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nQEo4bazIo

다이하드 1


크리스마스 영화 하면 모두들 그 영화를 떠올리겠지만 나는 다이하드 1편이 떠오른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펼쳐지는 맥클레인의 유쾌하고 통쾌한 총질 난사 인질구출 작전의 다이 하드 1편은 정말 명작이었다

그 당시에는 일본은 부의 상징이라 영화 속에서도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나카토미 빌딩을 통으로 점령해서 돈을 삼키고 폭파시키려는 매력적인 악당의 한스. 지금은 고인이 된 멋진 앨런 릭먼이 빌런으로 등장했다. 아이들에게는 해리 포터의 스네이프 역으로 기억할 것이다

그때는 엄청난 근육의 거대한 미국식 히어로가 영화 속에서 아직 힘이 있을 때였다. 람보나 코만도가 아직 액션 영화의 잔향을 남기고 있었다. 중무장을 한 근육질의 람보와 코만도가 빌런들을 쓸어버리는 것이 마치 미국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랬는데 존 맥클레인 이라는, 근육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고 그 추운 크리스마스이브에 러닝셔츠에 맨발에 권총 한 자루 들고 빌딩 속에서 화력으로 중무장한 빌런들을 하나씩 제압해 나가는 일개 경찰의 액션은 미국을 넘어 세계를 휘어잡았고 존 맥클레인의 브루스 윌리스를 세계적인 배우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브루스 윌리스는 이때 미드 블루문 특급을 촬영하는 중이었다. 블루문 특급을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세계적으로 잘 나가던 모델 메들린 헤이즈는 갑부였다. 그런데 어느 날 회계사가 메들린의 자산을 먹튀한 것이다. 하루아침에 거지가 된 메들린은 자신의 명의로 탐점사무소가 하나 있음을 알고 처분하려고 하는데 블루문 탐정소의 탐정이었던 데이비드 애디슨이 탐정일이 해보면 꽤 짭짤하고 재미있다고 꼬드겨서 좌충우돌 탐정 일에 빠져 들어가는 이야기다

브루스 윌리스는 블루문 특급에 출연이 스타덤에 오르는 발판이 되었다. 무려 2,000대 일인가? 3,000대 일의 경쟁을 뚫고 애디슨이 된 것이다. 여주인공인 시빌 셰퍼드는 극중에서 모델이자 탐정인데 실제로도 모델 출신의 배우라 늘씬늘씬 열매를 먹고 시원시원하다

원래는 갑부에서 탐정이 된 시빌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췄는데 브루스 윌리스의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애디슨의 이야기로 무게가 기운다. 그러면서 제법 탐정에 어울렸던 브루스 윌리스는 다이하드에 출연을 하게 됨으로 지금까지 톱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다

블루문 특급은 마지막에 두 사람이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면서 시즌이 끝나는 것인데 사실 촬영 내내 사이가 정말 좋지 않았다고 한다. 컷! 들어가기 전에는 앙숙이었다고 한다. 가끔 여름에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는 것도 재미있다. 다이 하드 마지막에는 캐럴이 흐르면서 끝난다

https://youtu.be/xEV5ZP9Jzvg

블루문 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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