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일본인들은 고양이를 이렇게나 사랑하는 것일까

올해 불과 6개월 만에 고양이를 다룬 일본 영화를 세 편이나 봤다. 그들의 고양이 사랑은 이렇게 상상 속에서 피어나 영화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매일 그 시간에 길고양이들의 밥을 주로 가는 모친과 옥신각신하는 나에게 나무라고 싶은 심정이다

길고양이 나나는 늘 자신에게 먹이를 주는 사토루와 밀땅을 한다. 그러던 중 자동차에 치여 죽음 직전까지 간 나나는 사토루를 애타게 부르고 사토루는 나나를 구해주면서 같이 지내게 된다. 버려진 길 고양이 나나를 애지중지 키우는 사토루 역시 부모님이 버려진 사토루를 아기 때 데리고 와서 애지중지 키웠는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현대판 버전 같기도 한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이다

애묘인들은 푹 빠져서 보게 되고, 보고 나면 아마도 퉁퉁 불어서 물에 데쳐진 시금치가 될 것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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