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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이 영화화 되었지만 영화또한 책을 세간의 관심거리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10여년전 봤던 데드맨워킹이라는 영화가 책을 보는동안 내내 머릿속에 그려졌다
수잔서랜든의 인간적인 감동의 연기가 빛났던 영화였다.
이렇듯 나에게 어떤 책은 책 자체가 영상으로 다가온다.
사형제도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책이라 하기에는
다소 로맨스형식으로 다뤄진 아쉬움이 있지만
사형제 폐지를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는 주기에 충분했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려는 사람과 사회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사람이
서로 사랑하게 되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사랑하게 되는
휴먼스토리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적인 메시지가 아닌가한다.
공지영의 소설문체의 매력은 약간 사그러진듯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