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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고양이의 비밀 ㅣ 책 먹는 고래 7
김현정 지음, 이혜원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6월
평점 :
진정한 친구를 찾은 딱따
날개 달린 고양이의 비밀, 김현정, 고래책빵, 2020
이 세상에는 나쁜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믿고 살고 있지만 가끔은 ‘사람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할만큼 나쁜 사람도 많다. 최근 뉴스를 통해 접한 사람 몇몇은 상상을 초월할만큼 잔인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한 인간들이었다. 그러면서 뉘우침이 없어 많은 사람을 경악하게 했다. 아마도 드러나지 않은 채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할 때부터 이런 사람들은 꾸준히 있었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점점 무서워지는 세상에 위축될 수밖에 없다.
동서커피문학상과 어린이동산에 동화부문 가작 수상, 2013년 창주문학상 동화 부문 대상으로 등단해 지금까지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현장 작가는 환경 동화 『수염 없는 고양이』를 발간했고 동요 작사가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
달개 달린 고양이 역시도 두 명의 악역이 등장해 순진한 딱따를 꾄다. 친구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밟고 올라가는 행위 등, 인간의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는 모습을 새들의 세상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지만 세상에는 악한 사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듯이 딱따 옆에도 오목눈이 금강이 있어 딱따에게 충고도 해주고 위험에 빠졌을 때 구해주기도 한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런 조건 없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천사도 있다.
멋진 친구를 만나고 싶은 소원을 가진 딱따, 딱따는 그 소원을 들어줄 무언가를 찾는데 뿌꾸의 이야기를 듣고 날개 달린 고양이 데몽이 사는 숲으로 가서 데몽을 만난다.
딱따를 잡아 먹을 생각은 데몽은 최대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친절하게 대해준다. 하지만 데몽의 생각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살아있는 생명으로 만들고 싶었던 나무새는 물에 떠 내려가고 딱따 역시도 물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금강이 구해준다. 금강은 딱따의 어리석을만큼 순진한 모습 뒤에 감춰진 모습도 읽었기 때문이다.
“너의 믿음을 향해 용기를 내고 최선을 다 했잖아. 그런 거 아무거나 할 수있는 게 아니거든.”
이런 금강의 말에 딱따는 “지금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새는 바로 너야! 나의 멋진 친구, 오목눈이 금강!” 다시 찾은 나무 새도 개울에 흘려보내면서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가를 깨달은 딱따가 하는 행동과 말이다.
둘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응원하는 마음이 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