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생물의 사냥법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박유미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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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헌터 생물의 사냥법>이다.

나는 성안당 책을 무척 좋아한다. 책 구성이 매우 알차기 때문이다. 특히 이 그림으로 읽는 시리즈는 빼지 않고 챙겨보려고 한다. 책을 디자인적으로 살펴보면 무척이나 매력적이 구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늘 편집자분이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매번 편안하고 보기 좋은 구성을 보여주기에 이번에도 기대를 하며 책을 들었다.

역시나... 특이한 주제의 이야기는 일본인 작가.... 하하하.

그래도 좋다. 이런 재미있는 설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꾸릴 수 있는 그들의 생각주머니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이마이즈미 타다아키라는 일본인의 감수로 진행된 이 책은 동물의 세계의 약육강식의 모습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흔히 말하는 먹이사슬의 굴레라고 할까. 어릴 때부터 재미있게 보았던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거침없이 달리는 사자와 도망치느라 바쁜 영양 때들의 모습이 생생히 눈앞에 그려진다.

그림과 더불어 세세히 설명이 담겨있는 헌터 생물의 사냥법은 무척이나 다양한 방식의 동물의 삶을 보여준다. 내레이션이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책의 글씨는 썩 큼지막해서 눈의 피로가 덜했다. 풀 컬러는 아니지만 잔잔한 검붉은 색톤으로 그림의 명암을 살려 역동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포인트는 그림이 무척 귀엽다는 사실!) 그리고 내용 곳곳에 포인트를 검붉은 색으로 표시하여 중요 부분을 체크하며 읽을 수 있었다.

흔히 우리가 아는 육상동물뿐 아니라 물속, 하늘 등 전방위적으로 먹이사슬을 보여주어 무척이나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있었다. 가볍고 적당한 두께, 눈이 편한 인쇄 상태는 재활용이 아닐까 싶은 질감이었지만 그건 그대로의 멋이 느껴져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 나올 그림으로 읽는 시리즈가 기대된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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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미술관 - 그림으로 보는 재앙의 역사
나카노 교코 지음, 이희재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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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미술관의 저자는 나카노 코코이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일본은 컬처 문화에 진심인 것 같다. 특히 서양사에 관심이 많은데 이 또한 그 연장선인 느낌이다.


집에는 서양미술사에 관한 책들이 꽤 많다. 신기한 건 그중 팔 할이 일본인 저자라는 사실이다. 일본인들이 유럽인에게 지대한 관심 더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그러고 보니 나카노 코코님의 책이 몇 권 더 있었다.

이분 생각보다 미술에 굉장한 조예가 깊으신 분이셨구나...


일단 책을 읽기 전 첫 만남에 관한 소감을 적자면, 표지 질감이 진짜 신기하다. 예전에 비슷한 책표지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것과는 또 다른 신기한 질감이었다. 고무도 아니고? 비단도 아닌데... 뭔가 부들부들하고... 이게 무슨 종이 지? 정말 궁금하다. 매우 고급 진 질감이라 손바닥으로 표지를 몇 번이나 어루만졌는지 모른다. 손끝에 닫는 표지의 느낌은 매우 기분이 좋다.


종이 또한 질이 매우 좋아 미술책으로서의 기능을 최고로 끌어올린 느낌이었다. 그만큼 화질이 상당히 좋다는 것. 색도 매우 선명하게 인쇄가 되어있어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이야기는 총 16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큰 사건별로 정리가 되어있다. 역시 일본인 저자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준다. 늘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그들은 상상치도 못한 분류를 하고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이번엔 저주받은 미술관이라는 주제다.


뭐, 서브컬처에서 자주 다루는 마녀의 저주와는 다르지만 일단 전체적인 내용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온갖 자연재해라든지 페스트라든지 사람들에게 저주라고 믿을 만큼 끔찍했던 사건들에 관해 분류를 나누고 모아서 챕터를 꾸몄다.


