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다.
그리고 영화배우에 대한 편견도 있다.
김혜리 기자가 배우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했다.
조연이 주연보다 연기를 잘 거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대학로의 연극 출신 연기자가 연기를 잘 할 거라는 생각도 편견이다.
패션모델 출신의 연기자가 연기를 못 할 거라는 생각도 편견이다.
기성세대의 모든 연기자가 연기를 아주 잘 할 거라는 생각도 편견이고, 편견을 편견이라고 생각하는 건 궤변이다
.
마찬가지로 해피 버스데이를 보며 뻔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편견이다.
우리는 뻔한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이
뻔한 이야기 속을 살아가는 우리는 뻔하지 않기에
뻔한 이야기라도 우리는 영화에게 기댄다
.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 영화가 가지는 너무 예쁜 점이다.
한 번쯤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
만약
그때
그 시간으로 간다면,
그곳에서
그 사람에게
그렇게 말을 하지 않았다면,
.
.
그렇기에 우리는
가끔 영화에
신세를 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