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p-yQYulTP4
애쉬 대 이블데드 시리즈 중에서 켈리가 가장 인기가 많아서 유튜브에서도 켈리버전의 영상이 많다. 시리즈 내내 켈리는 입에 걸레를 물고 욕을 가장 찰지게 하며 애쉬만큼 대책이 없다
시즌 3으로 가는 동안 80년대 노래가 계속 배경으로 나오며 오버스러운 대사와 모든 촬영이 세트에서 이루어 졌는데 그 모든 배경이 고스란히 80년대의 촌스러운 느낌이다. 휴대폰이 시즌 3 동안 겨우 몇 번 등장하며 아무런 역할도 없다. 이십일 세기도 애쉬는 전기톱과 칼빈과 동급의 장총을 들고 악마들을 상대한다
무엇보다 80년대 저질농담이 섞인 대사와 찰진 욕의 조합이 에블데드 티브이 시리즈의 묘미다. 그러니까, 라며 야심차게 적으려 하니까 저질처럼 보일 것만 같다. 예전에 중1들이 열채서 서로 욕을 하며 싸우는데 자기가 할 수 있는 저질스러운 욕을 다 하는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써니의 욕배틀에서 성적인 부분이 더 짙게 가미되었다
시즌3의 마지막은 포스트 아포칼립소가 된 세계 속으로 애쉬가 첨단의 무기와 첨단의 손을 달고 나가면서 끝이 나는데 시즌4가 나온다면 애쉬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80년대의 여러 콘셉트를 오마주했는데 그 중에서 시즌3에서 하아의 테이크 온 미의 오마주 장면이 있다. 애쉬가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받으려고 포르노 잡지책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는데 잡지 속 여성, 조금은 나이가 든 중년 여성의 손이 쑥 나와서 애쉬를 고추를 콱 잡으면서 테이크 온 미 노래가 흐르며 그 내용을 오마주했는데 그 잡지 속 나이든 여성이 테이크 온 미 뮤비의 그녀인 것 같은데 궁금한데 정보를 찾을 수가 없다
테이크 온 미는 처음 나온 당시 노르웨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두 명의 멤버가 노래를 먼저 만들어놓고 보컬을 구하고 있었는데 미친 미모의 모튼 하켓을 본 것이다. 노래도 정말 잘 불렀다. 무엇보다 주위에 여자들이 바글바글했다. 인싸였던 것이다. 아하 멤버가 다가갔을 때 흥, 했지만 노래를 듣는 순간 모튼 하켓이 오케이 한다
이 노래가 워너 브라더스의 레코사의 귀에 들어가게 되어서 계약을 한다. 그리고 노래를 세상에 내 놓았는데 전혀 인기가 없는 것이다. 1년이 넘어도 인기를 얻을 수 없었다. 아하는 침체하기에 이르렀다. 노래가 좋은데 왜 그럴까, 인기가 없을 수 없는데 전혀 인기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의 테이크 온 미 버전을 들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래와 좀 다르다. 아주 맹숭맹숭하다. 리듬도 그저 그렇고 노래도 힘이 없다
그래서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사의 중추적인 전문가들이 대거 이 노래에 달려 들었다. 하나하나 전부 디테일하게 전문가들이 붙어서 뜯어 고쳤다. 테이크 온 미는 아하와 워너 브라더스의 합작품인 것이다. 그리고 최초로 한 번 시도해 보자는 의견 하에 뮤직비디오의 한 컷, 한 컷 촬영 분을 스케치로 그려서 합성을 했다. 한 컷당 몇 천 장의 스케치를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뮤직비디오 테이크 온 미가 탄생이 되었다. 이전의 뮤직비디오는 영상이 노래의 보조역할을 했었는데 이건 그냥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고 노래는 그 영화의 스토리였던 것이다. 이러면 꼭 따라오는 얘기가 조용필도 그 뮤비를 따라한 게 있어요, 라는 말이다
전 세계에서 많이들 다 따라했다. 테이크 온 미는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데 아무래도 기술적진보도 그렇지만 모튼 하켓 때문인 부분이 가장 큰 이유다. 그 속의 여자 주인공이 지금의 나이로 이블데드의 애쉬와 함께 오마주장면에 나온 것 같은데 알 길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