뉴스에서도 강원도 어딘가에 피라냐가 잡혔다는 걸 들었다. 정상적인 경로로 들어온 것도 아닌 것을 키우다가 몰래 방류하면 생태계에 혼란을 초래한다는 것을 몰라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걸까? 개들 역시도 키우다가 버려져 들개로 살아가는 개가 많다. 그런 개들은 가끔은 사람을 해치기도 해 좋지 않은 결말을 맞기도 한다.

왈왈별 토토의 주인공 토토는 왈왈별의 어린 바크족 이름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활기차고 천방지축인 개다. 연구원으로 일하는 아빠가 힘들게 모아놓은 씨앗을 먹어치우는 바람에 아빠도 난처해지고 토토 역시 벌을 받게 되었는데 바크족의 축제 기간에 가만있을 리 없는 토토가 아빠 몰래 도망쳤다가 우주선에 오르게 되었다. 그 바람에 블루 은하계까지 임무를 띠고 가는 우주선에 올랐지만, 지구에서 우주선 고장으로 착륙한다. 그때 지구에서 벌어진 일이 이 책에서 전개되는 내용이다.

우주선에서 차우대장의 눈에 띠어 쫓겨나지 않고 비상착륙한 지구에서 우주선 안에 가만히 있으라는 차우대장의 말을 무시하고 내렸다가 영우네 가족의 집에서 푸리로 며칠을 지내다 도망쳐 다시 떠돌이 개 댕이와 달봉이를 만나 같이 다니다가 자신을 찾을 차우대장을 찾기 위해 텔레파시를 보내지만, 텔레파시는 아주 약하게 이어지다 끊어지다 한다. 토토는 차우대장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맞아, 대장은 엄청 용감해. 그런데 지금은 어디 있어?”

우리도 몰라. 너랑 연락이 안 된다고 걱정하더니 널 찾으러 산 아래로 내려가서는 안 돌아왔어.”

 

한참 걱정하고 있을 때 뉴스에서 본 동물병원 차를 발견했는데 그 차에서 바크족의 텔레파시가 희미하게 전해져 무조건 달려간다. 길에서 다시 만난 영우와 함께. 유기견을 데려다 보살펴주는 사람이라고 알려진 동물병원 장 박사는 두 얼굴을 가진 사람이다. 자신의 삐뚤어진 욕망 때문에 우주생명체를 연구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자 차우대장을 잡아왔으나 연구에 돌입하기 직전에 토토와 영우에게 발각되어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이다.

  

  

저 엄청난 힘 좀 봐. 내 연구가 틀리지 않았다고. 외계 생명체가 맞아. 난 유명해질 수 있다고.”

 

길지 않은 지구 생활이지만 영우네와도 약간의 정이 들었고 지구의 개도 알아가는 과정에서 동물병원을 무사히 탈출해 다시 왈왈별로 돌아온다. 지구 개 달봉이와 함께. 그리고 아빠가 말하는 훌륭한 연구재료 옥수수, 고구마, , 배추 뿌리와 함께. 물론 아빠는 재배법까지 안다는 달봉이 말에 한껏 기뻐했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어 기쁘다.

인간과 개들의 생활상을 그려낸 동화인데 지구에는 인간과 개가 한집에서 동거하는 경우가 많고 인간에게 길들여지는 경우가 더 많다. 개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걸로 안다. 그들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여 서로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 이 서평은 허니에듀카페와 단비어린이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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