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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유즈키 아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1년 8월

 

 

 

 

 

 

 

감각적이고 칼로리 높은 미스터리물!

이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일본 아마존 1위!

이번 미스터리물 '버터'는 어떤 내용일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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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레플리카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7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산장에 있던 유괴범 2명이 총에 맞은 시신으로 발견

도모에를 납치해 산장까지 끌고 온 유괴범은 도망

도모에 오빠 모도키는 3층 방에 없다.

그렇다면 누군가 모도키를 데려갔다는 말인데....

모도키를 데려간 유괴범이 산장의 두 명을 총으로 쏘았을까?

형사 니시하타는 도무지 이 사건을 풀어가지 못한다.

내나름대로의 추리를 벌써부터 해본다.

모도키도 의심되는데...

그리고 모도키의 아버지인 현의원 미노사와 야스시도...

모도키와 도모에 사이에 있었던 일은 무엇이지?

모두가 함구하는 이유는?

도모에의 엄마 사치코가 눈물을 흘리며 모도키를 걱정하는 것도 과장되고...

가정부 사에키도 용의자도 올리고...

모에와 사이카와 교수의 활약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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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NOON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외 지음, 황현산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전 세계인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책. 단연 베스트셀러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 '어린 왕자'이다. 학창시절 필독서에 꼭 들어있는 어린 왕자. 이토록 오래도록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한다면 나는 퇴색된 어른들의 마음 속에 잊혀져간 순수함을 되찾아준 마술 같은 힘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어린 왕자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생략하고 명문장에 밑줄 긋기를 해 볼까 한다.

- "어른들도 처음엔 다 어린이였다.(그러나 그걸 기억하는 어른들은 별로 없다.) " -

어린이의 의미는 '순수함'이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거쳐 어른이 되면서 해맑고 깨끗하고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는 사라지고 타인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물질적 욕망에 사로잡혀 사는 어른이 되어 간다. 이런 어른들도 분명 어린이였던 시절이 있었을텐데... 오랫동안 꽁꽁 잠겨있던 추억의 상자에서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보자. 그리고 기억하자. 내 자신이 얼마나 순수했는지를....마치 어린 왕자처럼 상자를 꿰뚫고 그 속에 있는 양을 보듯이...

-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

그에게 어른은 숫자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비쳐진다. 예쁜 집도 가격으로 환산하고, 새 친구에 대해서도 숫자로 질문하고 숫자로 답을 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 바로 어른이다. 소행성 B612 발견도 천문학자의 옷 때문에 천문학회에서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그가 11년 뒤 우아한 양복을 입고 논증하자 그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겉으로 비쳐진 모습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사람도 바로 어른인 것이다.

-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하게 되지. 너는 나한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 될 거야." -

길들임은 관계 맺기이다. 바로 어린 왕자와 꽃과의 관계처럼... 어린 왕자가 길들여서 더욱 소중한 꽃. 물을 주고 유리 덮개를 씌워 주고 벌레를 잡아 준 꽃이기에 이세상에 단 하나뿐인 어린 왕자의 꽃인 것이다. 김춘수의 '꽃'이 생각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마음으로 보아야만 잘 보인다. 중요한 것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은 것만을 진실이라 믿으며, 자신의 눈에 보여지는 것으로 타인을 평가한다. 어린 왕자의 별에 살던 심술궂고 허영심이 있는 장미꽃의 어설픈 거짓말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의심하고...장미꽃이 어린 왕자의 마음을 밝게 해 주었던 그 향기 속의 따뜻한 마음도 헤아리지 못하고 떠난 것에 후회를 한다. 그래 나도 내 눈에 비쳐지는 행동만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지 않도록, 그리고 긍정적인 관점에서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지....

- "네가 길들인 것에 너는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어. 너는 네 장미에 책임이 있어...." -

타인과의 관계 맺기는 결코 쉽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마음이 내 마음과 어느 정도 맞을 때 비로소 내 마음을 보여주게 된다. 그러나 요즘은 충분한 마음의 오감이 없이 너무도 쉽게 만나고 헤어진다. 금세 싫증을 잘 낸다. 한마디로 책임감이 결여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어린 왕자는 자신이 길들인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자신의 장미꽃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기 별로 다시 돌아가려 한다. 잠시 생각해본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책임을 회피한 적은 없는지를..... 그래, 내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 내가 끝까지 책임지마.

어린 왕자가 만난 왕, 허풍쟁이, 술꾼, 사업가, 가로등 켜는 사람, 지리학자.... 소행성에서 어린 왕자가 만난 어른들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채 만족함을 모르고 살아간다. 지구에서 본 사람들 역시 자신이 찾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목적 없이 바쁘게만 살아간다. 이런 모습이 바로 당신과 나의 모습은 아닐런지.... 반성 모드로 들어가본다.