이는 상당히 재미있는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오늘 내립다 두 권을 열심히 봤는데, 이 책에 앞서 과학 잔혹사를 읽은 터라 그 흐름이 이어져서 그런지 매우 흥미롭게 그림 속 저주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읽다 보니 내용이 재미있어서 그림을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종이책이라는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었다.


재빨리 데스크톱을 켜고 내용 속 명화들을 검색하고 초고화질로 최대한 확대하여 책을 읽으며 대조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진짜... 그림은 크게 봐야 한다... 하하하...


나카노 코코님은 설명을 매우 자세히 잘한다.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와 사건을 줄줄 풀어내어 독자로 하여금 그 시대에 풍덩 빠지게 만들어준다. 물론 기분 좋은 내용은 아니

지만 저주에 가까운 재앙을 유쾌하게 풀어내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저주받은 미술관이 이북으로 나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다. 역시 그림은 확대해서 봐야... 제 맛이 아닐까!


 제일 흥미로웠던 그림이다.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져 있어서 크게 확대해서 보아야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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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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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잔혹사. 무슨 내용일까.

과학자들은 언제 어떻게 인간성을 망각하는가!

라는 대제목과함께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약탈과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를 알려주겠다고 말하는 과학 잔혹사, 벌써부터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일단 과학 잔혹사와 첫인상은 두껍다였다. 무려 526페이지에 달하는 두께다. 검은색으로 멋진 타이포와 각종 수술 도구와 동물, 사람 기구, 독, 내장 등등의 그림과 중심을 가로지르는 붉은색 뱀이 보인다. 굉장히 농도 짙은 암흑서 같은 느낌이다. 과연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흥미가 돋는다.

첫 장을 넘겨보니 책날개에 저자소개가 보였다. 샘킴이라는 인물로 물리학을 전공하고 가톨릭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이란다. 과학 작가라고 하는데 사실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과연 어떤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자, 본격적으로 본문을 읽어보았다.

한줄 소감은 <거참 술술 빨려 들어간다!>였다.

이야기가 참 맛깔났다. 이 책의 장점은 부분부분 장마다 각각 새로운 주제와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 목차를 펼치고 보고 싶은 부분을 읽으면 된다. 한 챕터를 읽고 또 다른 관심사의 챕터를 읽어도 충분하다.


이 책은 신기하게도 한편의 스릴러 소설을 읽는 기분이 든다. 범죄과학소설이라고 할까. 주인공에 이입하여 사건을 쫓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내가 처음 읽은 부분은 당연하게도 해적되시겠다. 해적질을 하는 주인공이 나오는데 그의 이름은 윌리엄 댐피어. 마치 소설의 첫장면을 연상시키는 시작으로 군사재판의 광경이 펼쳐진다. 그뒤 그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놀랍게도 그의 생을 관통하는 이야기들이 과학과 잔혹함이 버물여지며 사건을 전개시킨다. 이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글로 읽는듯한 착각을 일게 했다.

한마디로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다는 이야기다. 한편의 소설처럼!

소설속에 녹아있는 과학자들의 욕망과 지식욕을 생생히 느낄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호기심에 충실했고, 결국은 싰을수 없는 악행을 저지른다.

그로 인해 현재의 과학과 의학이 발전했다는 아이러니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책을 넘기다보면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동물실험의 잔혹함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간의 역사를 통해 잔혹한 이야기를 무척이나 흥미진진하게 펼쳐나가는 잔혹한 과학사.


두깨에 비해 읽는데 얼마 걸리지 않는다. 처음 말했던것과 같이 술술 빨려들어가며 읽을수 있기 때문이다.

챕터별로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고 그와 함께 추리해나가는 단편 스릴러를 읽는 기분이 드는 신기한 교양서!


과학에 관한 교양서지만 소설처럼 재미있고 신기한 매력이 있는 글이었다.

