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같이 놀다가 같이 놀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을 때 동생은 동생대로 우울해질 수 있고 형은 형대로 몸이 자신의 맘대로 되지 않아 낙담을 할 수 있다. 몸이 아픈 중에도 "맥 빠진 소리였지만 형도 으르렁거렸어."라는 대목에서 아무리 아프다고 하지만 둘이 좋아하는 사바나에서의 사자 놀이를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아 애잔하다.
마지막에 형이 동생을 향해 "사자 놀이 할까?" 라고 물을 때 동생이 고개를 끄덕인다. 형이 꽤 심각한 병인 듯 한데 이렇게 말할 정도로 회복된 것 같아 다행이다. 머지않아 사바나에서 맘껏 뛰지 않을까.
지금 아파서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모든 어린 환자에게 힘을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하게 사는 것이 최고이며 그중에 건강이 제일 으뜸이니 말이다. 모든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한다.
* 이 서평은 허니에듀와 뜨인돌어린이에서 제공받아 제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