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0OvWZYCZ1s


서유기 시리즈 중에 몽키킹 3이다. 몽키킹은 지금까지 총 세 편이 나왔고 몽키킹 1편에서 손오공을 견자단이 맡았고 2, 3편은 곽부성이 맡았다. 사람들은 몽키킹 3이 가장 재미있다고 하는데 몽키킹 3은 서유기 특유의 특촬액션은 잘 없고 그냥 드라마다. 아름다운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다

재미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그간의 서유기에서 볼 수 없었던 드라마틱한 이야기 때문일지도 모르고, 그 드라마에는 삼장과 여인국 공주와의 애틋한 사랑이 있어서이며, 공주 역으로 나오는 조려영 때문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몽키킹 3을 재미있다고 한 사람들이 다 남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몽키킹 시리즈 자체를 보는 사람들도 대부분 남자들이며 서유기 이야기 따위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남자들이다. 조려영은 일반 판매원이었다가 대륙의 여신배우가 된 케이스라 인기가 상당하다

한국에서도 팬들이 이렇게나 많을 줄 몰랐다. 조려영은 장나라를 닮은꼴로 유명한데 얼굴이 어린이 얼굴이다. 삼룡이 바보처럼 나오는 사오정도 실제로는 엄청 잘생긴 배우다. 영화 속에서 손오공을 제외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저팔계와 삼장과 사오정이 임신을 하게 되는데 사오정의 수염이 싹 없어지는데 정말 오만상큼한 유머를 한다

사랑을 하면 안 되는 사람들이 사랑을 하게 되어서 결국 비극적인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된다는 것을 서유기라는 이야기를 빌려 말 한다. 이 영화에서도 말하는 건 삶은 고통의 연속이고 그 고통의 바다를 떠도는 인간은 작은 섬이라는 것이다. 팬들이 아니라면 절대 볼 수 없고, 보지도 않을 영화 몽키킹 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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