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운트다운은 죽음의 앱을 깔면 죽는 시간을 알려주고 그 시간이 되면 가차 없이 죽는 영화다. 보통 공포영화에서 여자들이 고함만 지르지 않아도 귀신이 찾지 못해서 덜 죽을 텐데 꺄아아악 하는 고함 때문에 더 죽는다. 그런데 이 영화는 여자의 고함이 비교적 적다

친구들끼리 장난으로 앱을 깔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중 한 명이 병원에 입원을 하고 주인공인 간호사 퀸도 앱을 까는데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알린다. 휴대폰을 새것으로 갈아도 앱은 저절로 깔린다. 해킹을 해서 수명을 늘리지만 소용이 없다.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최초 병원에 입원한 죽음의 앱이 깔린 남학생이 그 시각에 그대로 죽으면서 퀸은 앱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친다

원래 계획이 있는데 앱 때문에 계획을 바꾸면 앱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죽음의 시간이 단축된다. 퀸은 자신과 비슷한 시간에 죽음이 예고된 맷을 만나면서 같이 벗어나려고 하는데. 호르몬이 충만해서 어떻게든 언니에게 반항하려는 동생인 조단 역시 죽음의 앱을 까는데 퀸의 죽음의 시간과 같게 나온다

퀸은 조단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데. 죽음의 시간보다 1초만 더 살아도, 죽음의 시간보다 앞당겨 죽으면 앱이 깨진다는 것까지 알아낸다. 어떻게 죽음의 앱에서 벗어날까. 영화는 데스터네이션 시리즈와 비슷하다. 마지막에서도 다음 편을 예고한다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 편에 있었다. 3단계로 미운사람을 골려 주는 앱으로 마지막 단계로 죽여달라고 하면 죽여 버리고 만다. 운명에 관여한 공포영화를 좋아한다면 볼만하다

이런 앱이 있다면 요즘 말도 안 되게 죄를 짓는 사람들의 폰에 착 달라붙어 죽음이 얼마 남았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응급차를 세워서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 했던 택시기사의 폰에 붙어 인간이하의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수명을 단축시킨다. 아이를 감금하고 때린 부모의 폰에 달라붙어 너는 이제 몇 시간밖에 살지 못한다고 알려준다

그래서 원래 하려고 했던 계획이 있는데 죽음의 앱 때문에 이왕 죽을 꺼 다 죽여버리겠어, 하면 앱이 알아서 업그레이드가 되어 죽음의 시간을 30초 안으로 당겨 버리는 것이다

아무튼 뭐 그런 내용의 공포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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