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에서 협력자로 - 조종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내 편을 만드는 관계의 기술
밥 버그 지음, 정영은 옮김 / 윌컴퍼니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제목과 마찬가지로 인간관계에 대한 기술을 다루고 있다.

책의 저자는 국내외의 무수한 기업들과 협회에서
강연을 하고있는 인기 강연가로, 강요나 조종없이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드는 
아주 매력적인 기술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는 나인지라
책 제목을 봤을 때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나의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니..!
나 뿐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저자가 이야기하는 최고의 영향력을 갖기 위한 다섯가지 원칙을 보자.


1. 감정을 다스려라 : 나의 감정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만이 컨트롤 가능하며,
의식적인 행동의 반복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꾸준한 연습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2. 관점의 차이를 이해하라 :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의 관점에서 현실을 봐야한다.

3. 상대방의 자존심을 존중하라 : 이익을 위해서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이 올바르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인정하며 공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4. 적절한 프레임을 설정하라 :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상대방의 의견에
끌려가기 보다는 확고한 자신만의 의견을 가지고 충분한 생각을 한 뒤에 결정하며
상대방이 설정한 구도 안에서 원치 않는 선택을 내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5. 완곡하게 표현하고 공감능력을 발휘하라 :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는 보이되,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하며 평정심 유지와 함께 경계 또한 늦추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의견을 확고히 전달해야 한다.



저자는 위 다섯가지의 핵심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략한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데 집중하라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진정성 있게 행동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설득력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함으로
굉장히 유용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책을 접할 수 있다.



누구나 공감 가능하고 얼마든지 실행 가능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용기와 자신감 또한 심어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아닐까한다.



이 책을 바탕으로 작은 것부터 당장 실행에 옮긴다면
그 어느 곳에서든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유다의 별 - 전2권 유다의 별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 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겁이 많은 나로썬 추리소설을 그닥 손이 많이 가지 않는게 사실이었고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물론 도진기 작가님의 유다의 별을 읽기 전까지는...


일단, 도진기 작가님은 현재 지방법원의 부장판사로
2010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책에서 나오는 등장인물 중 하나인 변호사 고진이 등장하는 붉은집 살인사건, 정신자살,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등이 있고, 그 밖의 진구를 주인공으로 한 순서의 문제,
나를 아는 남자가 있으며 기발한 트릭과 지적 게임이 돋보이는 본격 미스터리로
추리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기하학적인 요소의 독특한 매력의 일러스트와 함께 
책의 소재 역시 흥미롭다.
1937년, 잔혹한 범죄를 일삼으며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던 종교 집단 '백백교'
이 백백교의 교주인 전용해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자살을 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후에 전용해의 머리가 인체 표본으로서 포르말린에 담긴 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관되는데...
떠들썩했던 백백교 사건은 어느새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8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전용해의 머리를 폐기하자는 소송이 제기되고
그 시기와 맞물려 낡은 광목천 끈을 찾아 헤매는 수상한 일당들이
전국 곳곳에서 범죄를 감행한다.


하지만, 곧 이 수상한 범죄즐이 백백교와 과련이 있음을 깨달은 뒷골목 변호사' 고진'과
광역수사대 형사 '이유현' 경감은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하나 하나 비밀을 풀어갈수록 더욱 미궁속으로 빠지기도 하고
참혹한 현실과 함께 추악한 인간의 본성을 마주하게 되는데....






솔직히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읽기 시작했던 책이다.
하지만 읽을수록 금세 빠져들기 시작했고, 손을 놓기가 아쉬운 정도였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인물들을 하나하나 상상하면서 읽게되니
무엇보다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을 쥐락펴락했던 백백교라는 종교를 
소재로 한 점도 재미를 더했다.



이전에 종교를 소재로 한 영화 '사이비'를 봤었는데,
그와는 또다른 종교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돈이라는 현실적인 목적보다도 더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숨어있었으니...



마지막권의 끝부분을 향해갈수록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숨을 헉하고 들이마시며, 숨죽여 읽기를 계속하니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솔직히 책을 통해서는 이렇게 놀라운 반전은 보지 못했었다.
물론, 추리나 스릴러 장르의 책을 접하지 않았었기에 그렇기도 하지만
그 어떤 영화로 보여지는 반전과는 또다른 놀라움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또다른 추리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적의 토킹스틱 -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는
필리스 크런보 지음, 이소희.김정미 옮김 / 북허브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토킹스틱이란, 

아메리카 원주민의 의사소통 방법의 하나로
회의를 할때 주로 사용하는 지팡이를 일컫는다.


회의에 참여하는 이들이 원을 그리고 둥글게 모여서
한사람씩 토킹스틱을 들고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다.
토킹스틱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만 발언권이 있으며,
그 사람이 말을 할때에는 가로채거나 끼어들 수 없는 룰이 있다.
또한 발언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올바르게 이해했는지 
재차 확인을 한 뒤에 토킹스틱을 다른 이에게 넘겼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의견을 남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신 또한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들을 수 있다.
그러면 놀랍게도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원만하게 의견을 나누고 대화를 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시 되는 부분이 바로 '소통'인데,
이 토킹스틱을 이용한다면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대충 흘려듣지 않고 충분히 이해하며, 절충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토킹스틱을 사용하는 이유는
관계 합의를 이루고 분명하게 하기 위해,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 이익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집단의 단결을 돕기 위해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토킹스틱의 사용으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차이를 좁히고 서로를 잘 이해할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는 것이다.
또한 자존감을 높일 수 있으며, 서로 존중하는 마음까지 갖게된다.


그리고 이 토킹스틱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그 도구를 통해서 나이차와 장소를 불문하고 쉽게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정이든, 학교나 회사에서든 어떤 형태의 토킹스틱이라도 좋으니
만들어놓고 소통의 방법을 바꿔본다면 긍정의 에너지와 함께
창의적인 생각들이 주를 이룰 것이다.