잔혹한 과학사. 매우 흥미롭고 그 시대의 과학과 잔혹한 삶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인문학도 인문학이라지만, 재미로라도 한번 읽어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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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스웩이 넘칠 거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강경수 지음 / 우리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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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으로 유명한 강경수 작가님의 청소년 소설 신작이 나왔다. 사실 저 일러스트 표지에 반해서 시킨 거나 다름없긴 했지만, 울 집 중딩이가 무척 좋아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라 일러스트 하나 보고 신청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역시... 의견을 물어보고 시켰어야 했다...ㅠㅠ

울 집 중딩이 책 많이 보긴 하는데 시험 기간이란 걸 간과했다. 바빠서 못 본단다. 어쩔 수 없지... 그럼 엄마가 읽는수밖에.ㅠㅠ

그렇게 시작한 청소년 소설의 탐험 시작!

얼마 전에 꿈속으로 갈게를 본 터라 이건 또 어떤 내용일까 싶었다.

스웩이란 말, 요즘 제법 여기저기서 보인다. 사실 스웩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몰랐다.

스웩의 뜻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힙합에서 워낙 많이 듣던 단어라 신종 언어인 줄 알았건만, 찾다 보니 당황스럽게도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탄생시킨 말이란다. 무려 한여름 밤의 꿈에 나온 말이라니... 너무 당황했지만 기본적인 의미는 요즘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긴 했다.

원래의 뜻은 스웨그. 즉 '잘난척하다'. '건들거리다'라는 뜻이었단다. 그게 힙합으로 넘어와' 허세를 부리듯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뜻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역시 으스대고 잘난 기분을 뜻할 때 말하는 말은 내가 알고 있던 의미와 매우 부합되었다.

자, 이제 책 표지에서 보이는 두 소년이 어떤 잘난 기분을 보여주려고 스웩이 넘친다고 했는지 알아보러 갔다.

청소년 소설답게 두 소년의 꿈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시작을 보여준다. 한 명은 영화감독의 꿈을, 또한 명은 슈퍼스타 래퍼라는 꿈을 향해 이야기한다.

흐음.... 내가 꽉 막힌 어른이 된 걸까. 아니면 '청소년'소설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였을까. 단어들이,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내용이, 종종 거슬리는 게 보였다. 담배를 피운다든지, 술을 마신다든지. 아니... 아무리 힙합과 스웩을 쫓는다지만.... 하하... 당황스러운 내용을 보며 장을 넘겼다.

내가 늙었나.... 꼰대가 되었나... 여기 어른들도 좀 이상한데... 갸웃하며 다음 장으로 다음 장으로 넘겼다.

많은 이야기를 담아낸 이야기임은 분명했다. 인간의 가죽이 벗겨진 사건으로 시작해 두 주인공은 목표를 위해 고민하고 선택을 한다. 스스로 다 컸다고 생각하는 고등학생이지만 여전히 좌충우돌 엉망인 아이들임에도 자신의 선택에 거침이 없었다.

이게 젊음의 열정일까? 저것이 스웩인가 싶을 만큼 두 주인공은 무모했지만...

사건들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내용으로 흘러갔다.

'브로, 이게 스웩이라는거야!'

제목처럼 이런 게 스웩이었구나하고... 청소년들의 비밀스러운 내면을 들쳐본 기분이었다. 혼란 속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아이들. 그리고 한층 성장한 모습. 요즘의 청소년들이 공감할 이야기가 이런 것이란 걸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울 집 중딩이의 소감을 너무 듣고 싶어졌다. 시험이 끝나면 함께 다시 한번 토론해 볼 생각이다.

우리 아이들의 스웩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하다.

*참고로 작가의 말을 보니 작가님이 어떤 영화들을 심도 있게 선별해서 이야기 속에 녹여냈는지 알 수 있었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영화들이라 매우 흥미로웠다. UFO와 그걸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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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갈게
임태운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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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 들어가 사건을 해결한다.

많이 들어본 아이템이긴 하다. 그러나 여전히 매력적인 주제이기도 하다.

'꿈으로 갈게' 또한 그 흔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어떤 다른 양념을 가지고 버무려 독자 앞에 내주었을지 기대가 되었다.


