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역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6
김종법.임동현 지음 / 가람기획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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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하면 로마가, 로마 하면 영화 "벤허"가 떠오른다. "벤허"의 주인공은 로마 제국에 점령된 이스라엘의 유대인 귀족으로,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선구자이자 정신적 지주이다. 그는 마치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기 전, 어리석은 어린 양들을 이끌던 지도자와 같은 존재이다. 벤허가 이탈리아 역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톨릭의 본산이 이탈리아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역사적 연결고리를 통해 이탈리아는 유럽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로마, 그리스, 영화 "300"의 무대가 된 이 매력적인 도시는 예술과 역사의 중심지로, 미켈란젤로와 근육질 남자들이 떠오른다. 이러한 매력적인 도시의 역사를 알고 싶어 나는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이전에 "라틴아메리카 다이제스트 100"을 읽었기에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

깔끔한 책 구성이 선택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

책의 표지는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그림들로 꾸며져 있다. 피사의 사탑, 미켈란젤로의 작품, 고대 로마, 원형 경기장,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장화 모양의 지도 등이 나를 맞이했다. 이 이야기들이 본문에서 어떻게 다뤄질지 기대가 되었다.

"이탈리아 역사 다이제스트 100"은 김종법 교수와 임동현 교수가 공동으로 저술한 책이다. 김종법 교수는 이탈리아 통일 운동부터 유럽 통합까지의 현대사를 다루고, 임동현 교수는 이탈리아 역사의 기원에서부터 왕정 복고까지를 다루었다. 이를 통해 두 가지 시각으로 이탈리아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약 3000년에 이르는 이탈리아의 역사를 가볍고 깔끔하게 요약하여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크게 1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챕터 아래에는 1~2장의 자잘한 역사적 이야기들이 설명되어 있다. 이로 인해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달되었고, 빠르게 요약된 내용 덕분에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다이제스트 100]은 100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 이야기마다 숫자가 붙어 있어 마치 게임을 클리어하는 느낌을 주었고, 내가 읽고 있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알 수 있어 글을 읽는 재미가 더해졌다.

100가지 이야기를 마무리한 후, 이탈리아가 유럽 역사에서 중요한 지점을 차지한다는 것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고대 로마의 발생지, 가톨릭의 본산, 르네상스의 태동지 등 이탈리아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중요성을 하나로 묶어주어 조각조각 나있던 역사적 이미지를 통합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탈리아 역사에 관한 짤막한 상식

로마 제국의 건국: 로마 제국은 기원전 27년에 옥타비아누스가 아우구스투스 황제로 즉위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는 로마 공화정의 종말을 의미하며, 제국은 서기 476년에 서로마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존속했다.

르네상스의 발상지: 이탈리아는 르네상스의 발상지로, 14세기에서 17세기 사이에 예술, 문화, 과학, 문학에서 대대적인 부흥을 이루었다. 피렌체, 베네치아, 로마 등 이탈리아 도시들은 르네상스 예술과 학문의 중심지였다.

가톨릭 교회의 중심: 바티칸 시국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 국가로, 로마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톨릭 교회의 중심이다. 교황은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의 영적 지도자로, 바티칸은 종교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탈리아 통일: 19세기 중반, 주세페 가리발디, 카밀로 카보우르, 빅토르 엠마누엘 2세 등의 지도자들이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였다. 1861년에 이탈리아 왕국이 선포되었고, 로마는 1870년에 통일 이탈리아의 수도가 되었다.

세계유산: 이탈리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이다. 피렌체의 역사 지구, 로마의 고대 유적, 베네치아와 그 라군, 피사의 두오모 광장 등 55개의 세계유산이 있다.

이처럼 이탈리아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유산을 지니고 있어, 유럽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역사 다이제스트 100"은 이러한 이탈리아의 매력을 잘 담아낸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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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3400 운명의 날 - DOOMSDAY
서유신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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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류의 전쟁을 그린 한국형 SF의 도전 - 2032 다크월드의 후속 이야기

'2032 다크월드'의 후속작은 AI와 인간 사이의 최후 전쟁을 배경으로, 미래의 인류가 직면한 치열한 생존 투쟁을 그려낸 한국형 SF의 새로운 도전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전작을 읽지 않아도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지만,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어 순서대로 읽으면 더 깊이 있는 이해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AI와 인류의 최후 전쟁

