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미국 공포영화 중에 한국에서 그래도 괜찮은 평을 받았던 그것 1, 2의 프리퀄 시리즈가 공개되었다.

1화가 공개되었는데 그것의 그 특유의 분위기와 점프 스케어, 징그럽고 무시무시한 아기의 탄생과 고어고어한 영상이 공포영화 마니아를 잡아당긴다.

이 이야기는 1962년 데리를 배경으로 한다. 영화 [그것]은 2부작이었다. 27년마다 나타나서 무서워하는 약점을 건드려 공포로 몰아세우는 페니와이즈에게 두려움을 딛고 맞서는 루저 아이들의 모습에 응원을 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아이들은 전부 하나씩 트라우마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패니와이즈는 그 문제를 공포로 키워 아이들을 잡아먹으려 하지만 자신의 공포를 받아들이면서 패니와이즈를 이긴다.

2부는 성인이 된 주인공들 앞에 나타난 패니와이즈와 대결을 펼친다. 1편보다는 못했지만, 2편 역시 재미있었다. 이 이야기는 영화 1편의 1989년보다 훨씬 이전인 1962년이 배경이다.

역시 이번에도 패니와이즈를 빌 스카스가드가 연기를 한다. 일단 믿고 보게 된다. 빌 스카스가드는 이제 얼굴을 가리는 변장이나 가면을 쓰지 않고 연기를 하는 배역을 맡아도 되지만 패니와이즈의 그 공포의 얼굴을 하게 되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스카스가드의 아버지와 형들이 전부 유명한 배우들이다. 아버지는 맘마미아 2편이나 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해서 많은 영화에 출연했고, 형들도 타잔 등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타잔 역이었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몸은 그래픽이 아닌가 할 정도의 몸이었다. 영화 속 몸 좋은 배역을 많이 봤지만 타잔의 몸은 밀림 속 동물의 골격과 인간 사회에서 단련된 근육이 합쳐진 것 같은 몸이었다. 굉장했다.

이 시리즈 ‘그것’이 재미있는 이유를 꼽자면 주인공들이 아이들인데, 아이들이라고 해서 봐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패니와이즈 공포의 시작이 되는 데리 마을에서 펼쳐지는 피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이들의 실종, 마을의 공포가 시작되는 [그것: 웰컴 투 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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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5-11-09 1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화를 보며 기묘한 이야기와 전개가 비슷하네 싶더니 막판에 주인공처럼 보인 애들을 다 죽여버리더군요. 덱스터 아버지도 나오고,,,뭔가 기대되는 미드입니다.

교관 2025-11-10 11:43   좋아요 0 | URL
2화에서는 또 그놈의 인종차별이 주로 나오더군요 ㅎㅎ. 미드 공포 시리즈물에서 몇 년 동안 그렇게, 줄기차게 흑인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 개인적으로 2화에서 힘이 좀 빠졌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