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자는 업무습관부터 다르다
케네스 지글러 지음, 정경옥 옮김 / 명진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 읽기 전에

내 삶의 질이 지금보다 몇 단계만 더 높았어도 이 책을 보겠다는 생각은 안 했을 것이다

꽉 짜여진 가계부를 보면서 내내 한숨만 푹푹 내쉬다가 평소 책도 많이 가려 읽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을 잡았다.

'도대체 억, 억 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가' 하는 오기가 생긴 것이다.'

 

*  책에서 강조하는 것

이 책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것이 계획표를 잘 짜고 해야 할 일에 대해 메모를 잘 하고, 일은 반드시 해야 할 ‹š와 장소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물론 계획을 짜 나가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것들은 가지를 치기도 하고 중요도에 따라 보류를 하기도 하면서 우선 순위를 정해 나간다.

나의 경우 연초에 새로 받은 달력에 한 해의 정기 모임이나 커다란 계획을 동그라미를 치거나 별표시를 해둔다. (이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거라 생각한다)

책에서는 일일 계획표보다는 주 단위의 계획표 작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그 외에 전화나 메일, 음성 사서함 적절히 활용하는 법,

일에 방해가 될만한 사람과 맞딱뜨리지 않는 법 등 업무에 관한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중간 점검은 필수적인 것이고 그 일을 토대로 더 추가나 삭감하는 과정을 거쳐 보다 나은 결과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것이다.

 

* 자기 반성

책에는 파트별로 자신의 계획을 적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들을 적어 보게 하고 있다.  또한 부록이 있어 자기 시간 관리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으며 각각의 소제목마다 기억하기   쉽도록 팁이 따라 붙는다.

이러한 계획표의 중요성을 각 장마다 강조하고 있는데 계획표가 없다는 것은 목록표가 없이 마트에 가는 것과 같다고 작가는 말한다. 생각해 보면 그렇기도 하다.

'머릿속에 들었으니 괜찮을거야.' 하고 마트에 갔다가 항상 한 두가지 정작 필요한 것은 빠뜨리고 엉뚱한 것들만 사들고 온 적이 여러 번이라 책을 읽으면서 군데군데 뜨끔한 부분도 있었다.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일을 하고 있는가.'

어찌 보면 이 문장 안에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다 함축되어 있다고 봐도 되겠다.

이 한 문장을 천천히 되새기면서 오늘의 반성을 하며 내일 계획을 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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