"사람들에겐 별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별은 아니야. 여행을 하는 사람에겐 별이 길잡이일 거고, 어떤 사람에겐 작은 빛에 지나지 않을 거야. 학자들이라면 별을 문젯거리로 생각하겠지. 내가 만난 사업가한텐 별은 황금이야. 그러나 별은 말이 없어. 아저씨가 보는 별은 다른 사람들하곤 다를 거야." 별이 빛나는 밤 하늘을 올려다보자. 그리고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별을 찾아보자. 아름답게 피어있는 장미꽃도 있고 부리망이 씌어진 양도 있고, 활화산도 사화산도 있는 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별에 앉아서 해가 저무는 모습을 보고 있는 영원한 나의 어린 왕자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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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레플리카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7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환혹의 죽음과 용도' 앞부분에 잠깐 나왔던 인물 도모에

모에와 고등학교 친구였던 도모에의 이야기이다.

모에와 헤어진 후 본가로 간 도모에에게 닥친 놀라운 일

총을 소지한 괴한에게 이끌려 간 별장.

아버지, 엄마, 언니...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가면을 쓴 괴한이 들어온다.

공범...

금고의 돈을 갖고 아버지가 있는 별장으로 차를 몰고 오라는 지시를 받고 별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일어난 살인사건

모에 주변에는 뭔 살인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지...

도모에의 가족관계는 다소 복잡하다.

그리고 도모에 집 3층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시각 장애가 있는 의부의 아들

즉 도모에 오빠가 있다.

집에서 총성이 울리는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오빠.

처음 부분이니만큼 실마리가 있을까?

가정부의 존재도 일단 살짝 의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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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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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장애를 앓고 있는 가나에가 엄마가 잠깐 가게에 들른 사이 사라져버렸다. 가나에 있었던 자리에서 발견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인쇄된 그림 엽서. 이것만이 단서이다. 도무지 어떤 이유로 가나에를 유괴했는지 알지 못한다. 단지 가나에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엄마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는 것. 즉 백신 부작용의 피해자라는 것이다. 가나에 엄마 아야코는 블러그를 통해 딸의 투병 일기를 올리고 있다. 자연스레 그녀는 백신 부작용을 사회에 알리고 고발하는 사람이 되었다. 혹시나 그녀의 이런 행동을 눈엣가시로 보고 있는 백신 관련 관계자들의 짓일까도 잠시 생각해보았다. 그런데 백신 접종에 앞장선 산부인과협회장 딸인 아미까지 유괴된다.....그리고 다시 국회의원 앞에서 연설했던 다섯 명의 피해자 소녀까지 유괴......

'하멜른의 유괴마'는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어린 소녀들을 유괴한다. 그리고 그가 남긴 그림 엽서..... 얼마 전 읽은 '일곱 색의 독'에 등장했던 이누카이 형사가 등장하여 유괴범을 쫓는다. 두 소녀를 납치 후에도 몸값을 요구하지 않는 유괴범. 일명 '피리 부는 사나이'의 목적은 무엇일까? 이누카이 형사와 아스카 여형사는 유괴범의 실체 파악에 고군분투한다. 유괴범이 누구인지 전혀 추리할 수 없는 가운데, 오히려 돈 가방을 들고 뛰고...결국 70억엔이 '피리 부는 사나이' 수중으로 고스란히 들어간다. 독자인 나 역시도 이누카이 형사처럼 범인이 누구인지 좀처럼 추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누카이 형사는 조그만 단서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그의 빛나는 촉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발휘된다. 이누카이 형사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다혈질의 파트너 여형사 아스카와 삐그덕대던 것도 잠시, 힘든 상황이 되자 두 형사는 기지를 발휘하여 범인을 찾아내고 만다. 이누카이 형사도 아픈 딸을 두고 있는 아버지로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녀들과 그의 부모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래서일까. 인정사정 없는 SAT 대원들에 의해 저격될 가능성이 높은 유괴범이 투항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느낌이랄까? 그의 인간적인 매력도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이 글의 재미는 뭐니뭐니 반전이 있는 결말이다. 스포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쓰지 않겠다. 직접 읽면 왜 나카야마 시치리를 반전의 제왕이라 부르는지 알게 될 것이다. 예기치 못한 결말에 놀라움을 느끼면서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피리 부는 사나이'의 마음이 가슴에 묵직한 한 방을 날린다.

일본사회의 이면을 통렬하게 고발한 소설 '하멜른의 유괴마'. 이는 비단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요즘 코로나 19 확산으로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백신 부작용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면서 내 주변에서도 백신 접종에 대한 공포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런 마음에서 읽어서인지, 아니면 부모의 입장에서 읽어서인지 이 소설에서 다룬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운 그 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성, 제약회사, 산부인과협회의 유착과 횡포가 과연 사라지는 날이 올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우리 모두가 '내 딸만 아니면 돼.'라는 이런 생각을 버리고,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목소리를 밖으로 낸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건강해질 것이라 확신하며, 강추하는 소설 '하멜른의 유괴마'의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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