2032년에 시작된 AI와의 전쟁으로 인해 방사성 물질로 황폐해진 지구를 떠난 인류는 새로운 행성 지온에서 생존을 이어가야만 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유전자 변이에 시달리며, 생존을 위한 치열한 노력이 이어진다. 작가는 이러한 배경을 통해 AI의 발달이 가져올 미래의 두려움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새로운 우주와 치열한 생존 투쟁

인류는 제2, 제3의 우주를 창조하여 자신들을 치료해 줄 항체를 가진 인간을 찾기 위한 절박한 여정을 시작한다. AI와의 전쟁은 단순한 기술의 대립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투쟁의 양상으로 펼쳐진다. 방사성 물질로 인해 망가진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고, 변이에 맞서 싸우며 치료제를 찾아가는 과정은 인류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다.

세정의 여정과 인간의 희망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졌던 세정은, 입원 기간 동안 경험한 꿈같은 현실을 통해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발견한다. 퇴원 후, 사룡사로 떠나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전우애와 인류애를 느끼는 세정의 여정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AI와의 새로운 전쟁과 인류를 구원할 항체 R의 발견을 추적하는 이야기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함께 인류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노력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한국형 SF의 가능성

이 작품은 AI와 인간의 대립을 통해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높은 곳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수평선을 바라보는 비장한 뒷모습을 표지로 삼은 이 책은,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연상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형 SF로서 이 작품은 기술 발전과 인간성의 대립, 생존을 위한 투쟁을 통해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인류가 맞이할 미래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며 인류의 희망과 신념을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2032 다크월드'의 후속작인 'AD3400 운명의 날'은 AI와 인류의 전쟁이라는 큰 주제를 통해 미래에 대한 한국형 SF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인류가 직면한 절박한 상황과 그 속에서 보여주는 불굴의 의지,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작품을 통해 나는 기술 발전의 두려움과 희망을 동시에 느끼며, 인류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한국형 SF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게 하는 이 책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통제하고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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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관엽식물 키워보기
구리토 지음, 김소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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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관엽식물 키워보기를 읽어보기로 했다. 일단 내 소개를 하자면 본격적인 식집사 3년차이다. 무수히 죽여왔던 식물 키우기는 이미 15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아파트 이사 와 함께 베란다에서 식물 키우는 걸 시작으로 본격적인 식집사 생활을 시작했다.


일단 꽃을 좋아했던 터라 장미 베고니아 세트를 들이면서 꽃사랑이 시작되었다. 베고니아를 한동안 즐기다 보니 꽃을 사계절 보고 싶은 충동에 그 키우기 쉽다는 국민 제라늄을 들이기 시작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 벌레도 없고 키우기도 너무 쉬웠다. 마침 새집에 이사 왔다고 여기저기서 집들이 선물을 물어보길래 전부 대형 화분으로 받았다.


그 덕분에 집안은 정글? 이 되어버렸었다. 아마 그때는 매우 식물 키우는 게 쉽다고 착각을 했던 거 같다. 시간이 지나고 겨울이 왔다. 그때부터 진정한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그해 겨울 물 주기에 실패한 베고니아는 몽땅 사망...ㅠㅠ 그나마 제라늄은 꿋꿋하게 견뎌주어 겨울을 났다.


그리고 봄. 또다시 무슨 배짱이었는지 집에 상추와 토마토, 딸기... 그리고 관엽식물을 하나둘 들이기 시작했다. 일단 초반에는 대성공이었다. 집안에 화원이 들어찬 것처럼 푸르름이 가득했으니까.


그리고 눈길을 돌려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운다는 피튜니아에 눈을 돌려 또다시 종류별로 구매. 씨앗부터 키워서 꽃을 보기까지 장장 4개월 이상이 걸렸다.


그때만 해도 내가 무슨 꽃 키우기 능력자인 줄 알았다.


고니도 종류별로 다 들이고, 진짜 온갖 신기한 아이는 몽당 집안 베란다에 채워 넣어 욕심을 한껏 채우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들이친 버러지의 습격!!!

뿌리파리와 깍지벌레와 응애!!!


와...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였다. 3년 차 식집사는 대혼돈에 빠져버렸다. 한 개체에 생긴 벌레는 순식간에 번져갔다. 집에 아이들이 있어 천연약을 종류별로 사다 뿌려봤고 사막 응애라는 천적이란 것도 직구해서 달아놔보고 정말 별짓을 다해봤는데 답이 없었다. 결국엔 농약까지 사용....


