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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마지막
이야기
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이승철(모두가 아는 가수
말고) 이라는 가수의 ‘아~배(베)가 아파요’라는 가사가 좋아서
이상한 물고기 이상한
동물들
이상하게 차려지는 저녁
식사
이상한 새들과 이상한
과일로
이상하게 차려있는 저녁
식사
아~ 베가
아파요
아~ 배가
아파요
아~ 베가
아파요
아~ 배가
아파요
엄마 물고기에 발이
있었나요
엄마 개구리 머리가 두 갠
가요
엄마 닭이 타조보다 크던
가요
엄마 하얀 딸기가 있었던
가요
아~ 베가
아파요
아~ 배가
아파요
아~ 베가
아파요
아~ 배가
아파요
이상한 일들이 내게 있던
날
이상하게 모여들던 많은
사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던
날
이상하게 조용하던
놀이동산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