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다. 시즌 1보다 몇 배는 재미있고 눈을 뗄 수 없네. 1923과는 또 다른 마력이 있다. 리버데일과 번갈아 가면서 보고 있는데, 옐로우스톤에 나오는 사람들은 리버데일처럼 표정으로 말을 먼저 하거나 몸짓이나 행동이 과하지 않다. 아무튼 리버데일은 욕하면서도 계속 보게 된다.

옐로우스톤 시즌 2에서는 본격적으로 더튼 가문을 무너트리려는 세력이 등장하고, 그 세력을 막기 위한 더튼 가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이렇게 말을 하면 더튼 가족이 무척 선의에 가득한 가문처럼 보이지만 좀 복잡한 것 같다.

오래전 1883년 이전에는 이 땅은 원주민, 즉 인디언 것이었지만 더튼 가가 이 넓은 땅을 소유지로 만들면서 인디언 후손도 더튼 가를 몰아내려고 하는데, 후반에 가서는 더 악독한 세력을 위해 손을 잡는다.

존 더튼은 가문과 땅을 지키기 위해 축산업자 같은 세력을 모았다. 축산업자 속에는 주에서 임명하는 보안관을 뽑아서 총을 들고 목장을 지킨다. 목장을 지킨다고 하지만 거의 민병대이기 때문에 총질이 난무하기도 한다.

실제 미국의 50개 주는 중앙정부가 터치 못하는 곳이 많다. 그래서 주 자체의 법률이나 군인 같은 조직이 상당하다. 게다가 주마다 물가의 차이가 엄청나다. 이번 전쟁으로 애틀랜타 같은 경우 경유 가격이 7천 원이 넘는다.

그래서 애틀랜타 인들은 자가를 거의 몰지 않는데, 엘에이 산불로 인해 대거 애틀랜타로 넘어온 엘에이 주민들은 돈이 많아서 애틀랜타의 집도 팍팍 사고, 기름도 걱정 없이 팍팍 넣어서 다녀서, 뭐랄까 일본이 외국인을 안 좋게 보는 현상처럼 같은 미국인데 애틀란타인들은 엘에이에서 온 미국인을 혐오(까지는 모르겠지만)한다.

옐로우스톤의 카우보이들은 결혼도 하지 않거나 집에서 떨어져 나와서 옐로우스톤의 목장에 기거하며 존 더튼의 돈을 받으며 시키는 일은 무조건 한다.

목장일이라는 게 소 키우고 말 몰고 목장 수리하는 것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시리즈 이야기처럼 목장을 넘보는 사람들, 무력으로 들어오는 세력과 법을 이용해서 더튼 가를 목장에서 몰아내려는 세력을 전부 대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불법이 오고 가고 사람이 죽고, 총질이 난무하고, 원주민의 차별이 심하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사건 하나가 터져 해결하면 저기서 사고가 나고 뭐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난다.

이 시리즈의 장점이라면 지미라는 엑스트라에 불과했던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살려 존 더튼과 립이 어떻게 데리고 있는 카우보이들을 위로하고 길들이는지 기가 막히게 표현했다.

아직 미국의 카우보이들 중에는 지구는 네모네모하고 지구의 끝은 절벽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외국인을 배척하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백인들이 아주 많다.

시즌 2에서 베쓰 더튼의 굉장한 모습이 시즌 1보다 더 나타나며, 더튼 가의 가장 어린 손주를 납치하면서 걷잡을 수 없게 되면서 이야기는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시즌 5까지 있는데 시즌 2가 더 이상 재미있게 만들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데 시즌 3은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기대된다. 존 더튼의 캐빈 코스터너의 연기가 정말 정점에 이르렀다.

권력과 고집 그리고 상대방을 위하는 배려가 거의 호수의 수면처럼 평행하게 이어지는 게 끝내준다. 트럼프에서 정신 나간 부분을 제외하면 언뜻 비슷하기도 하고.

시즌 마지막으로 갈수록 숨을 죽이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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