쉽지만 기적을 불러오는 토킹스틱으로 즐거운 소통의 장이 마련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악마 백과사전 - 고대부터 암흑세계를 지배했던 3,000여 악마들 보누스 백과사전 시리즈
프레드 게팅스 지음, 강창헌 옮김 / 보누스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을 배반하고 인간을 유혹한 어둠의 존재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은 신비술과 마법 및 악마학 분야에 나오는 악마들의 이름과 악마 체계,
전문용어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고대부터 암흑세계를 지배했던 3,000여의 악마와 그들의 기호, 인장, 소환술 등
악마 관련 지식이 140여 컷의 일러스트와 함께 잘 정리되어 있다.



보시다시피 책 제목과 마찬가지로 'ㄱ'에서부터 'ㅎ'에 이르기까지 차례로 정리한 악마 백과사전이다.









책속에서 중간중간 등장하는 악마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며,
조각물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림으로 표현해낸 것이 조금 더 독특하며 기괴한 형상을 띄고 있다.
계속 보다보니 약간의 무서움도 느껴지긴 했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기에
정말 저러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 내심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웠던건 3,000여의 악마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어떤 다양한 악마들이 있고, 그들이 담당하는 포지션은 무엇인지 굉장히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에 더욱 관심이 갔던게 사실일 것이다.


그런데, 읽어보니 정말 다양한 악마들이 존재한다.
책을 접하기 전에는 그냥 뭉뚱그려서 '악마'라고 칭했었는데, 
하나의 단어로 통일하기에는 너무나도 다양하고, 각각의 임무들이 존재하는 악마들이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악마들이 대부분이며 , 비교적 간략하게 기술되어 있는
용어들도 상당 부분을 차지해서 더 알고싶어지기까지도 했다.



물론, 전문용어들이 주를 이루기에 다소 지루한면도 있고, 어려움도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큰 흥미를 유발시키지는 못했으나, 내가 모르는 새로운 분야를
알게되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만 원의 기적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재테크의 비밀
류재운.허영미 지음, 최성우 감수 / 책비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제목과 표지가 참 눈에 띄었다.

50만원이라고 하면 그렇게 큰돈도 아니지만, 어떻게 이 작은 돈이 기적을 이뤄낼 수 있나 궁금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재테크의 비법은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는 것이었다.”

 

 

 

<50만원의 기적>을 읽기 전까지는 재테크는 막연히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했고, 나에게는 멀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책을 덮는 순간 나는 당장 이번 주 내에 CMA 통장을 개설하러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단순히 어떻게 하라는 방법론을 제시하기 보다는 등장인물을 통해 그들의 대화 그리고 에피소드에 기반을 두어 설명한다.

이 때문에 훨씬 더 쉽게 다가가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재테크의 자도 모르는 내가 관심을 갖고 실행에 옮겨야겠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그 증거가 아닐까?

 

 

 

나도 평소에 일반 은행의 예금통장을 사용하면서 이자에 대한 기대는 딱히 없었다.

그래봤자 얼마 되지도 않고 재테크를 하기에 많은 돈을 가진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왔다.

그러나 하루만 넣어두어도 이자가 나오는 CMA 통장이라니! 도입부터 내게는 신세계였다.

 

"CMA란 대표적인 단기 금융상품으로 예치한 자금을 단기 국공채나 우량 기업어음 등 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해 그 이익금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게다가 이 상품도 일반 예금처럼 수시 입출금, 체크카드와의 연계 등 같은 기능을 한다. ‘조금 만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는 후회도 살짝 해 보았지만 사실 지금 알게 된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또한 책에서는 세권의 노트와 목적에 맞는 여섯 개의 통장을 시크릿 법칙으로 소개한다.

각각의 노트는 아끼는 노트, 모으는 노트, 자라는 노트로 불린다.

 

 

 

 먼저 간단히 소개하자면,

첫 번째, 아끼는 노트는 평소 인터넷이나 신문을 통해 절약에 대한 정보를 스크랩 하거나 기록해 놓는 노트이다.

  둘째, 모으는 노트에는 여섯 가지 목적자금(노후대비, 안심 예비, 자녀 장래 대비, 보금자리, 긴급 예비, 투자자금)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다. 각각의 목적에 맞게 주목해야 할 금융상품에 대한 자료나 미래의 계획을 적어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라는 노트는 자신의 능력을 성장시키기 위해 자료들을 모으는 노트이다.

모든 사람들은 한 두 개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를 경제적인 부분과 연결시켜 돈을 모으는 것을 권유한다.

 

 

 

 

읽는 내내 많은 것을 느꼈다.

생활하면서 전기 및 물을 절약하는 습관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낭비를 일삼고 살았는지 반성도 했다.

아무렇지 않게 습관처럼 하는 행동들이 돈이 새어 나가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하나씩 서서히 바꿔나가야겠다.

특히 컴퓨터 사용에 있어서 본체보다 모니터를 켜둠으로써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한다는 것은 꽤나 유용한 팁이었다.

부팅까지는 1~2분이 걸리는데도 본체 버튼을 누른 뒤 항상 모니터를 켜곤 했는데 이는 당장 내일부터라도 실천할 것이다.

 

 

 

 

게다가 내가 잘 알지 못했던 금융,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현명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지 말이다.

지금은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딱히 걱정할 것이 없지만 나중에 내가 독립을 하게 되었을 때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하며 어떤 방식으로 꼼꼼히 따져 가입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부분에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요즘 점차 수명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라도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똑똑한 소비습관을 들이고 알뜰하게 재테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이 책을 계기로 더 많은 재테크 분야의 책을 읽게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