좁아터진 베란다에서 농약을 쓴 나는 응급실로 실려갔다..... 공기 중에 떠돈 분말가루에 정말 식도가 타들어가는 고통에 뒹굴었었다.


그때 깨달았다. 벌레는 그냥 함께 공존해야 하는구나... 벌레 잡다 사람 잡겠다고.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한동안 손을 놔버렸던 시간이 있었다. 베란다에 나갈 수가 없었다. 농약 잔재물 때문에 온몸이 화끈거리고 따가웠다.


공부... 정말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난 이 책<알쏭달쏭 관엽식물 키워보기>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일단 책을 만난 첫인상은 식물 책 답다였다. 관엽식물, 즉 이파리를 관상하며 즐기는 식물이란 뜻이다. 우리 집에도 관엽식물이 꽤 있다. 내가 이 아파트에 이사 오며 사들인 작은 몬스테라가 지금 괴물이 되어있다.


그리고 아레카야자도 너무 커서 올해 반절로 잘라줬다. 그리고 작년부터 고생고생하며 키웠는데 이파리에 병이 들어 초기화하자며 몽땅 이파리를 뜯어냈던 아이도... 지금은 다시 열심히 이파리를 올려주고 있다. 다만 병이 낫지를 않아 아직도 애가 얼룩덜룩하다는 게 문제.... 최근에 가습을 열심히 해줬더니 좀 나아진 것 같긴 한데....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다.


스파티 필름은 매우 작은 개체를 사다가 지금은 3개 화분에 한가득 자라나 우리 집 구석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집 라푼젤.... 스킨답서스는 이미 3미터가 넘게 자라있었다.


이 아이들을 잘 케어해주고 싶어서 책을 열어보니 참 친절하게도 종류별로 분류가 되어 있었다.


일단 기초부터 알려주는 [기본 양육법] 챕터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누구나 알지만 잘 지키지 않게 되는 상식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니 그간 내가 잘해온 것과 잘못한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관엽식물 카탈로그]에서는 일반 가정에서 선호하는 아이들을 보여주며 키우는 방법을 상냥하게 설명해 준다. 그림과 사진이 함께하는 내용이라 읽기도 편하고 한눈에도 쏙 들어왔다.


[관리의 기술]은 이 책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었다. 내가 실패한 이유. 벌레를 키우게 된 이유. 벌레가 창궐하고 식물들이 아파하며 이파리를 떨구고 뿌리가 썩어간 이유를 이 부분을 읽으면서 명확히 알게 되었다. ㅠㅠ불쌍한 녀석들... 어리석은 식집사를 만나 무지개다리를 건넜구나... 반성을 하며 꼼꼼히 다시 한번 머릿속에 중요 포인트를 새겨 넣었다.


[트러블 쇼킹] 부분 또한 큰 도움이 되었다. 식물들에게 트러블이 생기는 여러 가지 상황을 Q&A로 만들어 정리를 해두었다. 이 부분도 읽으면서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알고 있던 대부분의 지식의 참됨의 여부를 알 수 있어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관엽식물의 이파리를 관리하기 위해 극세사 장갑을 이용한 점이다. 와... 이리 간단한걸... 싶었던 대목인데 나는 물티슈로 한 장 한 장 닦느라 식물 물 주기 2시간 이파리 닦기 1시간... 허리가 아파 죽을뻔했는데...


이런 간단한 세척방법을 알게 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멍청하면 몸이 고생을 한다고...ㅎㅎ


그리고 아쉬운 점이라면 확실히 저자가 일본인인지라 일본 제품 위주로 소개를 하고 있기에 우리나라 실정에는 맞지 않는 제품이 많다는 점이다. 그래도 친절하게 성분을 꼼꼼히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에 같은 성분의 국내 제품을 사용하면 될 거라는 위안이 든다.


일단 집안에 있는 식물들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덕분에 새로운 뽕이 차올라 우리 집에 새 식구가 들어왔다. 귀여운 알로카시아 프라이덱을 데리고 왔다. 이파리가 어찌나 광택이 예쁜지. 모양도 이쁘고. 잘 키워서 우리 집 3대장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로 했다.


