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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임어당과 한국의 문교부 장관이 나눈 이야기 에피소드를 읽다. 천년의 금서에서도 나왔던거 같은데 한민족의 뿌리랄 수 있는 동이족에 대한 이야기였다. 치우천황으로 대변되는 동이족이 세운 은나라가 은자란 글자의 개발자라는 임어당의 설과 이후 한족이 한자로 둔갑시켰다는 이야기다.
홍익학당의 강의에서 들은 듯도 하다.
꼭 경제력만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가 바로 서야 강국이 된다는 저자의 인터뷰가 계속 생각난다.
그와 동시에 현실감각과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에 대해서도 생각치 않을 수 없다.
진실은 소수만 알것이고 그 진실을 알기 위해 치열하게 조사하고 상상했을 작가와 그의 작품에 감동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과 역사가들이 좀 더 바로 서고 진실을 사수하고 알아가기 위해 노력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앞선다.
또 하나의 과제를 받은 듯 하다. 나도 역사에 더 관심을 가지리라. 더 읽고 찾아 뇌를 말랑말랑하게 해놓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