내가 꿈속에 들어가 사건을 해결하는 주제의 이야기를 처음 본 건 [더 셀] 이라는 영화였다. 지독하리만큼 끔찍했지만 상상을 초월한 미장센에 눈이 홀린 듯 영상미가 미쳤던 영화라고 감히 꼽을 수 있었다. 그러하기에 내 모든 꿈탐험의 기준은 그 영화가 되었다.


과연 그걸 뛰어넘을 수 있을까.


긴장되는 마음으로 책을 오픈했다.


일단 첫인상은 두껍다!였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감이라 당연할지도 몰랐지만 의외로 부담 가지는 않았다. 책이 생각보다 가벼웠고. 판형이 작은 판타지 소설 정도의 인지라 두께에 비해 거부감이 적게 다가왔다.


그리고 출판사가 (북다)였다. 최근 일년사이 북다 출판사의 책들은 무척이나 재미나게 읽었기에 믿음감이 차올랐다. 과연 편집자가 어떻게 이야기를 연주했을지 기대가 되었다.


표지부터 탐험을 시작했다


과연 SF 소설답게 놀이공원과 남산타워, 흰 새, 회전목마가 뒤섞인 핑크색 공간에 주인공들의 뒷 모습이 임무를 위해 결의에 차 보인다. 썩 잘 어울리는 표지 디자인이 아닐까 싶었다.(글을 읽어보면 얼마나 찰떡같이 뽑아낸 표지인지 알게된다! 주인공들이 다모여있다.)


첫페이지를 넘기자 책날개에서 저자를 만났다.


저자는 [종말 하나만 막고 올게]를 쓴 작가였다. ' 작가가 즐거운 꿈을 보여주면 독자가 기막힌 해몽을 해낸다고 믿는다' 라고 써있었다. 정말 멋진 말이 아닐까. 재미있는 작품은 독자들이 앞다퉈서 홍보를 해준다. 그만큼 요리를 잘했다는 뜻이니까.


이런 자신감 넘치는 말을 제일 첫 장인 책의 날개, 작가 소개에 써 넣은 걸 보니 맛있는 요리를 해줄 테니 그에 대한 평가를 마음껏 해봐라라는 작가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무척이나 광오 하지만 작품에 대한 애정이 보여 더욱 기대감이 차올랐다.


최대한 스포없이 소감을 작성해보겠다.


일단 첫페이지부터 흥미진진! 작가가 만찬을 차렸으니 맛보라며 내밀은 에피타이저 부터 침이고였다. 묘한 기쁨이 넘처났다고 할까?


"꿈으로 갈게"는 현실과 꿈이 얽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꿈속으로 들어가는 SF 소설이다. 시대는 꿈을 공유할 수 있는 기계가 등장하여 꿈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로 인정받는 세상을 기반으로 자각몽을 꾸는자들의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현재 트렌드에 부합하는 박진감 넘치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읽는 동안 마치 영상물을 보는 듯한 즐거움과 흥미가 가득했다. 꿈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또한 전개는 빠르고 긴장감 있는 플롯으로 이끌어갔다고 할까.


주요 등장인물들은 각자 독특한 성격과 목적을 가지고 있어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한 동물을 친숙하게 잘 배치하여 각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그들과 공감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했다.


"꿈으로 갈게"는 영상을 그린 듯 한 스타일의 문체로 쓰여 있다. 이는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상상력을 자극했다.


마치 최근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는 현대 판타지 소설이 떠올랐다. 그만큼 잘 써진 글이었고 울컥했으며, 몰입감이 있었다.


이 소설을 읽고 느낀 것은 새로운 세계와 아이디어의 풍요로움이었다. 현실과 꿈이 얽힌 이야기는 깊은 사색과 상상력을 경험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SF 팬들뿐만 아니라 모험과 판타지 세계를 사랑하는 독자들도 좋아할만한 만찬이 아닐까.


*이 글은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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