다시 한번 자신감을 찾아준 관엽식물 키워보기. 재미있고 유용했다. 자주 책꽂이에서 꺼내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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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가 가득한 챗GPT 프롬프트 길라잡이 - 한 권으로 끝내는 ChatGPT 입문!
이승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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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의 세상이 도래했다고 할 만큼 세상의 급변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 집 꼬맹이들의 학교에서도 챗 GPT를 이용한 숙제를 내주고 있다. 중학생 딸내미네 학교에선 챗 GPT를 이용한 글쓰기 숙제가 나왔고, 고등학생 아들의 학교에서는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제품 디자인을 해오라고 했다. 이렇듯 중고등학교에서부터 챗 GPT를 이용한 숙제가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글을 쓰던 디자인을 하던 결국 프롬프트, 즉 질문을 제대로 해야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질문의 기술이다. 이제는 컴퓨터에서 검색을 하는 게 아니라 질문으로 해서 내게 필요한 답변만을 받아내는 세상이다.



이 책은 그런 시류에 맞춰 챗 GPT 질문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얼마 전에도 챗 GPT 프롬프트에 관한 리뷰를 했었다. 그 책도 또한 상당히 잘 나와 있었고 질문하는 기술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초보들이 접근하기에 굉장히 좋은 책이었다.



이번 책은 지난번 책에 비해서 조금 더 심화과정이 들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중고생이 보던 책 내용에서 대학생이 과정이 시작된 기분이라고 할까.



단순하게 질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방향성을 세세하게 나누어 질문할 수 있는 방식을 알려준다.



이게 장점이자 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은근히 이해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질문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시간과 머리를 더 써야 한다.



하지만 한 번 깨닫고 나면 질문하는 기술을 조금 더 유연하게 그리고 적절하게 개선할 수 있는 방식을 터득하게 된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이 종종 책에 나온 예제 화면과 챗 GPT 화면이 다를 때가 있었는데, 책에서 찾지 않고 직접적으로 챗 GPT에게 질문을 하면 그것에 대한 답변을 해준다. 저자가 기술했을 때와 다른 챗 GPT의 발전 속도를 실감케 한다.



챗 GPT뿐 아니라 생성형 AI까지, 앞으로 살아가게 될 새로운 세상의 속도는 이제 따라잡기 벅찰 지경이지만, 삶을 살아가는 데 많은 질문을 하고 올바른 답을 찾아 지금보다 더 풍요롭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이글은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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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 - 일과 휴식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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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다. 일러스트도 귀엽고 책구성도 깔끔하다.

책 제목에서보듯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1가지 심리실험>이 한가득 담겨있다.

81가지 심리실험이 무엇인가하고 살펴보면 정말 실생활에서 우리가 생각하던 알수 없던 믿음에 관한 연구를 하나하나 짚어주며 보여준다. '노벨상'도 있고 '이그노벨'이라는 상도 있는것처럼 하찮아보이는 내용을 가지고 진지하게 실험을 한 내용들이 한가득이다.

참 사람들의 호기심은 재미있다.

그런데 이책의 목차를 보면 평소에 정말? 싶었던 궁금증들이 하나같이 실제 자료와함께 참인지 거짓인지 알려준다.

그중 가장 흥미 있던 내용을 소개해보자면 사람의 외모에 관한 실험이었다.

누구나 이미 알고 있을것이다. 특히 한국사람이라면 더.

<외모가 뛰어나면 살아가는데 득이 많다!>

이책에서는 [외모를 가꾸는 이들이 가꾸지 않는 이들보다 수익이 더 많은가]에 대해 실험내용을 알려준다. 일주일 30시간 일하는 여성에게 수익을 물었다. 설문결과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가꾸는 이들이 15%의 수익이 더 많았다고 한다. 이건 남자들도 마찬가지.

인간은 사회적동물이고 아무래도 구질구질해보이는 사람보다 외모를 가꾸는 이들을 더 선호한다고한다. 외모가 무슨상관이냐라고 말하기에는 세상은 급변했고, 과거의 원시시대에서도 체격이 좋고 힘이 센 수컷을 선호했던것 처럼 인간들은 본능에 충실한 모양이다.

간단하게 자신을 가꾼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사회생활에서도 당당하다. 그런 기질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렇듯 여러가지 심리 실험을 진행하여 참과 거짓을 가려주는 내용이 무려 81가지나 들어있다. 나는 다친 관절이 비오는 날이면 쑤시곤 했는데 그것에 관한 실험도 있더라. 과연 참인지 거짓인지는 직접 확인해보시라.ㅎㅎ

틈틈히 펼쳐보면 수많은 심리실험내용이 나를 반긴다. 가볍게 넓은 지식을 포용하기에 딱 좋은 도서인것 같아서 흥미롭게 한번쯤 봐도 좋을 내용이다.


*이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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